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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눈물 ㅜㅜ 저도 선생님이었군요...

글쓴이 반갑다영어야

등록일 2015-05-15 20:35

조회수 4,076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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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내게 전화오는 사람은 빤한데 받을까 말까...
그래도 그냥 받았어요
전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
앳된 여고생 목소리...
아...
내 첫 제자...
너무 반가웠어요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는 더 예쁜 학생이었어요
올해 고3이라 수능전에 택배로라도 뭘 보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먼저 전화가 왔어요
너무 늦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1등급 되면 전화드릴랬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
아직 2등급인데 지금이라도 연락해야겠더라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네요
너무 반갑고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저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었나봐요
가슴으로 낳은 제자라 혼자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서 여따 자랑해요
이해해 주세요^^;;
오늘 밤 잠이 오지 않을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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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공주 2015-05-16 19:42 
반영님~너무 흐뭇하시겠네요....^^
좋은 선생님에 기특한 제자네요...
앞으로도 좋은 연 많이 만들어 가시겠네요...ㅎ
반갑다영어야 2015-05-16 22:25:54
제가 좋은 선생님이라 확언할 순 없지만 기특한 제자임은 분명합니다^^
네~ 앞으로도 좋은 인연 많이 만들고 싶어요~^^
로빙화 2015-05-16 12:30 

가슴으로 낳은 제자라는 말씀에 감동..

그 제자도 반영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행복하셨겠어요. 부럽습니다.^^

 

 
반갑다영어야 2015-05-16 15:59:52
네~ 정말 행복했고 지금도 그 느낌 그대로에요 ^^
저는 가르치는 스킬이 좋은 선생님은 아니었지만...
정말 제 아이다 생각하고 가르친 건 맞아요 ^^
그 제자랑 자주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어요 다 키운 딸이 공짜로 생긴 거 같네요 ㅎㅎ
로빙화님도 함께 마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twom 2015-05-16 08:05 

반영님 좋은 선생님이시군요..제가 마음이.막 벅차요~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45:23
다들 좋은 선생님이라 하시니 좀 부끄럽습니다 ^^;;
부끄럽지 않도록 제가 더 노력해야겠죠
twom님도 벅찬 심정 함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과여유 2015-05-16 07:05 

반영님~ ^^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이렇게 이쁜 아이들만 생각하면 저도 행복하네요. ^^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43:31
좋은 선생님이고 싶은데... 모든 학생들에게 그런 선생님은 또 아닌 거 같아요 ^^;;
그죠~ 이렇게 이쁜 아이들 생각만 해도 행복하죠 ^^
아직도 그 기분 그대로에요 ㅎㅎ
관심과 여유님도 함께 행복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자매맘 2015-05-15 23:13 

학창시절 좋았던 선생님들은 기억에서 잘 잊혀지지 않지요..

반영님도 그런 선생님 이시군요..^^

아.. 정말 잠 못드실만하다.. ^^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41:46
ㅎㅎ 기쁜 건 기쁜 거고 머리대자 바로 꿈나라로...^^;;
제 기억에 남은 좋으신 선생님처럼 제가 누군가의 기억에 좋은 선생님으로 남을 수 있다면....
정말로 행복한 일일 듯 합니다.
그런 선생님이 되도록 애써야겠어요
효자매맘께님도 감사드려요~
아혜맘 2015-05-15 22:50 

저도 봄부터 그동안 배우던 우쿨렐레를 접고 기타를 배우게 되면서..

2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우쿨렐레 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드렸네요..ㅠㅠ

오늘 아침 카네이션 바구니 사진이라도 톡으로 보내드리니..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저의 첫 악기 선생님 이셨거든요*^^*

첫 제자의 전화 정~말 기쁘셨을듯..

앞으로도 이쁜 제자들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반영님^^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39:52
아혜맘님의 마음도 알 것 같고 우쿨렐레 선생님 마음도 알 거 같아요.
첫 악기 선생님이라 남다를 아혜맘님 맘처럼 저도 첫 제자의 전화라 많이 기쁘고 반가웠어요^^
앞으로도 좋은 선생님 되도록 노력할게요~
아혜맘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벨벳 2015-05-15 22:37 

반영님의 제자 사랑이 느껴져요.

이런맘 가지신 선생님~ 멋집니다~!!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38:02
아무래도 첫 제자라 좀 더 남달랐던 건 사실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학교 선생님은 못 되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는 게..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 여기며 아이들을 마주합니다.
조금 더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벨벳님도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산시 2015-05-15 22:31 


아.... 반영님...ㅜㅜ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31:09
산시님... ^^
함께 가슴으로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
starflower 2015-05-15 21:38 

선생님도 제자도 정말 행복한 하루네요~ 반갑다영어야님 진짜 좋으시겠어요!!!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30:37
정말로 행복한 하루였어요. 그 기분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구요 ^^
함께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홍박샘 2015-05-15 21:09 


저도 오늘 옛 제자가 전화. 머뭇머뭇 감사 드리고 뵙고 싶다고...

하루 종일 벅찬 심정였어요. 내가 샌생질(?) 관둔 지가 몇년인데...

효자매맘 2015-05-15 23:17:53

오늘 스승의 날이 되니.. 홍박사님이 생각이 간절하게 났었답니다.. 홍박사님, 초등5때 샘, 고딩때 한문샘, 대딩때 전공교수님. 이런 순으로~ 하핫~!! 선생님 그만 두셨다고는 하시지만.. 우리 쑥쑥의 영원한 스승님이시지요.. 좀 늦었지만..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29:45
박사님 심정 알고도 남을 거 같아요.^^
박사님은 얼마나 많은 제자들이 박사님께 감사하고 뵙고 싶고 그럴까요.
평생 박사님 가슴에 두고 그리워하는 제자들 많을 거에요
그리고 여기 쑥에만 해도 박사님 사랑하는 제자들 넘쳐나잖아요 ^^
하루 지났지만... 저도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빨강머리앤 2015-05-15 20:54 

글 읽으니 마음이 뜨거워져요... 잘 사셨구나... 반영님...^^
반갑다영어야 2015-05-16 09:22:38
저도 다시 글을 읽으니 어제 감흥이 다시 되살아나는 거 같아요 ㅎㅎ
너무 좋았네요 ^^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제게만 행복한 순간이었던 건 아니었나봐요.
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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