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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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아빠님 글은 명확해서 너무 좋습니다.. 왕 팬이에요~~ ^^
이번글도 너무 좋아서 프린트해가는데요...
이왕 글쓰시는김에... 저같은 유아와 초등의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도 좀 구제해주시면 안될까요..? ㅜㅜ
저처럼 눈팅중인 유아맘들도.. 여기 많으실거 같아서요.. ^^;;
그러니까 질문은... 어릴때부터 시작한 6세 아이는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저희들에게도 길을 좀.... ;;
이런아이들 아마 쑥쑥엔 지금쯤 많지 싶어요..
쑥쑥방식대로.. 영어책읽어주기, 흘려듣기, 비디오보기 이미 4~5년 해와서 귀는 트였고..
읽기도 진행중이거나 웬만한 리더스는 혼자 읽을수 있고..
스피킹도 미국아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영어로만 자유롭게 말하며 놀수있고..
유아방 수준은 넘어섰고.. 그렇다고 초등방 따라서 챕터북을 벌써부터 시작하고싶진 않고.. ㅜㅜ
아직 그림책보는걸 좋아하는데 집중듣기는 또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그냥 하시던대로 쭉 하시면 되요.. 이런 답글 말고요 ㅎㅎ 저희같은 맘들에게도 길을 좀 알려주세요.^^;;
만재아빠님 글에다 질문달면 답변주실것 같아서 감히.. 이렇게...^^;;; 죄송합니다.. 꾸벅...
만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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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유지하는 선에서 영어보다는 다른 곳에 힘쓰시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영어를 모국어 로 사용하는 아이들처럼 구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중에 모국어 사용자들 보다 뛰어난 영어문장을 구사하는 정도 그리고 영어권 사람들과 회화를 유창하게 하는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에 비행기 납치범 ( highest ) 를 학원이름으로 정해버리는 우는 학벌/학업능력에 상관없이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영어를 너무 강조하다가 초등 이후에 국어,수학,과학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영어도 그저 그렇게 우리말도 그저 그렇게 되어 버리고 무언가 지독하게 파고 들어야 하는 부분들은 놓치게 되는 덜렁이 학습습관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예체능 경험과 발란스가 이루어지는 영어,우리말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에 대한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수학은 어릴때의 수학적인 경험과 놀이가 영어와 마찬가지로 상당부분 할애되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 3,4학년정도 되면 아이들의 수학능력이 크게 차이가 나게 되고 그러한 차이가 엄청난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중등,고등에서 발견하시게 됩니다.
또한 여행,관람,체험을 통해서 행동반경을 넓히는 작업을 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인지하고 느끼지만 말이나 글 혹은 행동으로 표현하기에는 많은 학습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영어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늘 생각합니다.
6세에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리더스가 읽어지는 경우 영어말고 다른 부분 찾아서 하시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빠른 아이들의 경우 챕터북은 초1 정도에 들어가시면 좋겠고 로알드달류가 초2 정도에 뉴베리는 초3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되면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과목이 문제가 됩니다.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길러진 이후에 무엇을 읽을 것인가 를 깊이 고려해 보십시오. 어떻게 살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우주와 나의 관계는 무엇인가, 종교는 무엇인가, 과학의 발전을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역사는 무엇인가, 사회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현재와 미래는 무엇을 요구하는가, 도덕은 무엇인가 등 그 답변을 찾기위한 책자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특히 사회,과학 부분은 그림책자를 많이 접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자로 깊이있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아시기에 여러가지 그림책자를 많이 보아 놓고 창작류동화, 전래동화, 사회,과학 그림책자 등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경우 그림책자와 동화책자를 꾸준하게 읽어보고 그림색칠해 보고 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자꾸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오의 경우도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 집중적으로 들어 보는 것이 영어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듣기의 경우 무한대로 설정하시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Fairy Tales, Hans Christian Anderson 명작동화, Oscar Wild 단편선 등 다양한 책자를 오디오로 공급해 주십시오. 오디오를 많이 듣고 이야기를 알게 되는 순간 아이들이 책의 재미를 알게 됩니다. 호흡이 짧은 10분 20분 정도의 책들에서 점차 호흡을 늘려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머님들이 책을 읽어 주십시오. 발음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 책자도 정신없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10권 20권 많이 읽어 주어 보십시오. 눈동자가 맑아 집니다. 우리말책이건 영어책이건 어릴 때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 주고 나면 어머님 스스로 읽기 능력이 향상되어서 후에 고전을 읽어 주실 능력을 확보하게 되십니다. 그리고 신나게 노는 방법도 많이 연구하셔야 합니다. 책자를 읽고 난 후 어떻게 놀 것인가 아이가 좋아하는 책자의 내용을 어떻게 응용해서 놀이로 전환할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놀이도구는 무엇인가, 무엇이 정말 아이들에게 행복을 줄까, 모자,모녀관계는 어떻게 할까 등 즐거운 육아교육의 세상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기적의 교육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