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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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나요? *^^*
저저저번주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ㅎ 우연찮게 토요일에 코엑스에 건담구경을 간 적이 있어요~
정말 몇년만인지 모를 정도로 한참만에 나름 건담매니아인 저희 아들을 위해 코엑스를 갔었는데 사람도 많고 여동생의 끈질긴(?) 해방과 설득으로 얼마 못보고 나와 지하로 밥먹으러 갔다가 영풍문고에서 하는 이벤트에 참여해 받은 책이 있어요. 행복 한스푼이라고..
제가 9월부터 직장을 옮겨서 사실 저번주에 적응하느라 많이 우울하고 했는데 그때 던져놓은 이 책을 보고 주말내내 다시 용기를 얻었어요.
사실 이 책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사소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인데요..
물론 문화가 약간 달라 가끔은 공감안되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스르르 미소가 지어졌어요 ^^
왜 그런거 있잖아요~ 넘 당연해서 쓰윽 넘어가다 누군가 이야기하면 새삼 깨닫게 되는..
이 책에 있는 사소한 행복들에 대해 조그만 써볼께요~
혹시라도 짐 우울하신분 계시면 목록 보시고 힘내세요!! *^^*
1.고소하고 향긋한 빵냄새가 풍길 때
2.스무살 넘은 지가 언젠데,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할 때
3.하루종일 헝클어진 머리로 개기기
4.아이스크림콘 맨 끝부분까지 아이스크림이 꽉 차있을 때
5.셔츠에 뭘 흘렸는데도 얼룩이 안 생겼을 때
6.외투주머니에서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왔을 때
7.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야 할 시간은 아직 한참 남았다
8.갑갑한 브래지어를 벗어 던질 때
9.마트에서 길게 줄 섰는데 또 다른 계산원이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외칠 때
10.우유와 시리얼의 비율이 딱 맞을 때
공감되시는 목록이 있으신가요? *^^*
즐거운 오후 보내시고 아이들 사진으로 마무리 지을께요~~ 쑥맘님들 화이팅입니다 *^^*
혜정 
령돌맘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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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지하철에서 눈 안좋은 할머니들이 학생! 하고 부를때요 ㅎㅎ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 참 좋아요^^
신나있는 오빠와 심드렁한 여동생이 저리도 닮아보인다니...신기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