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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님의 파일을 두번째 일부 복사했어요.*^^*

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1-12-13 09:56

조회수 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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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님께 감사드리면서 두번째 일부를 또 복사해 올립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 몇 분을 위해서...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최선희님의 글입니다*********


우리말을 완전하게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와 달리, 유아영어는 아직 한가지의 언어도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영어를 하는 데 있어서 비디오는 될 수 있으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돌 이상이 되어서 어느 정도 대화라는 방식을 이해하게 된 후라면 엄마의 지도하에 보여주며 훌륭한 교재로 활용할수 있지만 그 이전에는 안볼수록 좋은게 비디오, Tv 라는 매체거든요. 어쨌든 일단 선택을 하기로 했다면 영어를 쓰지않는 나라의 아이들을 위한, '영어교육'을 위해서 나온 영어비디오 보다는 영어문화권 아이들의 '유아교육'을 위해서 나온 비디오 쪽을 권합니다. 현지인의 유아교육을 위한 비디오는 물론 ABCD 나 Apple, Car..이렇게 시작하는 비디오 보다 훨씬 내용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서도 좋은 내용을 담고 있고, 자연스러운 일상언어를 가르칩니다. 유아에게 영어를 가르칠때는 한국어와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어렵다 쉽다의 개념은 영어를 어느 정도 배운 어른들의 생각일뿐 유아들에게 있어서는 그 자체가 그냥 환경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러니 단어 위주로 나온 비디오, ABCD 위주로 나온 비디오...또는 영어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유명연예인을 앞세운 비디오등은 일단 의심을 하고 엄마가 골라주세요.

→선생님이 오시는게 좋을까요?

엄마들은 우선 자신의 영어실력과 발음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때문에 자질이 검증된 선생님을 전문가로 모시고 싶어하죠. 하지만 선생님을 부르던 안 부르던, 그 분들이 아이와 함께 해 줄수 있는 시간은 정말로 작습니다. 그분들이 어느 정도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으로는 그 자극이 너무 미미할 수 있거든요. 그보다는 24시간 내내 함께 생활하는 엄마가 옆에서 끊임없이 영어로 자극을 주세요. 간단한 일상언어, 예를 들어 Let's go to sleep. Clap your hands. Shake your head. Do you want water? 이런 말로 계속 대화를 시도한다면 선생님께서 만들어 준 영어회로가 1주일이 지나든 2주일이 지나든 생생하게 살아 있게 됩니다. 물론 비용 문제나 시간문제 때문에 힘드신 엄마들은 노력여하에 따라 선생님이 오시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결론은 이 문제 역시 엄마에게 달려 있다고 봐야겠죠.

→한국말과 헷갈리진 않는지.

이 문제, 그러니까 유아기의 다중언어노출에 관한 문제는 끊임없이 연구되고 실험되고 있는 중입니다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접했을 때에도 전혀 혼란 없이 모두 다 개별적인것으로 받아들여 자기것으로 만드는 일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서도 유아의 다중언어 동시습득론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언어를 소리 자체로 구별해 두뇌속에서 각각의 독립된 언어회로를 통해 전달시키는 능력에 대한 이론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 지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아기사랑'이라는 분유광고가 화제가 된 적이 있죠? 돌도 안되어 보이는 귀여운 아기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물속에서 헤엄치며 다니는 장면 때문에... 도대체 저 어린 아기들이 어떻게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쉽게 수영을 배웠을까... 하는 것이 처음 수영을 배울 때 물이 두렵기만 하던 자신의 경험에 비춘 대부분 성인들의 놀라움이었죠. 심지어는 그 화면이 컴퓨터 합성이라는 웃기지 않는 설까지 돌 정도였으니까요. 유아들은 그렇게 자라면서 잃어버리는 굉장한 능력들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유아수영도 아이가 클수록 점점 더 익숙해지는 기간이 길어진다고 하더군요. 신생아일수록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수영능력을 빨리 발휘한다는 얘기입니다.

운동능력만이 아니라 언어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들은 이 세상 그 어떤 언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또 그 언어가 둘 이상 된다고 하더라도 각각의 차이점을 두뇌에서 따로 인식하고 저장하는 방이 마련되어 있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 능력을 잘 활용하려면 각각의 언어를 완전한 문장으로 들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아기 milk 줄까? 너 Hungry 하니? 가 아니라 Do you want milk? 우유 줄까? Are you hungry? 배고프니? 이런 식으로 완전한 한국말, 완전한 영어문장...으로 접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만3살 정도가 되면 이 경이로운 언어능력을 차차 상실하게 됩니다. 또 그 나이가 되면 이미 한국어는 어느 정도 능숙하게 되어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됩니다. 늦게 배운 영어일수록 정복하기 힘든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물론 완벽하게 이중언어 교육을 받고 자라난 아이들 중에는 일시적인 과도기를 보일 수 있습니다. 만 세 살이 가까워져서 말을 안하려고 한다거나 더듬는다거나 하는 현상이 그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아이들의 경우 몇 달안에 극복됩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언어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 장애를 심화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는 이중언어를 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인데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의 발달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계속 이중언어를 고집함으로써 치료시기가 늦어지는 케이스지요. 결론은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쓴다고 혼동된다는 생각은 어른들의 관점일 뿐입니다. 정상적인 발달상황을 보이는 아이라면 이중언어에 대한 걱정은 접어 두어도 좋을 것입니다.
또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한가지 언어만 사용하도록 자란 아동보다 여러가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접해온 아동의 언어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발표가 지배적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내 아이를 데리고 실험을 할수는 없다는 생각이시라면 결코 한국어의 습득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로만 영어를 접하게 해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해봐, 이건 apple이야" "아침에 일어 났으면 Good Morning 해야지!" "손이 영어로 뭐더라? 맞아! hand지?" 이런 대화를 강요하지 않고
그냥 몇가지 재미있는 노래테이프를 들려주고 영어비디오를 가끔 틀어줘서
그들의 억양이나 액센트에 익숙해지도록, 저런 언어로도 소통되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이해 시키는 정도로만 유아영어를 시작하셔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 자신의 교육방법에 대한 확신, 자신감, 강요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만들기, 이런 것이 아닐까요?

→애가 도무지 관심을 안보여요.

이미 우리말이 어느 정도 완성된 아이라면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외국어에 대한 언어장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쉬운 한국말을 두고 왜 알 수 없는 영어를 갑자기 들이대는지 이해를 못하겠죠.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영어라는 말보다는 교재의 내용 자체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해 주세요. 우선 영어비디오는 그냥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아예 눈길조차 안줄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엄마가 옆에서 한국말로라도 설명을 해주면서 같이 보세요.

