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이 지난 딸아이 엄마입니다.
처음에는 한국말을 잘 하게 되면 그때 영어를 해야겠다하고는 손놓고 지내다가
쑥쑥을 통해서 제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얼마전부터 영어환경 만들어주기를 시작한 엄마지요.
딸아이는 22개월부터 제대로된 문장으로 말하기를 시작했고 지금은 꽤 말을 잘 하는 편에 속합니다. 책보다는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동요를 많이 듣는편인데
아마 말도 동요를 통해서 빨리 많이 는것 같습니다.
위씽투게더를 가끔씩 틀어주었는데 한달전쯤부터 한곡씩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여섯곡은 거의 완벽하게 따라부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생활영어가 전혀 안되기때문에 책을보고 간단히 아침인사나 저녁인사 정도를 해주기 시작했지요..
문제는 아이가 반박을 한다는겁니다.
가령 차를 보면서 this is mother's car라고 영어로 이야기하면
"아니야 이건 엄마차야!" 하고 강하게 반박하지요.
또 가령 사과를 보고 this is apple라고 하면 "아니야 이건 사과야!" 이런 식입니다.
아이가 모르는 물건이 있어야만 반박하지 않고 듣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요즘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영어로 한번 한국어로 한번 다시 영어로 한번 세번씩 이야기 합니다.
과연 제가 하는 방식이 괜찮을런지요...
그리고 또 하나 아이가 아직 한국말도 다 알지 못하는데 처음 하는 한국어표현의 말도 영어로만 해야하는지 아니면 한국말도 하고 영어도 해야하는지..
참 난감할때가 있답니다.
식구도 많지 않으니 언어교육은 고스란히 엄마의 몫인데...
물론 한국어로 된 책은 한국말로만 영어로 된 책은 영어로만 읽어주기는 합니다.
동요는 그대로 영어는 영어대로 한국어는 한국어대로 받아들이긴 하더군요.
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생활영어가 잘안되는 엄마이니 동요나 책읽기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짇호 궁금하구요...
많은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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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먼저? 아님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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