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초등학생 애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바쁘신것 같아
간단하게 답변 드릴께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등 2학년이면
이제 마라톤 코스에 접어들었다고 봐야합니다.
기나긴 길에 차근차근 가는 일만 남았단 말이죠.
만약
애기가 어리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론 + 경험론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5세 이전이면
투자하신 것만큼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즉, 흔히 유치원에서
혹은 영어 유치원에서 하는 그런 내용들 이상의 것이 가능하지요.
보통 기초회화에 해당하는 것을
유아나 유치부에서 취급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더 어려워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전 그 반대여야한다고 봅니다.
5세이전 소위 말하는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게
가능할 때
그 간단한 영어회화로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낭비라고 봐요.
그 뒤에 뭔가 해보려 할 때는
이미 물 건너간 뒤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우리 나이 5세면
못하는 말 없이 하듯
영어도
5세전에
그 정도까진 말은 안돼도
듣고 이해하는 측면에서 볼 때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가 있어야한다고
봐요.
(물론 그래도 12세까진 가능하다 위안삼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 느끼실 거예요.
쉽지 않다는 것을)
5세 이전에 영어수준을 높여 놓지 않으셨다면
그 뒤엔 마음 비우는 일만 남았어요.
포기하시란 뜻이 아니란 것 아시죠?
그저 환경을 제공하고
그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거란걸..
저희 애기도 5세라서
전 요즘 느끼거든요.
옛날만큼
해주고 있지도 못하지만
조금씩 예전에 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인위적인 방식이 필요해졌다는 것을..
(예를 들자면,
우리말도 5세전에
굳이 학습자료를 만들지 않고도
실제 현장학습이나
책을 읽고
또 일상 대화만으로도
언어습득이 가능하지만
그 후가 되면
뭔가 꺼리를 제공해야되잖아요.
만들기나 게임이나..
영어도
어릴수록 우리말 배우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가능한데
(엄마는 편하죠.
다른 교구없이 입과 놀아줄 몸만 있으면 되니까요^^)
만들기나 게임에
신경써야할 나이가 되면
물론 그 내용을 소화하는 대는
상당히 도움이 되겠지만
많은 양을 받아들이진 못하게 되잖아요.
뒤집어 얘기하면
이젠 작은 양을 넣기위해서
많은 Activity가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된다는 거죠.
맘님께서는
물론 집에서 영어환경에 노출시킨 후
학원에 보냈는 지는 모르겠지만
..
아이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
이후에 영어를 시작하신 거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장기전 대비를 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맘님의 애뿐만 아니라
어느 애라도
특별한 재능이 있지않고서는
같은 상황이었을 꺼라 생각되네요.
저희 애라도 마찬가지 였을 꺼구요.
그러, 도움 되셨기를,
쑥쑥에
걱정맘님의 글입니다.
>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남자아이예요. 5세 5월부터 영어학원을 다녔답니다. 파닉스는 어느정도 되는 것 같고, 최근 6개월간 Let's go 2, Finding Out 4, Happy Times 2를 학원에서 공부했네요. 학원수업은 어느정도 잘 따라가는 것 같고, 영어가 어느정도 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캐나다교육원에서 레벨테스트하고 왔는데 레벨2-3이 나왔네요. 너무 실망했어요. 레벨 1 - 7까지 있나봐요. 각단계별로 1,2,3의 하위레벨이 있지요. 레벨2-3은 new parade I 뒷부분 수업하는 것 같아요. 2달후에 New Parade II 교재합니다. 어떻게 해야 영어가 빨리 늘 수 있을까요? 투자한 시간에 비해 진전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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