'와, 엘모가 마구 웃고 있네. 왜 그럴까? 아하.. 친구가 실수를 했구나. 하하하.(좀 과장되게 웃으면서) 어머, 저 토끼는 왜 저리 바쁘대? 당근을 가지고
도망가는 거구나.' 이렇게요. 그림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미건조하게 읽어주지 말고 'He went up, up, up!' 흥분된 듯이 연기하면서 책의 내용에 몰입하도록 해주세요. 울 엄마 왜 저래.. 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말입니다. 처음 보는 영어그림책을 오디오와 함께 틀어준다고 해서 아이가 금방 관심을 보이느냐하면 절대로 아닙니다. 안 좋은 발음이라도 이렇게 엄마가 같이 읽어주며 그림책에 정을 붙이게 되면 아이가 스스로 오디오를 찾아 들을 것입니다. 물론 영어그림책이라고 해서 한국말 해석을 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무슨 뜻이야? 하고 물으면 한국말로 해석해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추천해 주신 교재가 너무 어려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너무 어렵다는 것은 어른의 기준입니다. 이들은 그것을 이미 언어 자체로서 받아들이고 있지요. 우리 세대야 중학교 때 처음 영어를 배우면서 굳은 머리에 억지로 알파벳부터 외우고 boy, school, am/are/is 외우느라 힘들었지만 유아들은 그런 식의 접근보다는 완전한 언어로의 접근이 중요합니다.

엄마가 한국말을 가르칠 때 쉬운 것부터 시작한다고 기저귀. 사과. 예쁘다. 양말. 이런식으로 말합니까? "어머 우리 아기 오늘은 기분이 좋은가봐... 우리 날씨도 좋은데 산책 나갈까? 할머니가 우리 아기 먹으라고 맛있는 고구마를 사오셨대요." 이런 대화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말을 익히겠죠?

유아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말들을 영어로 번역하라고 하면 우리들이야 무척 어렵게 생각되겠지만 아기들에게는 영어로 하는 말이나 한국어로 하는 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언어' 일뿐이죠.

ABC 뉴스처럼 딱딱한 내용만 아니라면, Guiding Light 처럼 비교육적인 내용만 아니라면 아기들에게 어려운 말이란 없습니다.

→저는 발음이 안 좋은데요. 테이프만 틀어 줄래요.

한국사람중에 발음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의 영어를 네이티브 스피커의 목소리가 들리는 기계음에만
의존하실겁니까? 사실 영어의 발음은 별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주 엉망이지만 않으면 미국인들도 다 알아듣습니다. 가끔 외국인들이 꼬부라진 혀로 더듬더듬 한국말을 하는 것, 들어보셨겠죠? 아주 못 알아들을 말이 있던가요? 이한우씨나 하일씨도 완벽한 한국어발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유창함이 더 대단하지 않던가요? 아놀드 슈와제네거는 미국에 온지 몇십년이 되었어도 아직도 딱딱한 독일어 발음을 못고쳤지요. 그래도 수퍼스타아닙니까.

발음에 자신이 없다고 오디오나 비디오에만 의존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계에서만 나오는 언어가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활용할수 있는, 살아있는 언어라고 아이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노란 눈에 금발인 남자아이나 까만 피부에 곱슬머리인 여자아이들... 비디오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생경한 아이들이나 쓰는 말로 은연중에 받아들인다는 거죠. 쟤네들끼리만 통용되는 말. 이상한 언어. 자신감을 가지고 엄마가 또박또박, 부드럽진 않더라도 억지로 꼬부리지 않은 발음으로 아이에게 생활언어를 건네보세요. 엉망으로 꼬부린 뒤스이즈워럴.....보다는 그냥 디스 이즈 워터 가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들은 그렇게 습득한 언어를 나중에 오디오나 비디오를 보면서 스스로 교정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발음이 아니라 자신있게 영어로 의사를 표현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지요.

→ 직장에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요.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이의 교육문제는 비단 영어만 걱정되는게 아닐겁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함께 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정성들여 대해줬느냐는 것입니다. 직장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거나 필요이상으로 비싼 교재세트를 사줌으로써 같이 해주지 못한 시간을 메꿔보려는 직장엄마들의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느쪽이든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로 아이에게 비춰지기 쉽습니다. 아이에게 당당해 지세요. 우리 아이 세대에는 더더욱 일을 가진 여성이 보편화 될것입니다. 그리고 있는 시간동안만큼은 아이에게 성실하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교재도 세트로 한꺼번에 사서 안길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엄마가 같이 골라주는 정성을 보여주는게 좋을겁니다. 그리고 영어는 엄마하고만 쓰는 말이라는 식으로 범위를 정해두어도 괜찮습니다. 하루종일 할머니와 같이 있는 집이나 놀이방 등에서 한국말을 썼더라도 엄마가 퇴근한 후에는 영어/한국어로 대화하고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수 있을겁니다.

→하루종일 테이프를 틀어 놓으면 더 좋겠죠?
영어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서라면 아이가 하루종일 영어만 듣게 해주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에 영어테이프만 틀어놓고 채널도 AFKN이나 아리랑같은 영어방송에만 고정 시켜놓으면 좋지 않겠냐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반복적인, 무의미한 기계음으로는 아이의 언어가 발달되지
않습니다. 한 청각장애인 부부가 아이를 낳았는데 자신들이 음성언어를 가르쳐 줄수 없는 환경이므로 하루 종일 티비나 라디오만 틀어놓고 아이가 그것으로 언어를 깨우치길 기대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는 대화수단으로 부모가 쓰고 있는 수화만 이용하더라는 사례가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의사전달수단으로 쓰이는 언어가 결국 자신의 언어일 뿐이지, 하루 종일 다른 말만 듣고 있는다고 해서 자기 것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들리기는 하지만 내게 아무런 자극도 되지 않는 언어라면 일상의 소음처럼 무감각하게 느껴지게 될수 있습니다.

→ 저는 빨리 시키고 싶지만 남편은 극성이라고 반대해요

대부분의 아빠들은 조기교육에 열성적인 엄마들을 이해 못합니다.
거기에 들이는 비용, 또 남에게 교육을 맡긴다는 점을 탐탁치 않아 하는 수가
많지요. 하지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엄마 스스로가 노력해서 아이와 함께 배워가는 모습을 싫어할 아빠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국어와 혼돈될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엄마가 여러가지 이론과 예를 제시하면서 설득하면 충분히 수긍하실겁니다. 이점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보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아기때부터 영어를 가르친다는게 걱정스럽고 한심하게 비춰질수 있으니까요. '어머님, 요즘은 다 이래요. 울 애만 이렇게 하는 줄 아세요?' '옛날처럼 생각하시면 안되죠.알지도 못하시면서..' 이런 식으로 한두마디 던지고는 자신의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실게 아니라 차분히 조기영어교육의 당위성에 대한 대화를 해보세요. 주변가족들의 협조가 없으면 꾸분히 계속하기가 힘든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또 이런 분위기에 대해 가족이 마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만큼 역효과를 불러올 일도 없을것입니다. 그러니 엄마 자신이 확고한 신념과 이론으로 무장한후 가족의 협조를 구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 영어보다 인성교육이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기교육보다는 자연스러운 성격형성에 중점을 둘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영어를 가르친답시고, 또는 한글공부와 숫자 공부를 하게한다고
마당에서 개미와 놀던 아이를 끌어다 책 앞에 앉히는 우를 범하지는 마세요.
지금 초등학교의 영어가 이런 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지만 남들이 다하니까...하는 식으로 방과후면 이곳저곳 학원에 가느라 바쁜 현실입니다. 영어도 학습지를 하든지, 학원에 가든지 이렇게 자연을 벗하고 친구를 사귈
때에 돈과 시간을 투자해 '공부'시킵니다. 아이가 잘 따라 가준다면 다행이겠지만 영어학원 가느라 보고 싶은 티비프로그램을 놓치고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파티도 빠져야 한다면 반감이 쌓일수도 있습니다.

