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글쓰는 걸 어려워 하는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기에 관한 저의 생각을
한번 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별것도 없지만요 ^^ 괜히 운을 거창하게 띄우고 있지요?)
또하나는 쓰기를 우선시 할필요를 그다지 느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쓰기먼저 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까운 맘이 먼저 듭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넘쳐나면 아이들은 쓸때되면 다쓰거든요
그런식의 방법이 좋은지 나쁜지는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아이는 초2때부터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쓰는 시점은 누구나 다 다를수 있습니다.
아이의 능력에 따라서도 다를 수도 있는거구요
이부분에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읽기도 듣기도 되고 있는상태였지요
제기억으론 쑥쑥을 알기 조금전 인것 같습니다.
어릴때에는 알파벳정도는 알고 있는 상태에서 동화책을 읽었던 것 같구요
그이후론 그냥 책만 읽어 줬었지요 쓰기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그이유는 한글도 쓸때 되니까 다 쓰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어릴때를 되집어보면 아이가 책은 줄줄줄 읽는데
왜 쓰는건 빠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모든것이 엄마의 바램대로 척척 가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게 뭐든지 이뤄지지는 않잖아요^^
(세상사 모든것이 다 그렇듯이...)
기다림 이라는 것...
어찌보면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한다는것이 부질없어 보일지는 몰라도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다리고 축적 되어진
세월...
시간...
만큼!!! 아이는 성숙되어지고 크게, 넓게,깊게
쌓여 자라난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만큼의 시간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아이를 격려해줄 필요가 있고
우리 스스로도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가려고 하고 앞지르려는
부모들의 생각이 악순환의 연속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쓰기도 마찬가지지요
기다리면 될것을 미리부터 단어쓰기하고 문장쓰기하고
그렇게 해서 그... 뒷감당을 어~찌 처리 하시려고 그러는지
참으로 안타까울때가 있답니다.
저희아이의 경우를 말씀드려야 하는데
자꾸 다른이야기만 쓰고 있지요? ㅎㅎㅎ^^
초2 1학기중간끝날 쯔음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예전에도 잠깐 썼었던것 같기도하구요 가물 가물)
쓰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받아쓰기를 시작 했었는데요
음... 일단 알파벳 쓰는방법을 잠깐 설명 했던것 같아요
아시겠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어린아이들 보단 좀 빠릅니다 습득면에서요
그리곤 받아쓰기를 어학기로 했었는데
놀랄정도로 잘 받아 쓰더군요
다시말하면 그동안의 시간이 헛된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이것이 중요!!!)
제가 끌어내지만 않았을 뿐이지 아이에게는
나름대로 쌓여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희아이를 보면 한글 받아쓰기도 거의 안틀립니다.
(1학년때는 하나정도 틀릴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렇다면 제가 받아쓰기 연습을 열심히 시키는냐...
그건 아니구요.
그래도 숙제니까 스스로 쓰고 가게만 합니다.^^
이부분도 영어와 국어가 비슷하게 가는것 같더군요(저희아이의 경우)
그러니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요
기다리자...빨리 갈 필요도 없다.
초등학교 들어 가지도 않은 아이...
한글도 제대로 쓸줄 모르는 아이에게
너무 쓰기를 강요하지 말자... 뭐 그런 얘기지요
설사 잘쓴다 하더라도 천천히 하셔도 무리가 없다는것이구요
억지로 외우게도 하지 말고 결과적으로 외우는것에 이르게끔 하자.
저의 경우도 아이에게 외우라는 소리는 한적이 전혀 없거든요
어느순간 "엄마 나 이거 다외운다" 해서 어릴때 깜짝놀라게 한적은 있구요
그건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계속 앞질러서 뭐든지 하면요
그걸 본 다른분들이 더 앞질러 가려고 애를씁니다.(꼭 영어만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힘든건 누굴까요...
아이 스스로 개척 해나갈수 있게 ...
저도 여러분도 길을 열어주도록 노력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힘들지요 그렇게 하는것이...
그래도 우리 방향을 잘 잡자구요
먹여 줄것이냐 스스로 할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 할것이냐
먼훗날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후자가 낫지 않을까요...
느린것 같지만 그것이 더 빠른것 같습니다. 제생각에는요...
작은 욕심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영어로 부터
멀어지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믿으세요... 아니 믿읍시다.
아이들은 우리 부모들이 믿는 만큼 더 더욱 커가는것 같습니다.
글에 첨가 하려다 코멘트로 씁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많이 듣고 읽은 후에 쓰기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일단 많이 들으면 귀가 열릴것이고 그러다보면 그렇게 보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 만큼 성과가 뒷따를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나머지 선택과판단은 하시는 분들의 몫이 되는 거지요 저의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아들맘
2003-12-04 08:58
모르긴 몰라도 반듯이 잘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왕창쪽 보다는 꾸준한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고 그것의 효과라면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누가뭐라고 해도 그냥 그냥 꾸준하게 만! 가시면 머지않아 좋은결과가 보일것이라고 생각해요seong님 별로 잘쓰지도 못하고 설득력도 별로 없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 아들맘
2003-12-04 08:53
seong님 너무 반갑네요 저도 꼬멩이가3살이거든요 터울이 좀 많죠?^^사실 저도 주눅 많이들고 그랬어요 처음에...왠만큼한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랬답니다.다 영재들같고 천재같고 ㅎㅎㅎ^^그런데 제가 주제파악을 좀 잘하는편이 되어놔서요 금방제자리로 돌아오더라구요 아무리 좋다하는 책들도 제가힘들면 아이에게 전달이 쉽지도 않구요 아직은 어려서 우리부모들이 어떤식으로 방향을 제시하는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더라구요seong님 정~말 걱정은 묶어두시구요 가지고 계신 신념대로 또 이끌려고 하시는 그뜻대로 가시다보면 ^^
seong
2003-12-04 07:14
3-4살 때부터 술술 말하는 다른 애들이 정말 부럽고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애들에 비해 제 아들들이 넘 못해도 전 기다리려고요. 영어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아서리(이것은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오해 없기를....) 기다림의 미학 ...저는 정말 그러려고 합니다. 아니 스스로 세뇌시키고 있답니다.^^* 앞으로 긴 인생동안 공부와 영어랑 함께 할 애들이잖아요. 늘 느림보 거북이처럼 꾸준히만 가면 되겠죠^^*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seong
2003-12-04 07:05
두 아들 맘님 ~~ 저도 두 아들을 가진 엄마랍니다. 6살 ,2살인데요. 사실 엄마가 영어에 그리 관심을 못 쓴 편이라 쑥쑥에 오면 항상 주눅이 드는 엄마랍니다^^* 6살 아인(한달이 지나면 7살이 되겠죠?) 이제 겨우 영어동화책이나 런투리드 하는 정도이고 둘째는 전무후무^^* ,집에서 하는 생활영어도 첫째에게는 써도 둘째에게는 안씁니다. 첫째놈에게 하는 말을 들으면 다행이고...왜냐면 저는 일단 주위 사람과 아이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책도 첫째는 읽어줘도 둘째는 일부러 읽어주지는 않거든요.^^*
쑥쑥몰
> 
두 아들 맘 
쓰기에 대해...
일기쓰기 기초 활용자료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