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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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이제 유치원 들어가는데, 집에서 영어 한 번도 안해줬어요...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 이제 18개월이에요, 이 또래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을까요?
이 비슷한 질문들... 유아영어 게시판에서 아마 여러번 보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Babee 잡지에서 알게된 K기자님께 연락을 갑자기 받았어요.
연령별로 영어 첫걸음을 떼는 노하우에 관련된 기사를 준비 중이신데,
도움말을 작성해 주실 수 있냐구요.
그런데, 워낙 Babee가 유아잡지다 보니 ㅎㅎ 연령구분이래봤자...
0 ~ 24개월, 3 ~ 4세, 5 ~ 6세 이렇게 나뉘더라구요. ^^
이 시기에 영어 학습을 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 주어야 하는지...
엄마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콕! 찝어 달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제 머리에 김을 팍팍!~ 내면서 관련 내용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피가되고 살이 되길 바라면서.....
0 ~ 2세 | 듣기에 충분히 노출 시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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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칫 철 없는 엄마의 덧없는 치맛바람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에게 영어학습이란 단어를 외우고 쓰는 학습이 아니라, 영어동화나 동요를 많이 들려주어 영어라는 음성에 익숙하게 하여 아이가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준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말도 제대로 알아듣기 못하는 어린 아기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아이들은 제한된 시각을 가지고 태어나며,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주로 생각하여 행동하기 보다는 본능이 이끄는 대로, 감각적인 자극에 반응하며 행동합니다. 시각적인 자극과 청각적인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또한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것은 수 십 번이고 반복하려는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감각기관을 포함한 신체발달과 정서발달 특히 애착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영어 학습에 있어서도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0 ~ 2세의 시기는 모국어를 받아들여 평생의 언어능력을 결정할 시기이므로 모국어 역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말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재미있는 우리말 그림책 읽어주기 등의 모국어 활동이 이 시기에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영어 동요 – Nursery Rhymes와 자장가를 들려주세요.
언어를 처음 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에 익숙해 지는 것입니다.
영어동요와 자장가는 우리 말과 다른 영어 특유의 억양, 발음, 액센트 등을 쉽게 듣고 따라할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유아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반짝 반짝 작은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과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어동요 중에는 주로 서구 문화에서 구전되어 전해지는 너서리라임(Nursery Rhymes)이 많습니다. 너서리라임은 마더구즈(Mother Goose)라고도 불리우며 반복되는 구문과, 리드미컬하게 라임을 이루는 단어들(ex: wall, ball, fall)로 이루어져 영어의 리듬감을 익히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이 시기는 아이들의 감각기관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이니만큼 이를 자극할 수 있는 동화책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그림책의 선명한 삽화와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 북이나 비닐이나 타월 등 다양한 촉감북과 같은 토이북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반복적인 구문으로 이루어진 패턴이 있는 구조의 그림책은 오디오 CD를 통해 “책을 읽는다”가 아닌 “책을 듣다”에서 시작해 “책을 노래로 따라 부른다”로 연결되어 말하기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CD에 의존하기 보다는 아기와 친숙한 목소리인 엄마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줌으로써 책에 익숙하게 한 후 원어민의 목소리로 녹음된 오디오 CD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베이비 마사지와 간단한 핑거플레이 등의 영어 놀이를 함께 해 주세요.
일상 속에서 영어 대화를 하기 힘들어하는 초보 엄마라 할 지라도 간단한 영어놀이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의 신체를 부드럽게 만져주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베이비 마사지나 까꿍놀이, 간단한 율동을 곁들이는 핑거플레이 등을 통해 엄마와 아기는 즐겁게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 베이비 마사지 Mom’s Talk Talk
Let’s massage your arm. | 팔을 마사지 해 보자. 머리를 쓰다듬어 줄게. 바로 누워 보자. 우리 아기 배꼽이 여기 있네. |
4. 추천 영어동화
3 ~ 4세 | 흥미로운 활동으로 말하기를 장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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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이 지나면,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귀를 잘 알아듣고 어느 정도 의사를 말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왕성한 호기심으로 “이건 뭐야?” “왜?”와 같이 무차별 질문 폭격을 쏟아내기도 하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아서 주어지는 모든 것을 그대로 다 흉내 내며 흡수하기도 합니다.
좌뇌가 발달되면서 글 읽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 시기에 영어학습을 시작한다 하여 너무 학습적인 것을 강요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을 위한 언어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흥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미있고 리드미컬한 동화책을 읽고 이와 연계하여 놀이활동을 하거나 소근육 발달에 좋은 만들기나 그림 그리기와 같은 활동을 함께 해 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 이전부터 꾸준히 유아영어를 접해준 경우라면 영단어로 의사를 표현하는 등 언어교육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엄마도 신이나 영어 교육에 박차를 가하기도 하지만, 이와는 달리 이 시기에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한국말로 해!”라고 하면서 거부반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는 영어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므로 팝업북이나 DVD, CD롬 활동과 같이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반복되는 구조의 라임이 풍부한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3 ~ 4세의 아이들은 언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반복되는 패턴으로 어휘와 문장을 습득할 수 있는 그림책이 유용합니다. 하지만 영어 동화책을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는 아직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내용이 하나의 흥겨운 노래로 만들어져 마치 노래를 부르듯이 책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적 오디오 북이 좋습니다.
