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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데 영어초보-이를 어찌할지..

글쓴이 수영민서맘

등록일 2007-04-20 23:08

조회수 5,02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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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에 와서 살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 부부와 이웃하고 살고 있는데요..

 

제가 이사왔을때는 울딸이 5살..지금은 7살이져..영어공부니 머니 하면.때되면 다 하신다구 말씀하시더니..요즘 그야말로 발등에 불입니다.

 

시골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유난히도 분위기가 느긋한 동네라..그냥 학교에서 주어지는 시간말고는 거의 접한 것이 없는 듯 합니다.  제가 스토리 북을 부러 빌려드린 적이 있는데..시쿤둥해 하시며 며칠 뒤에 돌려주시더라구여.^^;;

 

그런데 중학교에 가서 영어과목이 숙제가 있고, 시험을 보고, 그것이 성적으로 나오고 하니 ..아이가 정신이 없나 봅니다.  각 과목마다 숙제가 따로 있고..친구들도 같은 학교를 졸업하고 같이 올라온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나름들 학원도 다니고 하니..(형편상 학원에 보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

부모님이 잡아주실라그래도 마음이 앞선 탓인지..문법을 설명해도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고..(부모님은 가르치실 정도는 되는데..막상 본인 자식에게는 어려우신가바여..)

영어-ebs도 부러 보자하고,  원어 방송도 틀어보고 하는데..아이들(둘째가 초4)이 갑작스런 것이 낯선지 싫어한다네여..

그래도 공부는 한다고 아이 나름 애쓰느라 스스로 맘 9시 30까지 하는 자율학습도 하고..새벽엔 5시에 시계를 맞춰놓고  일어나서 공부한다네여..

일단 자신이 못따라 간다는 것에 스트레스가 있긴 하지만..그래도 애쓰고 있는데..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ㅎㅎ(그래도 저랑 같이 한자 공부하던 친구거든여;;)

 

좋은 교재-라는 것이 따로 있을까요?

아니면 일단 수업을 가볍게 따라갈 수있는 좋은 예습법?

맘 같아선 확- 며칠 새면서라도 단어랑 문법-1년, 아니 한학기 배울 것을  좌-악 잡자그러겠지만..그거야 제 3자인 제가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한 것 같고..^^;;

 

질문자체가 너무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면서도..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분들도 계시니 도움 말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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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민서맘 2007-04-23 00:53 

와~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아버님 산소에 다녀와서 답변을 보고 갑자기 저두 공부하고 싶어지네여^^

내일 가서 이 답변을 프리트 해가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두 나중의 조카들과 제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것들 염두해두면서 공부해야겠어여^^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중등맘들이시라 그런지 너무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시네여..

아끼없이 고기낚는 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숨은 공로자들 이십니다! 

lazy 2007-04-22 07:37 

 

꼬맘님과 슬비님이 좋은 조언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듣기 부분의 보강방법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중에 아이 학교의 영어교과서 출판사에서 나온 교과서 듣기테이프가 따로 판매됩니다.

그거 구입하시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듣게 해주세요..

그리고 말씀하신 정도의 학습이라면 소리내어 읽기도 여의찮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면 따라읽기도 해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부모님께서 교과서 문장이나 다이알로그 등의 문장을 워드로 편집하셔서 듣고 받아쓰기 문제를 만들어주는 것도 청취력을 보강해주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장을 옮겨 쓰시되 핵심단어나, 그 단원의 핵심문법이 담겨있는 구문을 블랭크로 편집하시고 받아쓰기 하다가 나중에는 전체 문장을 모두 받아쓸 정도로 단원을 암기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써는 안정적이리라 보입니다.

보통 한 권에 해당하는 테입이 6개 정도인데, 출판사에 따라 테입 한개당 2~3과 정도를 다루는 것으로 압니다. 1학기중에는 맘이 바쁘고 갈 길이 구만리라(^^) 학교 진도에 맞춰 듣다가 점차 범위를 늘이시는 것도 좋겠지요..

1학기에 그나마 이 정도로라도 해두지 않으면 2학기부터는 영어경험이 적을수록 가장 빨리 체감하게 되는 것이 듣기평가의 빠르기입니다..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수월하게 치루는 중학듣기평가임에도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는 어휘의 조합으로 뭉뚱그려 내용을 대강 유추하고 찍게되고 그렇게 되면 듣기점수부터 깎아먹게 됩니다..

 

어휘나 핵심문법의 학습은 다른 두 분이 잘 말씀해주셨으므로 생략합니다..

음....중학교 문법문제만 다룬 문제집으로 학습서를 겸한 것들이 제법 나옵니다..