유아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공부에 흥미를 보인다고 해서 그것에만 몰입하도록 두지 마세요. 우리 말도 같이 배워가는 시기입니다. 또 체험을 통해 세상을 배워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길러갈 때이기도 합니다. 그냥 한국말로 한마디 하면서 영어로 반복해 준다거나, 공원에 나가서 공놀이를 하면서 "Catch the ball!"의 뜻을 알게 해주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교재 앞에 앉혀 'What's this? It's a cat.' 'What's this? It's a balloon.'같은걸 가르치는 방법은 단시간내에 효과를 볼수 있어서 엄마들이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학습지나 학원 선생님들은 엄마들이 흐뭇해할만한 몇가지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어느날 우리 아이가 비디오를 보고, 또는 학원에 갔다와서 egg, car, dog..이런 단어를 내뱉는다면 아기에게 첫니가 나는것조차 신기한 일 투성이인 부모에게는 경이롭게까지 생각될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어공부는 그뿐입니다.
영어라는 언어의 전체적인 특징을 파악하는게 우선이지, 금방 잊어버릴 몇가지를 앵무새처럼 따라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영어교육을 위해 만든 교재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영어권사회에서 자국의 유아교육을 위해 만든걸 선호합니다.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영어수준이 아닌가 미심쩍어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런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못알아 듣는다고 아이도 그러려니 하지 마세요.언어보다는 그 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이해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인성교육과 영어, 두 가지를 한번에 잡자는게 제 욕심이지요...

글쓴이 : 히플러 ( http://hippler.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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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09:45 루시와 동물 친구들(원어) 투니버스
09:45∼10:00 꾸러기 랄프(원어) 투니버스
09:30∼10:00 Cartoon Time - Cute Little Tiny(귀여운 쪼꼬미) 아리랑TV
09:45∼10:00 초등4년 영어(재) EBS위성2TV
10:00∼10:30 스스로 리틀영어 (재) 재능방송
10:00∼10:30 Blue`s Clues AFN
10:00∼10:30 Kidslands WoWoW 아리랑TV
10:30∼11:00 윔지는 내 친구(원어) 재능방송
12:50∼13:20 BBC Kids English Zone(재) 재능방송
15:30∼16:30 Sing Sing Let`s Sing (재) 재능방송
16:00∼16:20 열려라! 엘모의 나라-원어 대교방송
16:00∼16:30 Pokemon AFN
16:10∼16:25 초등4년 영어 (재) EBS위성2TV
16:30∼17:30 Hello Baby Hi Mom 재능방송
16:30∼17:00 Men In Black(TV-Y) AFN
17:45∼18:00 What`s up Doogie? EBS위성2TV
18:00∼18:15 뚝딱마을 통통 아저씨 (재) -원어 투니버스
18:15∼18:30 안녕 노디 (재)-원어 투니버스
18:30∼18:45 루시와 동물 친구들 (재) -원어 투니버스
18:45∼19:00 꾸러기 랄프 (재) -원어 투니버스
19:20∼19:50 Cartoon Time - Cute Little Tiny(귀여운 쪼꼬미) 아리랑TV
19:30∼20:00 잉글리쉬 펀펀 대교방송
20:20∼20:30 뉴키즈잉글리쉬 대교방송
20:30∼21:00 눈높이생활영어 대교방송



07:00∼07:30 BBC Kids English Zone 재능방송
07:00∼07:30 눈높이 생활영어 대교방송
09:00∼10:00 Sesame Street AFN
09:00∼09:20 열려라! 엘모의 나라- 더빙 대교방송
09:00∼09:15 뚝딱마을 통통 아저씨 - 더빙 투니버스
09:15∼09:30 안녕 노디 - 더빙 투니버스
09:30∼09:45 루시와 동물 친구들- 더빙 투니버스
09:45∼10:00 꾸러기 랄프- 더빙 투니버스
09:00∼09:30 Billy the Bat EBS위성2TV
9:30∼10:00 What`s up Doogie? EBS위성2TV
9:30∼10:00 Cartoon Time - Cute Little Tiny(귀여운 쪼꼬미) 아리랑TV
10:00∼10:30 스스로 리틀영어 (재) 재능방송
10:00∼10:30 Zoboomafoo AFN
10:00∼10:30 Kidslands WoWoW 아리랑TV
10:30∼11:00 윔지는 내 친구(더빙) 재능방송
12:50∼13:20 BBC Kids English Zone(재) 재능방송
15:30∼16:30 Sing Sing Let`s Sing (재) 재능방송
16:00∼16:20 열려라! 엘모의 나라- 더빙 대교방송
16:30∼17:30 Hello Baby Hi Mom 재능방송
17:45∼18:00 What`s up Doogie? EBS위성2TV
18:00∼18:15 뚝딱마을 통통 아저씨 (재) - 더빙 투니버스
18:15∼18:30 안녕 노디 (재)- 더빙 투니버스
18:30∼18:45 루시와 동물 친구들 (재) - 더빙 투니버스
18:45∼19:00 꾸러기 랄프 (재) - 더빙 투니버스
18:55∼19:05 더키의 영어세상 EBS
19:20∼19:50 Cartoon Time - Cute Little Tiny(귀여운 쪼꼬미) 아리랑TV
19:30∼20:00 잉글리쉬 펀펀 대교방송
20:20∼20:30 뉴키즈잉글리쉬 대교방송
20:30∼21:00 눈높이생활영어 대교방송



07:00∼07:30 BBC Kids English Zone 재능방송
07:00∼07:30 눈높이 생활영어 대교방송
07:00∼07:30 Clifford The Big Red Dog AFN
07:30∼08:00 Dragon Tales AFN
08:00∼08:30 Wild Thornberrys AFN
08:30∼09:00 As Told By Ginger AFN
09:00∼09:30 Pokemon AFN
09:00∼09:20 열려라! 엘모의 나라(원어) 대교방송
09:00∼09:15 뚝딱마을 통통 아저씨(원어) 투니버스
09:15∼09:30 안녕 노디 (원어) 투니버스
09:30∼09:45 루시와 동물 친구들(원어) 투니버스
09:45∼10:00 꾸러기 랄프(원어) 투니버스
09:30∼10:00 City Guys AFN
09:00∼09:30 Billy the Bat EBS위성2TV
17:45∼18:00 What`s up Doogie? EBS위성2TV
10:00∼10:30 스스로 리틀영어 (재) 재능방송
10:00∼11:00 뚝딱마을 통통 아저씨(재) 투니버스
10:00∼11:00 안녕 노디 (재) 투니버스
10:00∼11:00 루시와 동물 친구들(재) 투니버스
10:00∼11:00 꾸러기 랄프(재) 투니버스
10:30∼11:00 윔지는 내 친구(원어) 재능방송
12:50∼13:20 BBC Kids English Zone(재) 재능방송
15:30∼16:30 Sing Sing Let`s Sing (재) 재능방송
16:00∼16:20 열려라! 엘모의 나라(원어) 대교방송
18:00∼18:15 뚝딱마을 통통 아저씨 (재) -원어 투니버스
18:15∼18:30 안녕 노디 (재)-원어 투니버스
18:30∼18:45 루시와 동물 친구들 (재) -원어 투니버스
18:45∼19:00 꾸러기 랄프 (재) -원어 투니버스
19:30∼20:00 잉글리쉬 펀펀 대교방송
20:20∼20:30 뉴키즈잉글리쉬 대교방송
20:30∼21:00 눈높이생활영어 대교방송



