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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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사이를 시작한다 했을 때 조회수 수백건에 참여하겠다고 손 번쩍 든 사람이 스물대여섯분 됩니다.
북클럽도 그렇고 집듣반도 그렇고 처음 시작할 때는 늘 요란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지고 아니면 손만 들고 아예 시작도 안 하거나 슬그머니 뒷춤을 감추고 돌아섭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늘 본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말하고 아이가 엄마의 거울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어쩌면 너무나 표면적인 것들에서만 그런 노력을 기울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바쁘면 참여 못할 수도 있고 몇 번 빠지다 보면 머쓱하기도 하고 해서 다시 못 들어올 수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요. 그런 사정을 다 배제하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사정은 있을 수 있으나 내 존재가 노출된 사람이든 아니든. 남이 나를 알든 모르든 적어도 내가 선택하고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일에 대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체면과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지켜야 하는 도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다음에 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번 빠졌네요.
이런 짧은 글이라도 남겨 예의를 보여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엊그제 뉴스에서 새벽녘의 경포대 해수욕장을 보여주더군요. 그야말로 쓰레기장이 따로 없었고 발로 디딜수 있는 공간이랑 공간에는 온통 쓰레기였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을 다녀간 이는 누구일까요...? 경포대 해수욕장만 그럴까요?
인터넷에서 막말을 쏟아내며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이들이 누구일까요...?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지 마라. 인터넷에서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남이 보던 안보던 책임을 완수해라... 이런 말을 하려면 우리가 먼저 떳떳해야 합니다.
아.사.이 미션은 이행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처음 약속 그대로 들어와 댓글 다는 분들을 그래서 존경합니다.
오늘의 미션을 위한 글
(부모잠언 35)-아이에게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이지 마라. 아이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꼬리표를 붙이되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만 지적해야 한다. '너는 너무 게으르구나' '너처럼 버르장머리 없는 애는 첨 본다.' 대신 '그런 행동은 게으른 행동이야. 너는 원래 부지런하잖니' '어! 그건 버릇 없는 행동인데.. 늘 예의바른 우리 00이가 오늘 왜 이러지?'라고 말해보자.
(부모잠언 36)-지키지 못할 협박으로 엄마 스스로를 궁지로 몰지 말자. 이럴거면 집 나가! 라고 말해봤자 정말 아이가 집 나갈 때 가방을 싸줄 수 없다면 결국 짐 싸는 아이를 붙잡고 매달리는 추한 꼴을 연출해야 한다. 그렇게 궁지에 몰린 엄마를 보고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빈말이 되지 않으려면 내가 지킬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1. 하루 다섯 번 안아주기
2. 뽀뽀하며 사랑한다 말하기
3. 오늘의 닭살 멘트는?
4. 신체놀이 10분 이상
5. 책 읽어주기.
6. 밖으로 산책 나가기.
(직장맘--엄마의 하루 이야기 해주기)
7. 나를 위한 일
8. 오늘의 미션 -나는 문제행동을 지적하는가. 아이를 비난하는가...
나 스스로 궁지로 몰아간 적이 있는가...
선율맘 
#아.사.이 시즌2(day 19)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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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조리 기간임에도 꼬박꼬박 댓글을 달았었는데, 누워서 좀 쉬라는 조언을 들어서 인터넷을 하지 않았네요.. 이제 출산 후 2주가 되어 몸도 회복되었고 오늘 마침 아이들이 일찍 자서 들어올 수 있었답니다.. ^^; 아~ 둘째가 생기니 정말이지 착한 아이이던 우리 첫째 짜증과 어리광을 받아주는 게 둘째 수유하고 재우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 흑흑.. 아사이 미션을 수행하며 힘들어도 첫째와 잘 지내야 할텐데요..
1.2. o.k.
3. 오늘은 정말이지 첫째에게 안좋은 소리만 했네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날은 덥고 잠은 부족하고.. 흑흑.. 어느 순간보니 제가 뭐라고 해도 듣고 있지 않는 듯한 아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인데.. 잘한 일을 더욱 칭찬하고 첫째 기살려주기에 힘써야 할 거 같아요..
4. 신체놀이 못해줬어요.. ㅜㅠ
5. 책 읽어주기.. 요즘은 곰곰이 시리즈에 빠져서 계속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네요.. 둘째 젖 먹이면서 한손으로는 책을 넘겨가며 읽어줍니다..
6. 날이 너무 더워 패쓰~
7. 잠깐의 낮잠
8. 문제행동을 지적해야겠지만.. 요즘은 점점 아이를 비난하게 되네요.. "왜 이렇게 말을 안듣지?" "이렇게 어지럽히기만 하면 다 버릴꺼야.." 등등... 아직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간 적은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려야 할 거 같아요.. 오늘 반성 많이 하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