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재령이....
요녀석은.... 하기 싫은건 죽었다 깨어나도 안할녀석이랍니다...
책도 자기 맘에 들어야지만 읽고...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설명을 해줘도.. 자기가 좋아야 읽습니다..
4살때 시작한 엄마표영어....
재령이는 형아옆에서 주워 듣는것으로 시작되었다지요.......
형아는 책을 좋아하는 반면...
재령이는 책도 시큰둥..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조잘조잘 잘 하고.. 형아에 비해 애교가 많다 는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 었지요...ㅋㅋㅋ
큰애는 벌써부터 제가 책 읽어주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재령이만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는데....
한두줄 짜리 동화책부터 챕터북까지 다양하게 읽어줍니다.....
한창 코믹로켓을 시작으로 스팅크와 주디무디, ort에 빠져 있더니만...
요새는 에이투지미스테리를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틈날때마다 한두챕터씩 읽어주는데...
제가 요새 피곤해서 무미건조하게 읽어줬더니만.....
자기가 읽어주겠다고 해서 찍어봤어요....
잘 들어보시면.. 중간중간 책에 없는 문장들도 집어 넣고 그래요...
즐기면서 읽는것 같아서 기특하더라구요...
예전에 영화 오디오를 열심히 듣고 외워서 조잘조잘 대는것을 좋아했다면...
요즘은... 책 읽고나서... 거기서 얻은 아이디어로 이야기 짓는 것을 좋아해요..
어제도 뭔가 갑자기 생각이 낫던지....
rudy the robot 이야기를 해주겠다네요...
시리즈가 10개라고... 하나만 우선 이야기 해준다며...
아직 완벽하게 구사하는 문장들은 아니지만....
책을 통한 어휘량이 조금씩 늘면서 나아지는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그냥 스스로 교정하도록 따로 신경써주고 있지는 않네요....
참.... 여기서 잠깐!!!!
혹시나... 엄마가 영어 잘하는거 아니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하여..
저 생활영어 what's this? , What are you doing? 만 주구장창 사용했던...
회화라면.. 아직도 두려운 엄마입니다...
엄마표 영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
책 열심히 들려주고 읽어주고.. DVD 열심히 보여주고 들려주고.....
하다보면 정말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다보면...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조금씩 느끼실 수 있으실 꺼에요...
아직도 재령이는 꾸준히... 그리고 아이 스스로 길을 찾아가면서
계속 진행중입니다...
스피킹을 화려하게 잘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언젠간 자기 의사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을꺼라는 확신이 들어....
다른분들도 힘 내시라고 아이의 모습들을 순서대로 담아봤어요....^^^
2008년
- 엄마표영어 시작
BUT!!! 재령이는 전혀 영어에 관심 없음....
큰아이 중심으로 진행을 한지라... 그냥 옆에서 주워들었음...ㅋㅋㅋ
ㅋㅋㅋ 재령이 4살때...
유일하게 해줬던것은 영어동요 불러주기!!
점점 혼자서 불러보는 재령이.....
2009년
- 노부영과 까이유를 많이 보여줬는데요....
문자는 전혀 모르고.. 그냥 많이 듣고 외워서 중얼중얼 거렸던것 같아요...
책을 봐도 글씨를 보지 않고... 그림을 보고 오디오에서 들었던 것들을 단어단어 말하다가...
한문장씩 늘더라구요....
큰애 같았음 리딩을 시키려고 했었을텐데...
별 신경으 안쓰여서.. 그냥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그래~~~ 더 많이 들어라... 했었어요..ㅋㅋㅋㅋ
까이유 외워서 중얼중얼 거리고..
읽을 줄을 몰랐지만...
오디오를 많이 들어서 그랬던지...
그림을 보고 영어로 들었던 문장을 말하더라구요...
말하는것을 좋아하는 녀석을 위해서 그당시 한참 좋아했던 아서스타터의 주인공들 종이인형을 만들어주니..
저리 역할극을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그 당시... 유일하게 읽을 줄 알았던 짧은 리더스랍니다..
(글자를 보고 읽은것이 아니라... 외워서...ㅋㅋㅋ)
2010년
- 상반기에는 뭔가 진전되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리딩에도 관심이 없고... 문자에는 원래부터 느렸던 녀석이라..
한글책 조금씩 읽을 줄 알아가서... 그냥 마냥 기특하게만 생각했네요....ㅋㅋㅋㅋㅋ
이때는 영어책 소리보다는...
DVD 소리를 참 많이 들려줬어요......