10:00∼11:00 열려라! 엘모의 나라 1,2,3 대교방송
12:00∼12:30 Little Bear AFN
12:30∼13:00 Rabbit Ears AFN
13:00∼14:30 윔지는 내 친구 (재) 재능방송
14:30∼15:00 Rugrats AFN



















[영어공부 참 쉬워요]
평범한 초등학생 딸 영어 도사로 만든 보통 엄마 이남수씨의 영어 교육 체험담

“알파벳 익히기는 나중에, 아침부터 밤까지 영어를 듣게만 했어요”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솔빛이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워 1년 만에 듣기와 말하기를 터득했다. 가히 ‘영어 신동’이라는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아이가 일곱 살에야 겨우 한글을 깨친 보통 아이라면? 게다가 영어학원 한번 다니지 않았다면? 또 솔빛이에게 영어를 가르친 엄마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것은 엄마 이남수씨의 남다른 교육법이다. 딸 솔빛이를 ‘영어 도사’로 만든 평범한 엄마 이씨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영어교육 이야기.

“저는 영어 못해요. 듣기가 안되니까 영어를 접하면 머릿속에서 해석부터 하려고 들죠. ‘이래서는 안되겠다’ 마음먹고 딸만큼은 제가 했던 암기식 공부로 영어를 접하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굳힌 거죠.”

영어 한마디 못하는 평범한 주부 이남수씨(38). 그가 한글도 7살에야 깨우쳤다는 평범한 아이를 단 1년 만에 원어민 뺨치는 ‘영어고수’로 만들었다면 믿겠는가. 얼마 전 이씨가 출간한 는 딸 솔빛(13)의 영어교육 비법을 담은 책으로,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엄마들 사이에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값비싼 해외연수는 물론 영어 학원 문턱에도 가보지 않고 얼마 전 울산지역 영어 말하기대회에서 1등을 한 솔빛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만 해도 영어라고는 ABC도 모르던 아이였다.

이씨가 처음 딸에게 영어공부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딸 솔빛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큰맘 먹고 딸과 1주일간 영국여행을 떠났던 이씨는 영국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잊지 못할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체류 일정을 묻는 심사원의 간단한 말도 알아듣지 못해 대답하지 못했던 것이다.

“여행 가기 전에 나름대로 영국에 대한 자료도 모으고 틈틈이 간단한 회화도 익혔지만 막상 외국인이 앞에 있으니까 무슨 소린지 전혀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그나마 알고 있는 것조차 까맣게 잊어버려서 얼마나 무안하고 충격이 컸던지….”

다행히 함께 온 일행이 대답해주어 무사히 통과했지만 대학교육을 포함해 10년 영어공부가 ‘벙어리 영어’였음을 확인한 순간 이씨는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여행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빡빡한 살림에 2년간 돈을 모아서 떠난 여행이었지만 말을 못 알아들으니, 그저 일행을 놓치지 않는 데만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즐거워야 할 여행에서 오히려 수치심을 안고 돌아온 이씨는 딸 솔빛이가 자신처럼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도록 방치할 수 는 없었다.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암기식 영어교육의 한계를 누구보다 절감했던 이씨는 그날부터 시중에 나온 영어교육 지침서를 독파하기 시작했다.

“‘영어를 이렇게 가르쳐라’ 하는 지침서란 지침서는 샅샅이 훑었어요. 한 50권쯤 읽으니까 ‘귀가 뚫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듣기보다 쓰고 읽는 것을 중시하는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은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는 데 도리어 장애가 된다는 거죠.”

철저하게 듣기 중심으로 영어를 배울 것, 아기가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과 같게 할 것, 마지막으로 아이의 자발적 동기에 의할 것. 이렇게 명쾌한 결론을 내린 그는 솔빛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자 본격적인 영어교육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솔빛이네 아침은 달라졌다. 이씨는 집안을 온통 영어소리로 가득 채웠다. 매일 아침 자동 타이머로 켜진 TV에서는 Star World(스타월드), CNN, BBC 같은 영어 방송이 흘러나온다.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줄 때도 영어 비디오 테이프를 보여주었다. 잠들기 전까지는 오디오 북을 들었다. 솔빛이는 이렇게 온통 영어소리로 가득한 집안에서 생활했다. 숙제를 하는 동안에도 한 귀로는 자신도 모르는 새 영어에 귀를 열어놓고 있는 식이었다. 이씨는 그야말로 온 집안을 영어 캠프장으로 만들어버린 셈이다.

“아이가 의식하지 않더라도 영어를 많이 들으면 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거죠. 제 스스로도 어학연수 간 셈 치고 집안은 영어권 나라이고 밖이 도리어 집이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했어요.”

그러면서도 이씨는 아이에게 영어 공부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나름대로 규칙을 정했다. 그는 아이에게 영어 단어나 문장을 반복해서 외우라고는 한번도 강요하지 않았다. 영어 듣기만으로 아이의 귀를 뚫어줄 요량이었다. 부담없이 듣기만 하면 되니까 아이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이씨의 방법에 잘 적응해갔다. 오히려 여기저기 학원에 끌려다니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보고 싶은 비디오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기까지 했다.

‘듣기’ 중심의 영어 교육 시작

한국어 방송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 전형적인 영상매체 세대인 솔빛이는 꼭 한국어 방송이 아니라도 재미있는 비디오테이프라면 만족했다. 한국어로 된 영어교육용 비디오테이프는 지나치게 설명이 많고 한국말이 섞여있어 별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주로 영어로 된 영화 비디오를 선택했다. 대신 비디오테이프는 자막을 가리고 영어만 듣도록 했다.

솔빛이가 좋아했던 영화는 주로 이나 같은 동물이 나오는 영화나 만화영화들이었다. 이씨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면 중학생 이상 관람가까지도 보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고 아이가 좋아해 여러번 본 것은 아예 비디오테이프를 선물로 사주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솔빛이가 섭렵한 비디오는 1년 동안 무려 3백편이 넘는다.

“한번 본 비디오를 보여주거나, 줄거리가 대충 짐작되는 비디오를 골라서 자막을 지우고 보게 하니까 아이가 그리 답답해하지 않더라고요. 흔히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재미없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들은 상상력을 동원하면서 보기 때문인지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면서 보더군요.”

딸은 별다른 불만이 없었지만 정작 문제는 남편이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남편에게는 아내가 극성스럽게만 보였던 모양이다. 남편은 “꼭 그렇게 유난을 떨어야 하겠냐”며 이씨를 못마땅해 했다. 그때마다 이씨는 “나중에 솔빛이가 영어 때문에 연수를 가야 한다거나 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고 설득하곤 했다.

시작한 지 한두 달이 지나자 솔빛이가 점차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스타 월드 TV에서 흘러나오는 드라마나 만화영화 예고방송을 알아듣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 날부터 아이가 ‘저 만화가 무슨 요일 몇 시에 한다’고 제게 말해주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알고있는 영어라고 해봐야 요일이나 시간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이 전부였지만 그것을 가지고 몇 시에 무엇을 하는지 문장으로 알아듣게 된 거죠.”

