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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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날 아이소개를 안했더라구요.
민정이는 5살이고 안동에 살아요. 작년에 어린이집 졸업하고 지금은 유치원에 다녀요.
한글책보다 영어책읽기를 더 좋아하는 민정이인데 올해부터는 한글책도 많이 좋아하네요.
집에서는 엄청 왈가닥이지만 밖에서는 어른들께 인사잘하고 애교많은 꼬맹이 아가씨에요.
공주인형보다는 아직은 토끼, 강아지 등 봉제인형을 더 좋아하고 자동차를 무지무지 좋아한답니다.
고난이도의 미끄럼틀도 도전할 줄 알고 운동하는 것도 무척좋아한답니다.
며칠동안 청명한 하늘을 보아서 좋았는데 어제부터 비가 또 오네요.
이번 여름 비때문에 지겨우시죠....
초여름때 비가 넘 안와서 가물었던 시골에서는 비가 반가웠을 거지만 너무 많이 와서 비피해가
있었던 지역에서는 정말 지겹죠.
이제 여름을 지나 가을비네요. 저는 여름 장마비는 후덥지근해서 싫었는데 가을비는 커피한잔과
함께 창밖을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기게 하는 비네요.
지금 우리 엄마들은 직장다니면서 차안에서 볼수도 있고 집에서 아이들보내고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른 아침에 창밖으로 비보면서 가을정취 느껴보세요.
가을비
이외수님
사랑하는 그대
이제 우리 다시 만나면
소중한 말은 하지 말고
그저 먼 허공이나 바라보다
헤어지기로 할까
귀신도 하나 울고 가는
저녁 어스름
마른 풀잎 위로
가을비가 내린다
저는 월요일 친정 진주에 잠깐 왔어요. 주말에 올수도 있었는데 엄마가 가끔씩 호출을 할때면 민정이랑 2-3일 다녀오기도 합니다. 친정에 오면 모든 일이 중단되지요.
민정이는 책읽어달라고 했지만 월-화요일 읽은 책이 하나도 없네요.
오늘은 책을 조금 읽어줘야겠어요.
가을읽기방 대문지기님들이 정해졌는데 다시 한번더 확인해 주십시요.
1) 9월 1일 ~ 9월 5일 : 민정귀요미
2) 9월 8일 ~ 9월 12일 : 릴리여우맘님 (추석연휴는 쉽니다. )
3) 9월 15일 ~ 9월 19일 : 아하영맘님
4) 9월 22일 ~ 9월 26일 : 천사새롬님
5) 9월 29일 ~ 10월 3일 : 릴리여우맘님(개천절은 쉽니다. )
6) 10월 6일 ~ 10월 10일 : youralways님
7) 10월 13일 ~ 10월 17일 : 축복또복맘님
8) 10월 20일 ~ 10월 24일 : 맹이혀니맘님
9) 10월 27일 ~ 10월 31일 : 나림재훈맘님
10)11월 3일 ~ 11월 7일 : 호야수동맘님
11)11월 10일 ~ 11월 14일 : 오드리헵번님
12)11월17일 ~ 11월 21일 : 연지사랑님
13)11월 24일 ~ 11월 28일 : 민정귀요미
댓글3개정도는달아주는센스아시죠^^
맹이혀니맘 
매일매일 읽기방 - 가을#2 (누구나 참여가능)
매일매일 읽기방 - 가을 #1(누구나 참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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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맹이 5세 현이 어제 작은 도서관에가서 빌려온 책들이에요. 어제 1/3쯤 읽었어요. 빌려온 당일 가장 반응이 뜨겁지요 ^^;; 오늘도 좀 읽어보려합니다. 책을 빌릴 때 대출권수는 정해져있는데 왜 이리 빌리고 싶은건 많은지.. 어제도 몇번이나 솎아냈는지 몰라요. 다양한 분야를 한꺼번에 접해주고 싶은 욕심때문인가봐요.. 맹이 현이가 각각 재밌게 읽을 만한 창작책도 넣고 명작도 접해줘야 할 거 같고 추석이니 추석관련책도 좀 넣고 친척들 만나니 이 기회에 호칭학습도 할 만한 책도 찾아보고 혀니는 물고기를 좋아하니 꼭 물고기책도 포함시키고 노부영책은 다른 도서관에선 대여하기 힘드니 여기에서 많이 빌려야겠고.. 요즘 어린이집영어 시간에 도형 다루니 도형관련 영어책도 넣고 지난번에 가볍게 (거의 한국말로) 읽은 fly guy시리즈 애들이 또 갖고 오라고 했으니 또 넣고.. 요즘 익힌 사이트워드가 포함된 간단한 문장반복책도 찾아보고... 맞다! 요즘 ㄱㄴㄷ, 1,2,3. 수 익히는 혀니책도 포함시켜야지! 물리나 화학, 지구과학은 넘 안 접해줬으니 그런 류도 포함시키고 쉽고... 으악! 저 욕심이 너무 많은 거 맞죠?! 15권 대출가능한데 이 욕심들 다 이룰 수가 없어서 ㅜㅜ고른 책을 빼고 또 빼요. 다독하는 우리 애들이 아니니 더더욱 책을 잘 골라야겠는데 말이죠..으~~좋은 책 넘 많다! 이러니 도서관 가면 시간이 얼마나 잘 지나가는지.. 오히려 애들과 가면 그냥 애들 읽고 싶은 책만 읽음 되는데 말이죠.. 여튼 이렇게 즐겁지만 아쉬운 도서관 나들이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읽어주니 재밌게들 읽네요. 촌수 소개하는 왕할머니는100살 책도 재밌대요^^ 쑥맘님들처럼 명작, 신화, 혹은 특정 전집 하나의 주제로 진득히 대출해오자~~이렇게 다짐하는데도 막상 도서관 가면... 근데 난 그게 왜 그리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