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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영어 처음 시작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글쓴이 유정맘

등록일 2006-07-27 16:54

조회수 2,72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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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직장맘인데요.
그 동안 아이 공부에 너무 소홀하다기 올해 1학년을 보내고 나서야
부모의 역할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낀 좀 무식한 엄마입니다.
아직 영어는 거의 유치원에서만 한 정도구요 아무 것도 시킨것이 없습니다.
지금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요?
그리고 4세된 남동생이 있습니다.
프뢰벨 상담교사가 오즈모가 좋다고 하는데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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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맘 2006-08-05 14:09 
조언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카니발 2006-08-02 15:53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음..영어는 일단 시작하면 중간에 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하다가 말아버리면 잊어버리고...
일단 처음 시작하는 아이한테는 많은 걸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아이는 힘들어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 아이의 경우 유치원을 2년간 원더랜드에 다녔습니다.
그 당시에 slp, 키즈컬리지, 키즈클럽, 폴리등등...
인지도가 높은 영어유치원이 많았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집과 제일 가까운곳) 선택하다보니 원더랜드 밖에 없더라구요...
큰 기대 없이 "가서 배우면 뭘 얼마나 배울까? 그저 영어에 대한 낯설음과 원어민에 대한 거부감만 없으면 된다"라는 것만 생각하고 보내게 되었지요...
정말 유치원에 다니던 첫 해를 마무리 하면서 탤런트쇼라는 것을 하는데 저희 아이가 워낙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지라 무대에 올라가서 1가지 하고 내려오더니 울며불며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얼른 옷 챙겨 입혀서 그 장소를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달라진 점...
물론 아이들은 자꾸자꾸 변합니다.
1년정도 아무생각 없이 보내고 나니, 영어유치원에 다니면 말은 하는데 파닉스가 안되더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완전히 깨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책을 읽고, 선생님들과 스스럼 없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게 꼭 1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나머지 1년동안에도 저는 전혀 집에서 feedback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 잘 할 수 있는 아이인데(?) 제가 신경을 그만큼 안썼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거부감 없이 유치원 생활을 마친 지금!
학원은 한 2년정도 다니면 한번씩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한 곳에만 다니면 약간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 slp에 다니고 있는데 아, 참!
원더랜드는 정말 널널하게 다녔는데 slp는 왠 과제와 책이 그리도 많은지...
처음에 가방 들어보고는 너무나도 무거워서 우리 아이가 이 가방을 잘 들고 다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일주일은 숙제도 (각 교재 5권 중 readingbook 제외) 교재별로 내주고, 가방도 무거워서 좀 힘들어 하는 것 같더니, 그 다음주 되니까 너무나도 적응을 잘 하더라구요...
지금 현재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면 절대! 학원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보낼 일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의 수준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 같고, 또한 흥미유발이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또다른 언어를 배우면서 처음부터 너무 학습으로 들어가게 되면 결국 4학년 이후에는 백발백중 실패한다는 사실! 제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 왔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절대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2년 이상은 그냥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기대도 하지 말고, 확인하려 하지도 말고, 그냥 배우는 대로, 어느정도인가만 살짝살짝 물어보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려면 아무래도 시작이 좀 빠른것이 좋지 않을까요??
정말정말... 제 사견이었습니다.
현욱사랑 2006-07-28 16:25 
처음하는 영어를 한꺼번에 돈이 많이 드는 교재로 하시는 것엔 반대예요. 그 교재가 아이에게 맞을지도 의문인데, 교재를 구입하게되면 싫어도 어찌하기가 힘들더군요.
예쁜여우 2006-07-28 09:32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해서 딱이 어는것이 딱 맞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우리 아이는 5살 때부터 엄마랑 같이 영어동화로 놀아주고 있는데
초2인 지금도 아직 영어동화책 보며 활동놀이를 하며 놀고 있답니다...
영어책 읽는걸 무엇보다도 제일 즐거워하구요...
특별하게 큰 성과를 올린건 아니지만..아이가 영어를 거부하지 않고 즐거워
한다는 것 만으로도 전 너무나 만족하고 있답니다...
오즈모는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구요..
다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주제가 있다면 그것을 위주로
재미를 붙여가면서...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것으로 시도해 보시면 좋을듯하네요^^
너무 엉성한 답변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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