그 다음부터 솔빛이는 광고방송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기들이 울다가도 광고방송만 나오면 뚫어지게 보는 것처럼 솔빛이도 점점 TV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필요한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은 따로 녹화해 보긴 했지만, TV를 보지 않는 시간은 스스로 책을 읽는 등 아이는 나름대로 시간을 규모있게 쓰는 요령까지 터득해 갔다. 그러면서 짧은 문장으로라도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저절로 익히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가속이 붙어 1년 만에 솔빛이는 꿈도 영어로 꾸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작년에 아이와 함께 대구의 한 대학에서 열린 영어도서 박람회에 간 적이 있었어요. 많은 외국 출판사 관계자들과 영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는데, 한 외국인이 솔빛이에게 말을 걸었어요. 그러자 아이가 너무 유창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더라고요.”

순식간에 아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사람들은 외국에 산 적도 없고 외국여행은 1주일 영국여행이 전부라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능숙한 영어발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후부터 솔빛이는 유행가를 들으면 가사가 저절로 외워지는 것처럼 영어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문법교육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에서 한두 개의 실수는 하지만 영어성적은 상위권이에요. 듣기 이외의 것은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맡길 생각이에요. 그것마저 다 해버리면 영어시간이 재미없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남수씨는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솔빛엄마’로 더 유명하다. 지난 99년부터 교육정보 커뮤니티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www.jamsune.com)’에 ‘솔빛엄마’라는 이름으로 영어 학습법을 소개해왔기 때문이다.

솔빛이의 장래 희망은 영어교육 전문가가 되는 것

이씨의 체험담은 영어에 자신없어 하는 엄마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덕분에 조기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킬지 막막하고, 과연 내가 아이를 가르칠 실력이 되나 불안해 하던 엄마 회원들 중에는 이미 이씨와 같은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실시하는 이가 여럿이다.

국내파 영어강사 이보영씨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솔빛이는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있다. 물론 만화만 보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만화를 다운받아 영어와 같은 방법으로 일본어를 익히고 있는 중이다.

평범한 아이의 평범한 엄마일 뿐인 이씨도 지금의 솔빛이를 만들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이의 영어교육에 힘쓸 동안 스스로 욕심을 버리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는 이씨. 개인적인 신념도 있었지만 후배 학부모들과 함께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솔빛이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지, 배우고 있는 게 아니에요. 만약 학교 공부처럼 느껴진다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거예요.”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잘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조기 영어교육법이라는 이씨의 주장을 귀담아들을 만하다.



따라해보세요

솔빛 엄마의 우리 아이 영어 고수로 만드는 비법

터 잡기
0세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영어라는 씨를 뿌릴 수 있는 땅을 고르는 시기다. 준비되지 않은 땅에 영어라는 씨앗을 뿌려봐야 소용없다. 취학 전 영어교육은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바흐나 헨델의 고전음악, 가야금, 대금 등 국악,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그림도 마음껏 그리게 하고 연극 전시회 등에도 자주 데려가 정서를 풍부하게 한다. 모국어 기반이 튼튼해야 외국어도 잘할 수 있으므로 좋은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자주 읽어줘 일단 모국어를 완성시킨다.

귀로 소리잡기
아이가 영어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오디오를 틀어놓거나 아이가 보든 안 보든 영어방송(Star World, CNN, BBC 등)을 가능하면 계속 틀어놓는다. 좋아하는 오디오나 비디오의 소리를 녹음하여 수시로 틀어주고, 잠자리에 들 때 영어 오디오를 들으며 잠들게 한다. 아이가 원할 때는 반복해서 듣지만 원하지 않으면 한번만 듣도록 한다.

연속해서 따라 말하기
빠른 속도의 오디오테이프 듣기를 계속하면 어느 순간 그 속도가 느리게 느껴진다. 그때 맨 처음 들었던 느린 속도의 영어 오디오 테이프를 들으면 쉽게 입으로 따라 말할 수 있다. 연속해서 따라 말하기는 느린 것에서 빠른 것으로 차츰 옮겨간다. 느린 것부터 시작하되, 너무 빠른 속도의 말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영어로만 이루어진 교재가 좋고 중간에 해설이 섞인 것은 불편하므로 피한다.

의미잡기
의미잡기는 소리잡기와 거의 동시에 아주 적은 양부터 서서히 이루어진다. 연속해서 따라 말하기가 되는 시점부터 차츰 의미가 선명해지는 부분이 늘어난다. 규칙적으로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생활하면서 익혀나간다. 어떤 날은 비디오만 많이 보고, 어떤 날은 컴퓨터 영어 CD를 사용해 계속한다든지 그날 그날 아이의 기분과 요구에 맞춰 한가지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활용한다.
표현하기
연속해서 따라 말하기 이후에 의미잡기가 진행되면 서서히 조금씩 영어표현하기가 되어 가는데, 그 기간을 딱 잘라 말하긴 어렵다. 아이는 미숙하지만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틀려도 교정하지 않고 그냥 둠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가지도록 격려해 준다.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회화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 대화를 나누도록 해준다. 아울러 생각나는 대로 영어문장이나 생각을 영어로 쓰도록 한다. 무조건 소리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고 싶은 만큼 쓴다. 틀려도 교정하지 않고 하루에 몇 문장씩 꾸준히 쓰도록 한다.















































































교재활용하면 영어가 더 쉬어진다.
영어 교육에 성공한 엄마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영어 교재로 '놀이하듯' 가르쳤다는 점이다. 특히 재미가 없으면 한순간도 집중할 수 없는 아기에겐 교재의 선택과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기에게 어떤 교재를 골라주어야 될까?

아기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교재라면 무엇이든 좋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 교육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영어권 아이들을 위해 만든 재미있는 노래나 동화, 애니메이션, 유아 TV 프로그램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영어'만을 위한 게 아니라 인성 교육과 재미 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배운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다. 반면 영어 교육을 위해 만든 교재는 영어 학습에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추었으나 아기가 지루해하거나 흥미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다 해도 소극적으로 듣거나 보기만 한다면 효과가 없다. 발음이 좋든, 좋지 않든 엄마와 함께 읽고 말하며 재미있게 상호작용을 할 때 영어교육의 효과는 배가 된다.

영어 그림책을 사기 위해 무작정 서점을 찾은 엄마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있는 그림책은 종류만도 수천 가지가 넘어 아기에게 적합한 그림책을 고르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수준은 적당한지, 그림은 좋은지, 내용이 아름다운지를 한눈에 알아보기는 더욱 어렵다. 하지만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서평을 보면 '족보'처럼 영어 그림책 목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하면서 얻은 결론이 아니므로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기 마련.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정보를 수집하여 대략적인 그림책 목록을 만든 후에 가까운 서점에 들러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림책을 골랐다면 이젠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방법론이 문제다.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에 엄마는 먼저 동화책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고른 책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한 다음,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를 구상해봐야 한다. 그림책에 따라 동물의 울음소리, 색깔, 모양, 크기 등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즉, 기획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 동화책에 원어민의 발음으로 녹음된 테이프가 딸려 있다면 틈틈이 듣고 발음을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사전 준비를 한 후 열심히 그림책을 읽어주어도 아기는 딴전을 피우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곤 한다. 이럴 땐 역할에 맞는 목소리나 재미있는 제스처와 표정을 가미하여 아기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이런 간단한 테크닉뿐 아니라 영어 그림책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스토리 텔링법을 활용하면 보다 다양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표지나 제목을 보며 질문한다 / 책을 읽어주기 전에 표지에 나온 그림이나 제목을 소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진다. 표지 그림에는 책 내용이 담겨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혹은 "재미있겠지?"와 같은 말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처음엔 그냥 읽어주기만 한다 / 처음에는 아기 스스로 스토리를 파악할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재미있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읽어주기만 한다.

