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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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있는 일이 오래되어 여러가지 변화를 모색중인데다가
다른 일로도 신경쓸일이 많아져서 쑥에 들어와도 눈팅만 겨우 하고 갔네요.
엄마표를 진행하면서 유게에 소개드리고 싶은 그림책이 많이 쌓였는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한꺼번에 왕창 올려야할 것 같아요.
완성도 높은 그림책은,
영어실력에도, 예술적 감성에도, 아이의 정서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가지고 있거나 대여해서 본 책중 인상적인 책들 소개해볼게요.^^
슈렉으로 유명한 윌리엄 스타이그의
Brave Irene.
독서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한 듯.
이분의 저희집 첫 책은 Silvester and the magic pebble으로
이책에 반한후 지금까지 저희집의 윌리엄 스타이그 사랑은 쭉 이어지고 있네요.
Irene이 엄마가 만든 드레스를 아픈 엄마를 대신해 공작부인에게 가져가는 과정에서
눈보라와 바람의 짖궂은 장난에도 꿋꿋히 용기를 잃지 않고 맞서는 이야기
이책에는 저도 모르는 형용사나 동사가 한페이지에 한두개씩 나옵니다.
이책한권으로 새로 습득한 단어만도 30-50여개.
그림책에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어휘들이 많지요.
특히나 슈렉등을 비롯 윌리엄 스타이그의 이야기책속의 어휘들 결코 만만치 않아요.
Doctor De Soto
한글로든 영어로든 많이 접하셨을 이 책은 뉴베리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칼데콧이 아니라 뉴베리. 이유가 뭘까요?^^
잡아먹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늑대에게 인술을 베풀며
위험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쥐치과의사 드소토이야기
후속편으로 Doctor De Soto goes to Africa도 있고.
이책 외에 Abel's island로 뉴베리를 한번 더 수상하고
sylvester와 maggic pebble, amazing bone등으로 칼데콧도 수차례 수상하신.
스타이그 할아버지는 2003년에 95세로 별세하셨어요..
유리 슐레비츠의 So sleepy story
이분은 평론가들과 대중 양쪽으로 부터 호평을 받으시는 작가시고
작년 How I learned geography를 포함 칼데콧상을 수도 없이 받으셨어요.
저희집도 이분책은 거의 다 보았는데
소장하고 있는 책은 이책이 유일하네요.이책은 대여할수 있는 곳이 없어서..
보시다시피 일러스트가 예술입니다. 요건 손자손녀에게까지 대를 물리고 싶은 책.^^
Niamh Sharkey의 그림책들.
용산 도서관 영어책 코너에서 그림이 인상적인 책 10여권를 집었는데
그중 3권이 이 작가의 책이었다면 믿어지시나요?
검색해봤더니, 우리나라에선 인지도가 거의 없어서인지
이분에 대한 정보를 겨우 찾았네요. 주목받는 신예 여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합니다.
독특하게도, 석고가루와 유화물감으로 그린다는 그림책들 한번 감상해보셔요~.^^
Enormous turnip이 아니라 Gigantic turnip입니다.
제목부터 차별화시도가 느껴지는..
Jack and the bean stalk
이 동화들은 입문용 리더스부터 워낙 버전이 많지만
유아의 눈높이에 걸맞는 일러스트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문장들이 잘 조화를 이룬
이 그림책 작가의 책이 제일 좋았어요.
리딩*에선 level 4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
Tales of Wisdom and wonder
세계각국의 설화에 niamh sharkey가 삽화를 그린...
이중 유리슐레비츠의 The treasure와 동일한 설화를 소재로 한 부분이예요.
일러스트에 따라, 달라도 느낌이 이렇게 다를수가...
어느 버전이 좋은지는 비교불가네요.^^
Dav pilkey의 Paper boy
저희집 완소작가중에 한분으로
이분의 책은 Dragon tales부터 Dumb bunny. Mighty robot. Captain underpants까지
예림이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할머니집에 갈때도 아이가 배낭에 바리바리 챙겨갈정도..
cartoon느낌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을 많이 쓰셨지만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책인 이 Paper boy로 칼테콧 상도 받으셨어요.
Gerald Mcdermott의 그림책들..
이분책은 언제 유게에 소개글 올리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다 가버렸네요.
세계의 민화나 설화를 소재로 그림책을 많이 그리신 분.
칼데콧상을 세번이나 받으셨지요.