하루에 큰애 에피소드 하나. 작은애 에피소드 하나... 그렇게 1시간씩만 영상물을 보여줬고..
나머지는 소리만 따서 들려주었지요...
2009년도에는 반복해서 듣는것을 좋아했지만..
2010년도에는... 반복을 싫어해서 그날그날 다른 소리를 들려줬던것 같아요.....
문자에는 여전히 약하고...
무자막 DVD는 새로운것도 이해를 조금씩 하면서 보더라구요...
소리만으도로 조금씩 내용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상반기가 흘러가고...
하반기에 한문짱씩 읽을 줄 알기 시작하더니...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어요...
읽을때도 그냥 단어단어 읽는것이 아니라.. 느낌도 살려서 잘 읽구요...
그렇게 리딩이 생각지도 못하게 시작되었답니다..
ㅋㅋㅋ 틀리게 읽기도 하지만..그래도 글자를 보고 읽는것이 기특하기만 했었어요.
2~3달만에 읽는것이 눈에 띄게 발전하더라구요....
외워서 말하는것도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간만에 아이가 좋아하는 DVD를 만났던지라...
대사 따라하는건 이때가 참으로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영어책 읽기를 즐겨하는 모습이 점점 보이기 시작합니다...
큰애때 많은걸 깨달아서.. 강요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더니...
그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는듯... 이리 기쁨을 줍니다...ㅋㅋㅋ
2011년 현재 진행중
- 지금은 쓰기를 제외하곤.. 골고루 모자람 앞서감이 없이..
천천히 조금씩 좋아져 가고 있어요..
큰애때는 챕터북 단계에 진입하고 나서... 낮은 단계의 책을 읽으면 좀 못마땅해 했는데..
요녀석에겐 챕터북 읽으라고.. 들어보라고.. 해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2011년 시작됨과 동시에... 집중듣기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코믹로켓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집중듣기 시간을 가지고 있고..
2010년 후반부에 시작된 미니북 만들기를 통해서 쓰기에도 조금씩 발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ABCD도 아직 엉망으로 쓰기는 하는데.. 그래도 내용 만큼은 알차더라구요..
문장에 패턴도 있고... 줄거리도 담겨 있고.. 매번 제가 받아 적어주다가...
최근에 조금씩 혼자서 쓰고 있어요....
말하기는...
그동안 들었던것이 많이 쌓여있어서 그런지..
한두번 들어도 기억에 남는 재밌는 문장이 있으면 바로 외워서 써먹더라구요..
책의 내용이나 DVD 내용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야기를 만들어서 해주고...
생활속에서도 어떤 상황이 닥치면.. 영어로 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저는 생활영어 전혀 안해요...... 그런데.. 이제 슬슬 시작해 보려구요..)
오디오를 듣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고, 이야기 짓다가.. 영어로 이게 뭐냐고 자주 물어봐서..
사실.. 제가 곤혹스러울때가 많아요..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네요..
같이 영어 사전 찾아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더 좋아해서 걱정을 했는데..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더 잘읽었었거든요..)
영어책 수준이 올라가니.. 한글책도 저절로 수준이 올라가더라구요......
재령이는 챕터북도 묵독으로 잘 읽고 있지만..
한두줄짜리 동화책도 좋아하고 많이 읽어요.....
이게 중요한것 같아요... 레벨이 올라갔다고 해서.. 아랫 단계의 책을 등한시 하면 안된다는것!!!!ㅋㅋㅋ
아직 재령이가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수준의 말하기가 아니지만...
언젠가 그래 줄거라 믿어요...
강요없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만 한다면 말이지요........
이렇게 책 내용을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주기도 하고...
이야기도 만들어서 들려주고...
엄마랑 같이 읽는것도 즐겨요..
이제는 엄마 혼자서 읽어주는것보다는... 자기가 읽어주거나....
아님 엄마는 나레이터... 자기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읽는다고 하네요....
아직 가야할 길을 많이 남았지만..
그간의 과정들을 정리하고 보니...
다시한번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로써의 영어가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아이표 영어를 위해
화이팅!!!!
이와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영어즐기기
JFR 96 & 에반무어 Critical Thinking 다음주 한..
[마감] JFR 96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
최신
이전
에공 늦게 시작한 6살 아들 더 많이 읽어주고 들려주어야 하는데 이제야 그런 생각을 하네요. 흑
흘려듣기도 그렇고 집중듣기도 그렇고 오늘은 ort인형들 만들고 역할극 한번 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