단순한 질문을 하며 읽어준다 / 두 번째 읽어줄 때에는 줄거리의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단순한 질문을 던지거나,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단어를 설명해주어도 좋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진다 / 세 번 이상 읽어줄 때는 줄거리와 크게 상관없는 조그만 그림이라도 언급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진다. 물론 답변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따라해봐요!

수영이 엄마 전소옥 씨가 추천하는 '메이지 그림 동화'

메이지는 전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7백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영국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Lucy Cousins의 작품으로, 독립심 강한 꼬마 생쥐 메이지가 주인공이다. 그녀의 친구들인 찰리(Charlie), 탈룰라(Tallula), 에디(Eddie), 시릴(Cyril) 등과 함께 벌이는 일상 생활을 소재로 한 내용이 펼쳐진다.

메이지 동화는 생일 파티(Happy birthday Maisy), 농장(Maisy at the farm), 놀이터에서 놀기(Maisy goes to the playground), 잠자리에 들기(Maisy goes to bed), 수영하기(Maisy goes swimming)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국내에는 flap&tab book(flap은 들춰본다는 의미고, tab은 당기면서 본다는 의미)이 들어와 있다. 특히 당기면 그림이 움직이도록 되어 있는 tab book은 엄마가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전소옥 씨는 평소 그림책을 많이 읽은 수영이에게 메이지 시리즈 중 '잠자리에 들기(Maisy goes to bed)'의 내용을 토대로 영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주인공 메이지를 수영이로 바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대화를 나눴다.

엄마 : 수영, It's time to go to bed.(수영아, 이제 자야지.)
수영 : Yes, Mommy.(네, 엄마.)
엄마 : Do you want some milk?(우유 좀 마실래?)
수영 : Yes, Please.(네.)
엄마 : Here you are.(여기 있어.)
수영 : Thank you.(고맙습니다.)
엄마 : Let's go to the loo.(자, 화장실 가자.) Are you done?(다 했니?)
수영 : Yes.(네.) (휴지로 닦아주며 변기 사용법을 일러준다.)
엄마 : Wash your hands.(자, 손 씻자.) (아이의 손을 씻어주며 수도꼭지 색깔로 찬물과 더운물을 구분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엄마 : Brush your teeth.(자, 이 닦자.)
수영 : No.(싫어요.)
엄마 : As Maisy does.(메이지가 하는 것처럼.)
수영 : Yes, I'll.(네, 할게요.)
엄마 : Put on your pajamas.(잠옷 입자.) Go and get your Maisy.(가서 메이지 인형 가지고 와.) Good night, 수영.(수영아, 잘 자라.)
수영 : Good night, Mommy.(엄마도 잘 자요.)

메이지가 잠자리에 드는 과정을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했는데, 그 안에는 잠자기 전에 반드시 이 닦고 세수하고, 잠자리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화장실도 다녀와야 하는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습관들이 들어 있다. 영어로 역할 활동을 한 수영이는 평소에 하기 싫던 양치질이나 세수를 더 이상 떼쓰지 않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메이지 그림책은 영어뿐 아니라 생활 동화로서 활용할 만하다고.

아기의 첫 그림책 선택은 이렇게!
그림과 문장이 일치하는 것을 고른다 그림만 보고도 쉽게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는 책이 좋다. 또한 같은 문장이 반복되고 그 뜻을 추측할 수 있는 단순한 것이 좋다.

아기가 좋아하는 소재를 택한다 처음에 접하는 그림책은 아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고른다. 그래야 흥미를 느낄 뿐 아니라, 첫 그림책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거부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글씨는 굵고 큰 것이 좋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글씨체가 크고 굵은 책이 좋다. 작은 글씨는 아기의 집중력을 지속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종이 재질이 좋고 선명한 그림이 좋다 생동감 넘치는 수준 높은 그림책이 아기의 상상력을 발달시키고 흥미도 끌 수 있다.

토이북·사물 그림책부터 시작한다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기에게는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있는 토이북이나 사물 이름을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 적합하다. 그 후 점차 단계를 높여 구절, 문장, 스토리식으로 진행한다.


발음에 자신이 없거나 영어로 말하기가 쑥스러운 엄마에겐 '영어 테이프'가 도움이 된다. 영어 노래나 동화를 녹음한 오디오 테이프를 틀어주는 것만으로 네이티브 스피커의 발음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기용 영어 테이프는 노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영어 노래는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 좋다. 영어 동요를 틀어놓고 손뼉 치고 신나게 리듬을 타며 놀다 보면 어려움 없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동요는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아침에 잠을 깨울 때나 밥 먹을 때, 놀이 시간, 잠자기 전 자장가로 들려주면 좋다. 처음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영어 동요를 틀어놓고 익숙해질 때까지 여러 번 듣는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엄마와 아기가 충분히 상호 교감을 나누며 활동할 수도 있다.

노래를 함께 불러준다 / 영어 동요 테이프를 듣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소화할 수 있는 곡을 한 곡씩 연습해두었다가 함께 부르면 더 좋다. 특히 아기를 재울 때 엄마가 직접 불러주는 자장가는 엄마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된다.

노랫말을 바꿔 부른다 / 우리 노래에도 많은 쓰는 방법인데, 노래말에 아기의 이름을 넣어주거나 다양한 단어로 바꿔 부르면 어휘력을 늘릴 수 있다.

다양한 표정과 핑거 플레이를 가미한다 / 노래하면서 손가락 모션을 취하는 것을 Finger Play라고 한다. 노래의 의미는 물론, 숫자 개념을 익혀주며 아기의 집중력도 높여준다.

따라해봐요!

스토리텔러 슈(Sue)가 추천하는 'Playtime Rhymes'

오래 전부터 영어권 국가에 전해져 내려온 전래 영어 동요를 모아 놓은 게 'Playtime Rhyme'이다. 노래에 맞춰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사진이 실려 있을 뿐 아니라, 영어의 독특한 리듬과 운율을 살릴 수 있는 오디오 테이프가 들어 있어 활용이 쉽다. 특히 신체 부위를 간질이거나 짚어가며 하는 동작은 아기의 오감각을 자극하며 영어를 접하게 해 효과적이다.

