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트리하우스 처음 시작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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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영채맘 등록일 2006-12-26 16:14 조회수 4,953 댓글 3 |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엄마가 집에서 영어를 가르치니 모르는 것이 많아요
저의 아들은 초등 1학년 입니다.
아이가 저 보다 나은 것은 같은데..
매직트리하우스를 처음 시작 했는데 모르는 단어가 많이 있네요,,
겁없이 시작은 했는데
긴 책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소리 내서 읽게 해야 하나요.
그냥 속으로 읽게 해야 하나요.
뜻을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물어 보는데..
저도 확실히는 잘 모르겠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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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몰
> 
우민맘 
매직트리하우스 
최신
이전
할아버지님의 꼼꼼하고 정확한 아이 지도 방법을 읽으면 항상 감탄을 합니다. 그 힘든 과정을 따라 와 주는 아이도 놀랍고, 그 과정을 아이와 함께 가는 할아버지님도 대단하십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가 영어를 어떻게 처음에 접했나하는 부분에서 그 뒤의 영어학습 과정도 달라지며, 아이의 성향이나 부모의 성향, 모든 여건 등등에 의해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직 트리하우스는 저희 아이도 킨더 끝날 무렵부터 해서 초 1때 거의 읽었고, 손놓고 있다가 끝에 하드커버로 된 3권은 최근에 다시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매직 트리 하우스보다 로알드 달의 소설을 좋아해서 작년 겨울방학부터 지난 여름방학까지 로알드 달 책들을 여러권 읽었습니다. 제일 시간이 걸렸던 것은 찰리 앤드 초컬릿 팩토리였네요(책이 길어서). 지난 여름방학에는 이.비. 화이트(영타로 바꾸기 귀찮아 그냥 한글로 적습니다^^) 샬롯의 거미줄을 읽었고, 이번 겨울 방학용으로는 같은 작가의 트럼펫 오브 더 스완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거기서 계속 자랐고, 초1때 귀국했습니다. 영어는 두돌 반에 프리스쿨을 다니면서 시작했고(그전엔 집에서 한국말만 했고, 밖에 나가면 하이, 바이 밖엔 하는 게 없었죠-_-;;;), 처음 프리스쿨 들어가서는 한 두달은 말이 안되니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려서 고생하더니 그 후론 말하기는 문장을 통째로 구사하기로 늘어나더군요. 집에서는 끝까지 한국말만 사용하게 가르쳤고, 우리말은 만 5세 반에 킨더 들어갈 때 한달 정도 가르치니 읽기 시작했었어요.
곁길로 샜는데, 매직 트리하우스를 어떻게 읽히느냐보다는 아이가 영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맞추셔야 할 거예요. 아이의 영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매직 트리하우스가 생각보다는 쉽지가 않아요. 어려운 단어도 곧잘 나오고, 역사나 인물과 같은 지식 배경도 많이 필요하구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영어가 아직은 한국어보다 조금 나은 (그러니까 좀더 편히 쓰고, 수준도 조금 더 나아서) 상황이라, 학습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지 않으면서 책을 읽혀요.
우선은 한 챕터 정도 읽어 보라고 하고, 와서 읽은 내용을 얘기해 보라고 했어요. 그때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라고 하고, 그 중에 꼭 찾아서 알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같이 사전을 찾구요. 그렇게 쑥쑥 책을 읽어 나갔구요. 한 일년 지나서 또 읽어 보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읽기는 단순히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인지 발달의 수준에 따라 같은 내용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내버려 둬요) 한번 더 읽은 것들은 훨씬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 같구요.
너무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면 굳이 지금 시도하지 마시고 초 2나 초3에 해도 늦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