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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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남아입니다..
예전에 글 한번 올린적 있는데...집에 있던 런투리드로 시작해서 지금 일주일에 5~6권 한달정도 진행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워낙 영어에 담쌓고 있던 녀석인지라 재미있어하더니..슬슬 지겨워하는 눈치가 보입니다.. 제가보기엔 아직 레벨1하고 있지만 이삼일이면 다외우는데다가 워낙 테입이 느리니 소리를 기다리며 앉아있는시간을 지루해하는 것 같습니다. 흥미를 잃게해선 안되는 시점인데 어찌 극복해야할지요..
아이는 차분한편이긴 하고, 음악을 좋아해서 노래와 함께 나오는 부분을 좋아합니다 동생에게 틈틈이 들려주는 노부영을 더 좋아하구요..뭔가 생동감 있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 욕심에 리더스를 단계별로 차근히 밟아갔음 했는데..지금 상태로 보아 약간 건너뛰어 가는 것도 방법인듯 보여서요..
런투리드를 건너뛰고, 혹은 같은 레벨이어도 재미있게 할만한 내용은 없을까요..
아이의 한글책 레벨은 꽤 높은편(어른책도 재미있으면 꺼내서 집중해 완독하는 편)이라 생각되구요..
정서적으론 아직도 냥냥거리는 아기짓도 하고...아...어느박자에 맞춰야할지...
리더스중엔 재미있게 진행할만한게 없을까요..아래보니 호리드헨리 같은 타입...(챕터인가요...? 어느정도 레벨인지..너무 모르죠...^^;;).그런 내용 한참 좋아하고 있구요...탐정, 호러(에구 맘엔 안들어요)물에 꽂혀있어요. 곤충책 한글책으론 완전 파고드는데 영어책으론 관심없어하네요..
요즘 dvd는 영화가 좀 질렸는지 비트윈더 라이온 두편정도씩 보고 있어요..(파닉스 안했는데 잘됐다 싶네요)
동생만 들어라해놓고 모르는척 둘이 들으라고 노부영 틀어주면 신나게 따라불러요 사실 동생도 1학년 입학한지라 리더스 1단계 시작해주고 싶은데 둘째가 습득이 오빠보다 빨라서 자존심상해 영어에서 멀어질까 못해주고 있어요 최소한 6개월이라도 둘의 진도를 차이둬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에고..힘드네요..
초3인데 아직도 방황하는 한심엄마표에게,..구원의 손길..부탁드려요..^^;;
타조알 
초3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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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책의 진행이 그리 잘 되어 있으면 영어 레벨도 껑충껑충 오를 거예요^^
그런 아이에게 영어 레벨이 별로 높지 않다고 해서
너무 아랫 단계의 리더스를 반복과 함께 오래 유지하시면 지겨울 수 있어요.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간다 생각하시기 보다는
여러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뛰어 놀게 해주셔요.
읽을 책의 범위를 좀 더 넓혀 주셔서
쉬운 책이면 아이에게 읽게 해 보시고 (낭독, 녹음, 다 좋지요. 자유롭게 두셔도 되구요.)
만만치 않은 책은 읽어도 주시고 cd도 들려 주시구요.
노부영 좋아한다니 둘째도 함께 끌어 올려 주시고
그 여세를 몰아 단계 좀 높은 그림책들까지 확장을 시켜 주시면
리더스에서는 볼 수 없는 폭 넓은 어휘와 다양한 문장 패턴을 손쉽게 익히고 갈 수 있어요.
책을 골라 읽힌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읽어가며 고른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하게 접해 보셔요.
대박책을 만나기도 하고 실패해서 돌아 가기도 하고 그러면서 책 고르는 안목도 생기실거예요.
둘째는요.
저희는 4년 차이나 나다보니 둘째아이는 거의 방치예요.
함께 이끌 수 있으면 엄마 시간이 반으로 줄텐데 부러워요.
여자 아이들이 언어가 빠르지만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6개월 차이 두셔도 상관 없이 치고 올라올 수 있으니까요.
즐거운 주말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