Playtime Rhymes에 나오는 노래 가운데 아기들이 좋아하고 부르기 쉬운 노래와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Slowly, Slowly
"Hey! Baby! Now I'm going to sing a song for you."(아가야, 널 위해 노래를 불러줄게.)
Creeping, creeping, creeping (아기의 팔 위로 손가락이 기어가듯 움직인다.)
"What's that?"(이게, 뭐게?)
"A snail!"(달팽이란다!)
Slowly, slowly, very slowly (두 손가락으로 아기 다리부터 점점 위로 걸어가듯 올라간다.)
Creeps the garden snail.
Slowly, slowly, very slowly
Up the wooden rail.
*다음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긴장된 소리로 노래한다.
"Squeak, squeak." "Squeak, squeak." (아기를 바라보며 쥐 소리를 낸다.)
"What's that?"(이게 무슨 소릴까?)
"Little mouse!"(작은 쥐란다!)
Quickly, quickly, very quickly (목소리나 동작을 빠르게 하면서 아기의 몸 여기저기를 손가락으로 달리는 흉내를 낸다.)
Runs the little mouse.
Quickly, quickly, very quickly All around the house. (경쾌하고 가볍게 아기를 간질인다.)
*주의할 점은 지나친 자극은 아기가 싫어할 수 있으므로, 아기의 표정을 잘 살피면서 해야 한다.
"Did you have fun, Baby?"(아가야, 재미있었니?)
"Do you want to play it again?"(다시 한 번 해줄까?)
"O.K, let's play again!"(좋아, 다시 해보자.)

아무리 산만한 아기라도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비디오'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청각을 자극할 뿐 아니라, 화려한 의상과 캐릭터로 시각까지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리듬감 있는 유아용 비디오를 함께 보며 쉽게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면 중독(?)될 염려도 있다.

비디오는 영어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한 것과 영어권에서 유아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것,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같이 이야기를 담은 것, 세 종류가 있다. 영어 교육용은 영어를 모른다는 점을 전제로 만든 것이라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나 재미가 없고, 유아 교육용과 이야기 형식은 재미있고 상상력을 높여주지만 네이티브 스피커를 위해 만든 것이라 다소 어렵다.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비교해서 교육 목적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 영어 문화를 느끼게 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유아 교육용 비디오가 추천되고 있다.

그러나 아기에게 비디오를 보여주는 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마다 다소 의견 차이가 있지만 너무 어린 월령에 보여주기보다는 18개월 이후에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비디오가 듣기(listening)에는 도움이 되지만 말하기(speaking)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우리말과 영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다음에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시청 시간이 하루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중독되지 않는다.

따라해봐요!

윤형 엄마 김수진 씨가 추천하는 'Wee Sing Train' "Down by the station early in the morning…"

흥겨운 노래와 함께 '위씽 트레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카터와 케이시는 방 하나 가득 둘러 모형 기차와 선로를 놓고, 주변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열심히 꾸미고 있다. 보안관 아저씨가 지키는 마을도 있고, 예쁜 공주가 사는 성도 있으며,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사는 농장도 있다. 케이시가 나무를 하나 세우고 있는데, 나무가 좀 기운 것 같다. 이때 카터와 케이시가 나누는 대화는 엄마가 아기와 찰흙으로 만들기를 할 때 그대로 응용해 쓸 수 있다. 조금 각색한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도 있다.

Mom : This tree is kind of tipsy. Do you have enough clay hold it up? (이 나무는 약간 기울었네. 나무를 제대로 세울 만큼 찰흙이 있니?)
Baby : Yes, I have some more.(예, 조금 더 있어요.)
Mom : Why don't you add just a little more.(그럼 더 붙여보렴.)
Baby : Ok, mom.(알았어요.)
케이시는 공들여 만든 성을 보고 있다. 그 성에는 예쁜 공주가 살고 있다. 그런데, 이 공주에게는 문제가 하나 있다. 케이시는 이렇게 말한다.
I'm having a little trouble with the princess.(공주에게 약간 문제가 있는데.)
머리가 좀 헝클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위 문장 역시 실생활에서 그대로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가 갖고 노는 자동차 바퀴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 줄 수 있다.
Mom : You have a little trouble with the car.(자동차에 문제가 있구나.)
이제 여행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Are you ready for our adventure?(모험을 떠날 준비가 됐니?) For sure.(물론이죠.)
위의 대화 내용은 잠시 산책을 하기 위해 아기에게 옷을 입힌 뒤나, 조금 먼 거리를 떠나기 위한 채비가 끝난 다음에 그대로 응용할 수 있다. 단어만 조금 바꾸면 된다. 물론, 상황에 따라 그대로 써도 재미있다.
Mom : Are you ready for a walk?(산책 나갈 준비가 됐니?)
Baby : For sure.(그럼요.)
Mom : Ok. Let's go!(좋아. 출발!)
이때 한 가지 더 덧붙일 말이 있다. 역시 이 비디오의 대화 내용 중에 나오는 말이다.
All set to go.(준비 완료!)

지혜 엄마 박달경 씨가 추천하는 '메이지 비디오'

메이지 비디오에는 총 52가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메이지와 친구들의 행동과 생활 모습이 실제 아기들과 흡사한 면이 많다는 점. 놀이터에서 놀기(Playground), 숨바꼭질하기(Hide and seek), 소꿉놀이(Playhouse), 자전거 타기(Bike) 등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 속에는 아기의 생활과 행동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Bedtime), 목욕하기(Bath), 방안 정리하기(Mess) 등의 에피소드에서는 2~5세 유아들의 생활 습관을 그대로 찾아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디오를 보는 유아는 메이지를 '쥐'로 생각하지 않고 '친구'로 대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지 비디오 시리즈가 '아기용'으로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메이지 비디오의 또 다른 특징은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유아들이 많이 접하는 말이나 사물을 영어로 배울 수 있으며, 유아의 행동과 생활 습관이 그대로 담겨 있어 활용하기 편하다.

예를 들어 '장난감 집(Palyhouse)' 편을 들여다보자. 메이지는 장난감 집에 들어가서 자기의 장난감들을 가져다놓고 소꿉놀이를 한다. 메이지가 가장 좋아하는 팬더와 장난감 오리가 '발로 밀며 타는 말'을 갖다놓고 티 타임을 갖는다. 컵 받침을 나눠주고(red saucer, green saucer, blue saucer and a yellow one for Maisy), 컵을 나눠주고(the blue cup is for duck, and the green cup is for push hores), 차를 나눠주는(now for some tea)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가 소꿉놀이를 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비디오를 잘 봐두었다가 집에서 아이랑 소꿉놀이를 하면서 영어로 말을 해보자. 결코 어렵지 않고, 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다.

mom : 지혜~~ we are playing in the playhouse. (집에 있는 볼풀에 들어가서 앉는다.)
지혜 : wow~~OK, mom!! (아이도 따라 들어온다.)
mom : Would you like a cup of coffee or milk? (장난감 컵과 주전자를 들고 말한다.)
지혜 : Milk, please. Mommy~~coffee? (이번엔 지혜가 주전자를 들고 따라주는 시늉을 한다.)
mom : Yes, I want to drink a cup of coffee. (잔을 들이켠다.)
지혜 : It's hot? (Is it hot? 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mom : Yes, oh~~It is too hot!! (호호 부는 시늉을 한다.)
지혜 : 다 마셔!! (우리말로 해도 상관없다.)
mom : I can drink up! (꿀꺽 다 마신 후에 지혜에게도 말을 한다.) 지혜~~ Drink up!! (마시라는 시늉을 한다.)
지혜 : Mommy~~cookie? (어디서 장난감 과자를 가져와서 먹으라고 한다.)
mom : Oh~~ thanks, 지혜! It is yummy!! (맛있게 먹어준다.)
지혜~~ Would you like a real cookie?
지혜 : Yes, mom~~ please! thank you! (진짜 과자를 준다.)