Raven. Arrow in the sun. Anansi the spider등
이분의 그림책은 강렬한 색상과 절제된 선으로 이국적인 설화와 신화를 다루고 있어요.
이분책중 유일하게 못본 Creation중 한페이지..
글밥에 비해 가격이 허걱~인지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도서관에 신청서를 넣고 있는..^^
Piigeon 시리즈의 작가 Mo Willems의 그림책
Knuffle Bunny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을 만화와 실사를 결합시켜 간결하고 위트있게 묘사한 책
이분이 2004년,2005년 두번이나 연속해서 칼뎃콧을 수상하신걸 보면
칼데콧이 꼭 고풍스럽거나 섬세하거나 웅장하거나 예술적인 그림에만 주어지는 건 아닌듯 하네요.
Zen shorts
2006년 칼데콧 수상작으로
main story속에, 액자형태로 짧은 명상에 관한 이야기 세개가 배열된 옴니버스 스토리.
그중 하나인 새옹지마에 관한 장면
일러스트에서 동양화 느낌이 물씬..
내용은 상이하지만 주인공의 모습이 풍푸팬더를 연상시키는..^^
Charlotte Zolotow. 이분에 삽화가가 아니라 작가시고,
예전에 주울님이 올려주신적 있는데 또 한번 올려봅니다.
샬롯 졸로또의 글에 모리스 샌닥이 그림을 그려 칼테콧의 영예를 안은
Mr.rabbit and the lovely present
모리스 샌닥의 일러스트들은 과연 이 삽화들을 동일한 사람이 그렸을까 싶을 정도로
변화무쌍한데 이책 역시 예외가 아니고,
샬롯 졸로또의 서정적 동화과 수채화풍의 그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읽는 동안 잔잔한 평화로움를 느낄수 있는 책이예요.
샬롯 졸로또 이분은 쟁쟁한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업을 많이 하셨는데
Harry the dirty의 Margaret Blow Graham이 삽화를 그린 칼데콧 수상작
The storm book
50년전에 그려진 책이라 그림은 화려하지 않지만 폭풍속의 자연에 대한 묘사가 멋진 이책은
글과 그림 페이지가 따로 있고.렉사일지수는 무려 1000이 넘어갑니다.
이책은 저만 읽었어요. 초등고학년에게 맞을것 같은데 같은 작가의 책이라 묶어서 소개를...
샬롯의 거미줄. 초원의 집 일러스트를 그리신 거스 윌리엄스와 작업한
Over and over
군더더기 없는 시적인 글에 더없이 멋진 삽화가 합쳐진
When the wind stops
그림을 목판에 그렸는지, 목재고유의 바탕질감과 색감이 잘 어우러진...
이책의 일러스트가 너무 아름다워서 검색해보니
같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으로 이런 책도 있네요.
접할 기회가 있으면 꼭 보고 싶은 sailer song
The man who walked between the towers
이그림책은 1974년 8월 8일에 뉴욕 쌍둥이 빌딩에서 일어난
실화를 다루고 있어요.
400미터 상공에서 두 빌딩사이를 45분간 걸으며 춤추고 누워서 천공의 자유를 만끽했던
필리페 페티의 이야기를, 다큐처럼 사실적이고 간결한 글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칼데콧 수상작.
실화라는 사실때문에 아이가 넋을 잃고 보았던..
이 실제 에피소드를 다룬 다큐영화 맨 온 와이어가 2월 개봉예정이고
실제주인공 필리페 페티는 파일럿과 작가였던 아버지 어머니에게서에게서 태어나
저글링 공연과 곡예사로 활동하며
거리에서 불법공연등으로 500여회나 체포된 이력이 있으며 5개국어를 구사한다고 합니다.
이 400미터 상공에서의 퍼포먼스로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거액의 광고나 방송제의를 받았음에도
한번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공연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신듯....^
에고...한꺼번에 올리다보니 알맹이는 별로 없이 게시글길이만 길어지네요.
깊이가 없더라도 용서를..
소개할 책이 많아서 2탄. 어쩌면 3탄까지 이어져야할 것 같은데
아이고. 이거 예림이 입학전에 다 올리고 갈 수 있를런지 모르겠어요.
일단 여기서 자르고 나머지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대런프래니맘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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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게시판에 자주 놀러 가야겠어요.
이사가는 분들 넘 많아서요......아쉽게도....ㅠ,.ㅠ
그러고 보니 전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유게에 있어야 하는 거야요....프래니까지 치믄....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