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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학년 글쓰기

글쓴이 홍박샘

등록일 2011-07-12 08:31

조회수 3,147

댓글 8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5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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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쑥쑥의 5, 6학년들이 글짓기를 합니다.

일관된 주제는 생태입니다. 지구는 모든 생명체의 집이라는 생각 하에

작게는 자연보호에서 환경 문제, 나아가 생명 중시 사상에 대해 눈뜨기입니다.

첫 과제로 몽골 사막화에 대하여 고사리 손으로 작업한 것 살펴보세요.

정답도 없고 우열도 없습니다.

그저 읽고 - 생각 정리하여 - 쓰기 과정 연습입니다.

 

몽골 사막화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CAX_090&number=2293&page=1&sel_cat=O

 

그리고 두 번째 과제는 원자력 발전 문제입니다.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CAX_090&number=2312&page=1&sel_cat=O&sel_cat=O

 

쑥쑥이 영어교육으로 뭉쳤지만 아이들을 오래 지도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 전개하기을 참 어려워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책만 읽는다고 되지 않는 생각 모아 말하기/쓰기가 정말 필요합니다.

그래서 12기 북클럽은 영어로 글쓰기,

15기 불클럽은 고학년 한국말 글쓰기에 집중합니다.

 

12기는 현재 신입회원 받지 않으나

15기는 5, 6학년에 한하여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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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2011-08-02 21:27 

6학년 딸아이 엄마입니다. 글쓰기를 가르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1년정도 논술을 하기도 했는데 쓰기 실력이 변함 없이 늘지를 않습니다.

그리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글책을 꾸준히 읽히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입하고 싶은데 괜찮나요?

 
홍박샘 2011-08-03 08:31:44
언제라도 오셔서 참여하세요.
글쓰기를 힘들어하면 게시되는 기사 요약만 하는 것도 좋은 출발입니다.
utl1030 2011-07-13 19:55 

마침 아이가 해당학년인라서 강력희망하고 있습니다.

가입조건에 못미쳐서 지금 댓글 열심히 달고 있습니다.
홍박샘 2011-07-13 19:56:50
댓글로 숙제하는 것은 관계없으니 그냥 들어오세요.
가입이 안되면 게시글을 못 쓸 뿐 댓글 숙제는 가능합니다.
하하형제 2011-07-12 11:08 

아이 아빠가 식사할때마다 아이에게 이것 저것 묻고... 생각해서 말할 기회를 주는데...

아직은 많이 생각이 짧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경우에 따라서는... 생각이 깊더라도 글로 잘 정리를 못하더라구요.

서론만 길거나... 갑자기 결론으로 급 마무리되는...  ^^

 

글쓰기에 대한 자체는 부담없어 하는데... 내용이 얼마나 충실한지...ㅠ.ㅠ

내년에 저희에게도 기회가 오면 참여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정말 성실히 잘 하고 있는걸 보니 보는 저도 흐뭇한데... 

홍박샘님께서 많은 보람이 있으실거 같아요.

 

글구 ...

이번에 저희 아이가 사회를  좋은 점수를 받아왔어요.

사회를 싫어하고 맞으려면 사회 시험공부 많이 해야했었는데...

비교적 수월하게...의외로 잘 봐왔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생각해봤더니...

자기주도방에서 열심히 사회 노트 정리한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답니다.^^

 

노트 정리도 글쓰기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시키겠습니다.

홍박샘님께 또 한번 자리마련해 주심에 대해~~ 감사드려요. ^^

 

 
홍박샘 2011-07-12 13:07:50
사회과목은 특히 노트필기가 도움이 되지요.
여러 가지 사실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렬로 늘어선 텍스트만으로는 그 관계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름의 노트 필기로 내용을 이미지화하는 것이 좋아요.
전체와 부분을 연관 지어가며 이해해야하는 과목이라서 말이죠.

생각하기란 어린이에게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점-차이점 찾기, 원인-결과, 문제-해결을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저절로 된다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읽으면
그 기억한 내용을 끄집어 내 자기 생각을 말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꽃도령, 홧팅!!
브죵 2011-07-12 09:28 

주말에 주울님을 만났더랬어요..

 

주울님이 종종 요즘 아이들 사고력이 부족하다...

지식은 많은데 사고가 없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그 이유에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우리집 녀석도 참 사고를 하는 것을 귀찮아해요.

 

일전에 게시글에 아이 사고력을 높이는 것에대해 나왔었는데..

아무도 어떤 댓글을 달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뾰족한 방법이 없더군요..

 

단순히 책 읽기만으로는 사고력을 키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사고력엔 이런 쑥같은 글쓰기가 최고란 생각도 듭니다.

서로 이야기하고 또 생각하고 비판하고.. 그런 과정이 정말 좋은 사고의 과정이고 결과들이니까요.

 

중등방에 샌델 교수의 책이 소개되기도 했던데요...

저는 샌델 교수의 강의와 책을 요약해놓은 고바야시 마사야 교수의 책을 좀 보았습니다.

샌델 교수의 강의가 일본에서 빅 히트를 한 이유에대해 책 서두에서 조목조목 밝혀놓았는데..

그 중 문답법 강의에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철학에대해 잘은 모르지만..

소크라테스가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친 방식이 문답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은 많은 질문과 또 대답 .. 그리고 예를 들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시죠.

 

결국 사람의 사고를 자극하는 것은 잘 구조화된 발문들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책 읽기에대해서 보다는

시사적인 것인든, 생활적인 것이든..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홍박샘 2011-07-12 09:58:43
좋은 글 여기 써줘서 고맙시다.
내가 그 교육 -이슈에 관해 얘기 나누기 - 의 결실을 요즘 보고 있수.
울 아들 말여.
늘 대화를 나눴잖우. 질문을 살살하고 나의 생각을 말하고.
그 효과인지 요즘 에세이 써놓은 거 보면 괜찮더라고.
SAT 모의 테스르를 보면 12점 만점에 10, 11점을 늘 받아요.
주장의 전개도 그럴 듯 하고 해놓은 독서에서 인용도 곧 잘 하고 말이지.
4지선다 답은 많이 틀려 나를 실망케하지만
힘들여 해놓은 독서와 글쓰기의 덕을 요즘 본다우.
중요한 건 이런 과정이 18년 째라는 거지.
브죵과 주울이 애들 키우는 거 나 참 맘에 들어요.
그대들은 어설프고 모자란다 하겠지만 고등생되면 약간 확신이 들겨.

샌델 교수 강의에 한 때 빠져서 다운받아 봤어요.
EBS 들어가면 다시보기가 될 거유.
강의를 들으면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저런 강의실에 앉아서 사유하는 학생이 되보고 싶다거나
저렇게 학생을 유도해 가르치고 싶다는 열망 같은 게 올라오더라고.
책 보다 시리즈 강연이 훨씬 훌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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