제목이 "1학년 중학영어 문법성 문제~~~"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문법도 일단 시작하면 1회성이 아니고 자꾸 반복하고 복습해야하는데 급하다고 해당단원의 문법만 하는 것은 실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개념이 좀 서있은 다음 드릴로 풀면 좋겠지요..첫 중간고사의 경우 아주 기초적인 문법만 범위에 들어있으므로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으니 우선 그렇게 해보시라는 것이구요, 중간고사가 끝남과 동시에 좀 제대로 된 체계적인 스케줄을 짜시고 진행하시기를 권합니다..

교과서를 여벌로 한 권 더 구하실 수 있다면, 그 교과서에 아이가 단어의 뜻이며 구석구석에 있는 문제풀이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을 것이구요, 자습서나 평가문제집의 문제를 유연하게 풀 수 있으면 일단은 안심이겠지만, 담당선생님의 출제경향도 기초가 약한 학생들에게는 무시 못할 변수가 됩니다..

 

뭔가 획기적이고 특단의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방학도 아닌 학기중에 이 정도 이상의 학습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리라 봅니다..영어만이 아닌 수학, 과학, 사회, 기가,,등도 초등과는 많이 다른데다 각종 수행평가 점수와 직결되는 숙제나 쪽지셤 등이 아이를 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게다가 대도시가 아닌..지방의 중소도시나 더 작은 도시,,또는 읍면지역으로 갈수록 영어셤의 내용이 고답적이고 낡은 문법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중에 파는 기출문제 보다 그 학교 선배들의 전학년도 시험지를 구하셔서 분석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부모님께서 그 정도 분석이 가능하신 분들이라 여겨지는데요^^

 

이웃지간에 서로의 고민을 나누어 지는 모습이 참 이쁘십니다.....응원 만땅 보냅니다~^^~

꼬맘 2007-04-21 21:38 

수능 영어 강사입니다..ㅋㅋ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라 안그래도 비상이죠^^

지금도 프린트물 프린팅하면서 글 올립니다..ㅋㅋ

 

학원 다니지 않을거라면 중간고사 대비해서 기말고사 대비로는

해당 출판사에서 출간된 형성평가문제집및 중간고사 대비 문제집을 사서

(그 학교 교과서만을 위하여 출간된 문제집)

단어 및 숙어 기본으로 다 암기시키시구요 기본적인 문형연습시키세요...

 

그다음 핵심 문법을 반복하여 연습시키셔야 합니다..

중1 중간고사는 어려운 개념 위주의 문법보다는

일반동사 be 동사 의문문 부정문 만들기, 답하기

주어가 3인칭 단수 현재일때 동사에 s,es 붙이기등의

연산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지루하더라도 반복하여 연습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 해당 과의 회화 및 비슷한 표현까지 다 숙지시키시구요

본문 지문 및 본문  이외의 지문들을 다 해석하는 것은 물론

내용까지 완벽히 이해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다음 문제풀이를 통하여 어떤 스타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직접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보게 도와주십시오..

 

문제를 풀어본 후 채점을 하여 틀린 부분을 눈여겨 보시어

어떤 부분에서 취약점을 보이는지 파악하시고

그 부분을 더욱 보강하여 주십시오..

 

중간, 기말 이외에는 쉬운 책 위주로 중1 과정도 어려우시면

예비중학과정부터 해서

매일 매일 꾸준히 문법을 익히고 독해를 해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십시오..

리스닝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리스닝이 끝난 후에 채점하고 그날 들은 스크립트는

반드시 소리내어 읽어보는 과정을 거치셔야만

효과적인 리스닝이 완성됩니다...ㅋ

 

이 모든 작업의 가장 우선은 바로 어휘력입니다..

차후에라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한다고 할때

어휘력이 좋은 학생과 어휘력이 안좋은 학생의

성적이 오르는 폭과 시간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가장 손쉽게 부모님이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어휘부분부터 체크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학생들이 사교육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그날까지 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꼬맘이었습니다...^^

저도 다음 분께 패스..ㅋㅋ

슬비 2007-04-21 11:23 

중학생이라면 이미 사춘기로 접어들고 있으니 언어"습득"면에서는 환갑으로 접어든다고들 합니다.(협박~ ^^)

정서적 거부감(affective filter)을 극복한다면, 강한 목표의식을 무기로 하여 실력을 점프할 수도 있는 것이 나이가 좀 든 학습자들의 강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약을 하기위해서는 평지를 내리 달려야 하는 에너지 축적 기간을 견딜 각오를 해야 겠지요.

 

우선 학과를 따라가려면 예습, 복습과 함께

평서문-의문문(be/do/does/wh-)-대답법-진행형 활용-There 구문 활용

을 일단 매일 드릴해야 한다고 봅니다. 입으로도 함께.  

교재엔 너무 까다롭지 말자가 제 의견입니다. 중,고 단계는 "능률" 출판사가 어떤 영역이건 믿을만한 책들을 냅니다. 서점에서 이에 준하여 살피시고 한 책을 3회독 해야함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다른 분들 나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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