완벽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단어 한마디라도 뜻은 통한다. 영어에 자신이 없어도 비디오를 잘 봐두었다가 비디오에 나오는 문장 그대로를 말해주면 된다.







영어교육에 관한 일반적인 궁금증들
영어 교육을 계획하고 있거나 이제 막 시작한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증이란 대개 스스로 경험을 통해 깨우치지 않는 한 만족스럽게 풀리지 않는 법이지만, 선배 엄마들과 영어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해법을 찾아보았다.

1. 엄마가 영어를 잘 못해도 가르칠 수 있을까요?
이것이야말로 엄마들이 가장 우려하는 바이며, 동시에 실제로 아이를 가르칠 때 부딪치게 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다. 사실 내 아이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칠 만큼 자신의 영어 실력에 자신 있는 엄마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영어 실력은 단기간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는 것을 망설이고 두려워한다.

물론 엄마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경험자들은 그렇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영어 교육은 엄마의 완벽한 발음과 문장 구사력보다 엄마가 얼마만큼의 인내심과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를 꾸준히 교육시키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그렇다.

발음이 나쁘고, 영어 표현이 다소 서툴더라도 엄마 스스로가 아이와 대화하는 것을 즐기면서 짧은 생활 영어부터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자세로 가르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요?
실제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엄마들은 영어 학습 비디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디오는 교육용과 이야기 형식으로 된 것을 골고루 보여주되, 아이가 좋아하는가를 잘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영어 비디오 학습은 월령이 18개월 이상은 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 이전의 아기라면 비디오에 대해 눈에 띄는 학습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분위기 조성용 정도로만 이용하는 데 만족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어 학습 비디오를 보여줄 때는 아이 혼자 보게 내버려두지 말고 반드시 엄마가 함께 봐야 한다는 것. 단순히 아이에게 영어 비디오를 틀어주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아이는 비디오와 직접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의 언어 학습은 엄마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상호 작용을 통해 언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비디오를 보면서 귀에 들어오는 표현 2∼3가지를 실생활에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또, 내용에 맞게 간단하게나마 영어로 반응을 나타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3. 영어 동화는 영어로만 읽어줘야 할까요?
영어 동화책은 말하기, 읽기, 듣기 능력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는 효과적인 교재이다.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면 읽고 듣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이해하고 익힐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림을 통해 내용을 흡수하고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더구나 영어 교육은 물론이고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어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교재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에 효과를 볼 수는 없으므로 꾸준히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프를 적절히 이용해가면서 엄마가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어주어 영어의 리듬감을 익히게 해준다.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 영어로만 읽어줘야 할지, 우리말로 해석을 해줘야 할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다양하지만 현재의 추세로는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머리 속에 영어 회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우리말 설명을 해주지 말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연령, 모든 동화책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라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다. 우리말이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는 5∼6세 가량의 아이라면 우리말로 간단히 설명을 해주면 아이가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다. 만일 아이가 내용을 몰라서 책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으면 일단 아이가 한국어판으로 읽었던 책의 영문판을 구입해 읽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4. 영어 동요는 해석하기가 어렵던데요
영어 동요는 영어의 리듬감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재이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 밥 먹을 때, 놀 때, 잠자리에 들었을 때 동요 테이프를 틀어준다. 물론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하므로 엄마가 직접 배워서 불러주면 더욱 좋다.

만일 아이가 영어 동요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노래를 불러주면서 율동까지 함께 해보자. 아이가 율동에 관심을 보이며 그 재미에 계속하자고 하면 같은 노래를 몇 번이고 반복해 불러준다.
그런데 종종 동요의 가사 중에 아무리 사전을 찾아봐도 아예 나와 있지 않거나 엉뚱한 뜻이 나와 있는 것이 있다. 이런 경우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동요의 가사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낸 말도 많고, 노래말이 시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억지로 꿰어 맞추려고 하지 말고 표현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바로 그런 과정 속에서 아이는 영어가 가지는 고유의 어감과 미묘한 느낌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5. 영어 테이프만 틀어주어도 될까요?
간혹 발음에 자신이 없다고 해서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테이프만 틀어주는 엄마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백이면 백 실패하게 된다고 선배 엄마들은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영어 동화책에 들어 있는 테이프는 아이에게 직접 들려주는 용도보다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를 위한 교재로서의 의미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영어 그림책은 엄마나 아빠가 직접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아무리 발음이 완벽하다고 해도 아이에게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다가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친숙한 엄마나 아빠의 목소리로 반복해서 읽어주면 영어를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흔히 엄마들이 발음이 좋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데, 미리 테이프를 들으며 연습을 한 후 아이 앞에선 자신 있게 등장 인물에 따라 목소리를 바꿔가며 재미있게 읽어주면 된다. 영어 조기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엄마와 아빠가 영어 그림책을 읽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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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312

 영어책을 안봐요

 답글 1개 ▼
선이네 2001/12/21 3,650 0
310

 엔젤회원이 궁금...

 답글 1개 ▼
purplei 2001/12/20 3,545 0
306

 신기한 영어나라 하고 계시는 분......

 답글 1개 ▼
고드름 2001/12/20 3,753 0
305

 26개월이 다 되가는데 아직 영어를 어떻해 가르쳐야할지 ..

 답글 1개 ▼
민재맘 2001/12/20 3,773 0
304

 우리 아이는 영어를 하고 싶어하는데.... 도와주세요.

현아맘 2001/12/20 3,367 0
303

 쎄서미 홈페이지 아세요?

 답글 2개 ▼
하니마미.. 2001/12/19 3,594 0
302

 영어비디오 테이프 추천바랍니다

 답글 1개 ▼
민호맘 2001/12/19 3,861 0
301

 히플러님.

 답글 3개 ▼
훈이맘 2001/12/19 3,628 0
300

 가슴이 벅차 오르는군요..

 답글 1개 ▼
민경맘 2001/12/18 3,737 0
299

 그다음은 어떡해 이어가야 할지?

 답글 1개 ▼
두아이맘.. 2001/12/18 3,618 0
298

 질문이요~

 답글 1개 ▼
나의 유.. 2001/12/18 3,881 0
297

 13개월 아기 영어로 어케 말해야할지...

마미 2001/12/18 4,355 0
296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글 2개 ▼
단지맘 2001/12/18 3,879 0
295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

 답글 2개 ▼
현맘 2001/12/17 3,919 0
294

 쑥쑥몰 관계자님!

 답글 1개 ▼
미노맘 2001/12/17 3,698 0
293

 알려주세요..공구..????

 답글 1개 ▼
초보맘 2001/12/17 3,669 0
292

 속상해서 마구 때려줬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답글 2개 ▼
현수맘 2001/12/17 4,028 0
291

 교원-Card Machine English 잘 활용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두아이엄.. 2001/12/17 4,141 0
289

 영어 노래나 동화 테이프 추천 바랍니다.

 답글 1개 ▼
세은맘 2001/12/17 3,509 0
288

 AKFN과 비디오는 같은 맥락으로 봐야죠?

비니맘 2001/12/17 3,509 0
처음시작하는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