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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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를 3년 마치고 난 아이들을 3명, 2년을 마친 아이들2명을 보았어요. 3년을 마친 똘똘한 아이들3명은 발음이 거의 완벽하고 영어를 아주 친근하게 느끼고 있었어요. 그리고 외국인의 질문을 거의 알아듣고 단답형의 대답을 할수 있었죠.그 아이들의 엄마들은 자녀들이 아주 영어를 잘한다고 알고 있었고 적극 영어유치원을 추천하더군요.
여기에서 다시한번 짚어볼까요?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은 아주 좋은데 문장은 매끄럽게 읽어내려갈줄을 몰랐습니다. 단어가 몇개 모여서 이루어진 문장은 버벅거리기만 하더군요. 묻는 말에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은 하는데 꺼꾸로 내가 질문을 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말이 안되는 현상이 똑같았습니다. 영어가 편하고 외국인이 친근하다는 장점들외에 어떤것도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참 질문을 이해하고 예스 노로 대답을 한다는것도 장점에 넣어야겠네요.
엄마들에게 이러한 현실을 이야기해주었더니 충격이 큰것같았습니다.
영유 2년을 마친 아이들은 3년차들보다 조금 실력이 덜하고 발음이 않좋더군요.
제가 본 아이들은 여러모로 똑똑한 아이들이었기때문에 다른 영유출신들이 결과가 상이하게 나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유 이전, 영어권국가 체류 경험이 있거나 집중학습으로 무장한 아이들이라면 좀 차이가 날수도 있을것이기는 하겠네요.
저의 아이의 경우는 엄마가 가르쳤고 7세에 시작했습니다.
4영역이 잘 발달되어있고 특히 스피킹은 놀랄만합니다. 그 부분은 일반 가정과는 달리 엄마가 스피킹을 지도할수 있는 상황이어서 가능했습니다. 읽기를 7세때부터 꾸준히 해온것도 유창한 스피킹의 바탕으로
영어책 읽기만한게 없고 엄마의 부족한 스피킹 부분을 책이 해결해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읽고 말하기에 도터진 아이의 다른 부분은 어떨까요?
학교가 사립이라 jet,토익브리지등을 3학년인데 봅니다. 얼마전 jet고급을 만점받고 곧 토익 브리지를 보는데 모의테스트를 해보니 독해에서 만점이 나오고 문법무분에서 몇개 틀리더군요.
스피킹이 안되는 고득점 아이들과의 차이점은 문장을 빨리 읽고 그대로 의미전달이 되기때문에 속도가 그네들의 3배이상 빠르다는것입니다.
스피킹이 막강한 저의 아이는 불가사의한 현상으로 알려져있어요. 유학파도 아니고 영유출신도 아니고 한데 장기유학출신보다 더 유창하다는 이야기들을 하더라고요.내성적이고 튀는것을 싫어해서 남들앞에서 영어를 안하려하는데 그런성격치고는 제가 생각해도 놀라울때가 많습니다.
현제 시행중인 영어 인증 시험이 그리 권유할 만하지는 않지만 리딩 스피킹이 잘되니 시험성적도 잘나오더군요. 이러한 현상은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로 증명이 되니 더 뿌듯하네요.
제 아이는 일단 말을틔어놓고 많이 읽혔습니다. 영어책을 뺐어야지 잠을 잘때도 간혹 있지요. 그만큼 영어책이 재미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지요. 어렵고 읽는데 시간걸리고 읽다가 막히고하면 줄창 읽으려 하겠습니까?
영유를 나왔다면 속에 내재된 영어를 끄집어내야합니다.
그작업이 없다면 발전은 없을것이고 잘 끄집어내어주면 잘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높은 아이들이 또한 영유출신 아이들일 겁니다.
이 중요한 끄집어내어주기 작전은 우리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기까지의 상황과 별 다를것이 없습니다.잘생각해보면 그렇다는것을 수긍하실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려하면 속도가 중요하다는것이 저의 의견이고 경험입니다.. 그부분은 우리 영어할때처럼 그렇게 하면 안되고 기준을 영어권 국가의 일반속도에 놓으시고 잘 이끌어주시고 필요한 영양제를 보충해주신다면 (원어민, 외국 여행) 시험은 잘보고 말은 못하는 이상한 현상은 안일어날것입니다.시험성적도 더잘나오고 말도 잘하는 아이들로 이제는 키워야지요.
: 영어유치원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5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유아를 둔 엄마가 왜 초등모임에 글을 올리는지 의아하시죠?^^초등맘님께 여쭤볼것이 있어서요..주위에 영어유치원 2년 정도 다녀서 그 당시는 영어 너무 잘한다고(얼마뒤면 미국인 수준으로 말할수 있겠다는 기대가 가능할 정도로..) 칭찬받던 아이들... 물론 유치원생이었으니까 문법등은 실수가 많아도 거침없이 말 내뱉는 speaking 실력이 하늘높은 줄 몰랐던 아이들...초등학교 들어가도 그 실력이 유지가 되던가요?...제가 여쭤보는 이유는..일단 초등학교 들어가면 유치원때만큼 영어에 많은 시간 할애 못하고,학원에서도 초등학교 커리큘럼은 읽기, 문법 등등에 초점이 맞추어지다보니,그렇게 잘한다고 기대 많이 했던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제자리 걸음, 아니 speaking은 영어 유치원때보다 더 못한 경우(쓰기나 읽기는 당연히 유치원때보다 발전했겠지만..)를 주위에서 간혹 봤어요.그럼 제 맘이 흔들려요.2년 정도 큰 맘 먹고, 큰 돈 투자해 그 당시는 뭔가 효과 얻는 것 같다가 우리나라의 학교현실로 인해 초등학교 가면 폭발하듯 발전하던 영어실력이 흐지부지 될 수 밖에 없는건지..영어유치원 2년 정도 보내보신 초등맘들의 경험담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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