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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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동네에서 진행하던 할로윈을 마을 텃밭에서 열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그만 50명의 할로윈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마을의 텃밭에 허수아비에게 무시무시한 할로윈 의상을 입히고,
나무에는 할로윈 등을 장식합니다.
포토존을 만들어서 행사 시작 때 참가자 모두 다같이 사진을 찍어요.
이후에,
7개의 코너를 돌면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간식을 받습니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서,
화려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우리의 문화가 아닌 할로윈을 우리에게 맞춰서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편안하고 재미날 거에요.
오늘은 코스--코에서 장을 보고 왔어요.
7명의 엄마들이 산더미같이 과자를 사는 모습을 보고,
뒷줄에 계신 분들이 유치원이냐고 물어보시네요.
저도 그렇게 산더미같이 과자를 사본건 처음이에요.
여러분도, 같은 아파트나 마을에 살고 계신 이웃들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아이들 10명만 모여도 하기 좋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아이들 1인당, 만원의 회비를 걷습니다.
돌아다닐 집을 4집 정도 정합니다.
할로윈 행사 때는 보통 과자를 받기만 하지만,
우리는 할로윈 때 과자를 받기위해서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4집을 돌기로 했다면,
아이들은 두팀(남자팀, 여자팀)으로 나눠져서 각각 다른 호수의 집부터
돌기 시작합니다.
1. 가위바위보 게임- 204호에 살고 계신 아저씨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이겨야 미션 완료!!(전원- 공동체를 강조함) 할로윈 간식 받기
2. 다트게임- 다트를 던져서 일정 점수를 획득해야 통과! 할로윈 타투 스티커 얼굴에 붙이기
3. 머미게임 - 다함께 한덩어리로 티슈에 10분 동안 돌돌 말리다가 땡하면
동시에 찢고 땅에 떨어진 휴지를 시간내에 모두 주워야 미션 완료! 초콜렛 볼 받기
4. 할로윈 동화구연- 한엄마의 희생으로 할로윈 관련 한국어 책 혹은 영어책을 읽어줍니다.
5. 놀이터에서 보물찾기 - 초콜렛 동전을 놀이터 곳곳에 숨겨놓고 보물을 찾아 가지게 합니다.
이때, 여분을 챙겨두어 못가진 아이들을 챙겨주고, 많이 가진 아이들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가르쳐 줍니다.
여분의 놀이로는, 멀리 뛰기, 2인3각놀이 등이 있습니다.
각팀은 1~5의 번호를 순서와 상관없이 따로 돕니다.
인솔자가 있어서 각 팀을 이끌고, 6세 이하의 아이는 부모가 동반합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한 집에 모여서 준비한 김밥 혹은 치킨을 야무지게 즐겁게 먹습니다.
이때, 보면 좋은 영화는 크리스마스 악몽이며,
이때, 듣기좋은 음악은 위씽의 할로윈 입니다.
잘 모르는 이웃과도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며,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저는, 올해 좀더크게 행사를 치르게 되었지만,
초창기에 다같이 장보면서 깔깔대고 웃던 그때가
훨씬 좋았습니다.
투자 시간이요?
주도 하는 분은 2일,
도와주는 분들은 하루같이 장만 보면 됩니다.
꾸미는 것은 인터넷에 자료 많아요. ^^
화이팅입니다.
아직, 할로윈의 밤이 저물지 않았어요.
단, 다른 문화의 체험정도이지, 우리의 문화보다 우수하거나
우리의 것이 하찮은 것이 아님을 반드시 알려줍니다. ^^
저도 아직 못하고 있지만, 봄에는 단오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미래의 희망입니다. ^^
영쭈리 
ys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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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정리 감사합니다.^^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