인지발달이 시작되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영어 문장이나 어휘 뜻을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만 보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글의 내용의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삽화가 있는 이야기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왜?” 하면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 때 책 읽기에 급급하여 아이의 질문을 막지 말고 잠시 멈추고 충분히 답변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아이의 생각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계속하여 한글로 번역을 해 달라한다거나 뜻을 물어보는 경우, 바로 직독직해 해주시는 것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한글로 번역하여 받아들이는 습관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글쎄? 이게 무슨 뜻일까? 책을 읽어보면서 네가 한 번 맞춰 보는 게 어때?”하고 아이가 전체 이야기 중에서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 간단한 영어 놀이활동을 함께 해 보세요.
활동량이 많고 호기심이 많은 이 시기에 영어학습을 시작하게 된다면, 놀이활동을 통해 영어는 흥미로운 것이다, 재미있는 것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엄마와 함께 팬케이크를 구우며 함께 챈트를 불러본다거나,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등의 간단한 활동들은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영어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놀이활동을 하게 되면 그 때 사용한 어휘나 문장들이 쉽게 기억하게 되고, 또 즐거운 활동이므로 자꾸자꾸 반복하려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련 표현들이 습득되기 때문이지요. 또 이렇게 자연스러운 놀이 활동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영어로 대화를 함으로써 영어에 자신이 없는 엄마들이라도 쉽게 아이와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표 놀이활동이라 하여 밤을 새워 대단한 교구를 만들거나 비싼 코팅기를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안에 있는 패트병 등을 이용하여 볼링게임을 할 수도 있고, 배운 단어를 그림으로 그려 집안 이곳 저곳에 붙여 놓고 빨리 찾기 놀이 등, 액티브한 놀이활동을 진행하며 배웠던 문장이나 어휘를 복습해 봅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할 때는, 관련된 노래나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노래를 부르며 함께 불러보세요.
3. CD롬이나 DVD와 같은 영상 매체를 간간히 활용해 주세요.
이 시기가 되면 조금씩 비디오나 DVD를 통한 학습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책이나 놀이활동이 아니라 영상물부터 접하게 된다면 아이는 영상물에만 매달리려 할 것이니 이는 추후 덧붙여주는 형식이 좋습니다.
또한 영상물을 시청할 때는 하루 30분 ~ 1시간을 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물을 특히 좋아할만한 연령이고 흉내 내는 데 부끄러움이 없어 깊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드러나는 언어학습효과는 클 수 있어도 자칫하면 비디오 중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혼자 영상물을 보도록 방치 하지 마시고 엄마가 옆에서 함께 보며 설명해주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영상물을 본 후 본 내용에 대해 그림을 그리거나 관련 내용 및 어휘를 가지고 놀이활동을 하는 등 영상물 자체의 감상에서 끝마치지 말고 연계 확장 활동을 해 주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추천 교재 &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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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 Dear Zoo |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 Today Is Monday |
5 ~ 6세 |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의 총체적인 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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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7세는 인지발달, 신체활동능력, 사회성 발달의 최고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품을 서서히 벗어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단체생활을 통해 생활의 규칙성과 사회성을 터득해 나갑니다. 또한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쓰기학습을 시작할 수도 있고, 좌뇌가 발달하면서 기호나 글자 등에 관심을 가지며 책을 스스로 읽으려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듣고 말하기와 함께, 읽기와 쓰기를 총체적으로 함께 접근해 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알파벳 놀이로 영어 읽기를 준비 시켜 주세요.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는 연령이 되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알파벳 10번씩 쓰고 외우기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아이는 영어는 외워야 하는 것, 공부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거부감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판 등을 이용하여 알파벳을 보여주고, 이를 이용하여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을 해 보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알파벳 자석을 이용해 대/소문자 빨리 찾기를 한다거나, 등에 알파벳 글자를 써서 알아 맞추기 놀이를 하는 등 아이가 학습이라고 여기기 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알파벳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또한 알파벳을 학습할 때는 대/소문자를 따로 배우는 것보다는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어휘를 이용하여 대/소문자와 음가를 동시에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sight word와 파닉스규칙을 학습해 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문자나 기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읽기 학습을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파닉스 규칙만 아이에게 강요하다가는 오히려 거부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며 반전이 있는 영어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시에 sight word와 phonics 규칙을 함께 학습해 봅니다.
sight word란 is, the, a와 같이 문장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어휘로 phonics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닉스란 글자와 음 사이의 관계를 아는 학문으로 글자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게 되어 처음 보는 단어라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어를 소리내어 읽는 것이 내용을 이해했다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스토리북 읽기와 파닉스 학습은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기의 영어 동화책은 대화체로 이루어져있어 말하기를 돕고, 이야기의 주제가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것이 좋습니다.
3. Worksheet 활동을 통해 쓰기를 연습해 보세요.
5 ~ 6세는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쓰기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글자를 따라 써보거나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글자를 따라 그려보는 수준으로 쓰기 교육을 시작합니다. 글자 색칠하기, 따라 쓰기 등의 워크지 활동을 파닉스 학습 및 sight word 학습과 함께 진행한다면 학습 효과를 배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한글과 같이 높낮이가 다르게 쓰여지는 글자가 많으므로 안내선을 이용하여 아이가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추천 영어동화
syj9713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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