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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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요걸 할려고 시작한건 아니었구요..
아침에 뿡뿡이에서 밀가루로 놀더라구요.. '엄마, 하고싶어요.~~~'
어린이집갔다와서 하자~~~라고 마무리를 지은줄알았는데..ㅎㅎㅎ
갔다와서 점심먹더니 하자고하네요.. 어린이집 잘다니는게 기특하야(아직도 적응기간 ^^) 오늘 좋은 엄마표하기로 결심하구 시작했는데..
으~~~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잼있게 놀긴하네요.. ^.^
* 밀가루반죽하기 *
우선 밀가루를 만져보게하고 손가락사이로 스르르 흘러나오는 느낌.. 재채기를 하니깐 오잉? 날아가 버리네요.. ^^
그담에 물을(식용색소로 했네요) 조금씩 부으니깐 느낌이 달라져요..
마구마구 부으니깐 질퍽질퍽 ~~~~ 갑자기 아이가 돼지를 가지고 오더니
Mom, Mud! mud! pigs like to play in the mud..
둘째도 덩달아 돼지를 흙탕물에 목욕을 시키네요... 돼지를 불쌍하다고 해야할지 행복해보인다고 해야할지... -.-
아! 밀가루로 놀기전에 색깔 혼합을 보여주구요...
위의 흙탕물은 초록색하고 빨강을 어찌어찌 섞었더니.. 위의 진흙탕이 되어버리네요..(vandyke brown)
* Today is Monday *
이제 본격적으로 Monday이야기... (사실 요건 제가 고슴도치를 표현해주고 싶어서 시작한건데... 왜 그랬을까?? 통곡을 했네요.. ㅎㅎㅎ)
(Monday)
반죽과 이쑤시개를 이용해 고슴도치를 만들고 나서 만져보라고 했더니 넘 좋아하네요 그저 '아프다. 따끔하다'말로만 해줬는데... 실제는 아니지만 따끔함을 느낄수 있어서 그런지 넘 좋아하네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록색으로 string bean을..
비록 silly porcupine 과 silly string bean이 되어 버렸지만... -.-
하룻밤지나고.....(Tuesday)
뱀을 초록색으로 만드는데.. 아기뱀이라면서 스파게티를 먹여주고 있네요.. 호호
또 하룻밤지나고.....(Wednesday0
코끼리의 수프는 밀가루에 물을 약간만 넣어 뚝뚝 끊어지는 상태로 했는데... 묽은 상태로 해줄걸 그랬나봐요...
또 하룻밤지나고.....(Thursday)
고양이... 무조건 만들라고!!! 으~~~ (역시 난 좋은 엄마표가 아닌가봐여!!)
씩씩대다가 까짓꺼 하고 만들었네요... 눈만 똑같이!! ㅎㅎ ^.^
또 하룻밤지나고.....(Friday)
펠리컨은 도저히 만들수가 없어(반죽을 다시해야하므로) 집에 있는 악어로 -애완용아니고 모형이예요- 대체하자고 부탁 또 부탁
물고기만 만들었는데.... Scary fish래요..ㅜ.ㅜ
또 하룻밤지나고.....
한번 부탁했는데.. 까짓꺼... 호랑이와 닭으로 대충.... ㅋㅋㅋ
또 하룻밤지나고.....
아이스크림을 정성껏 ^.^;;
원숭이는 당연히 집에 있는걸로 했죠~~~ (이래서 제가 요 장난감들을 좋아한다니깐요... 호호호)
다하고 나니 집은 난장판이 되어버렸네요..
* 밀가루로 손,발도장 찍기 *
에라 모르겠다하고.... 밀가루로 손도장 발도장 찍기했네요...
그냥 마루바닥에요... 거실과 부엌이 온통 발바닥 손바닥 자국이었답니다..
요걸 사진 찍어서 울아이들 얌전하다고 부러워하는 맘들에게 공개를 하려했는데... 저도 신나게 노는 바람에 ... ㅜ.ㅜ
요거 함 해보세요... 진짜 재미있어요... 청소할 각오는 하시구요...
애들 물속에 집어넣고 집을 둘러보니 한숨만 나오더이다...
* 활용예문*
Feel the flour.
How does it feel?
It feels soft.(근데 전 soft라고 했는데.. 다른 표현좀 갈켜주세요..)
Hold it. Oh! it runs out.
let's mix some flour and water in this bowl.
How does it feel now?
It feel sticky.
Let's make something out of this dough.
Put some dough in your palm and roll it around.
Roll the dough out long like this.
책내용 하면서는 거의 책에 있는 문장위주로 하구요...
I'll make something with some dough and sticks.
Da da! Look at this! What do you think it is?
It's a porcupine. We saw it in this book.
Today is Monday.
A porcupine is hungry. Why don't you give string beans to the porcupine?
yum yum...
good-bye! porcupine.
What day comes after monday?
대략 이런류의 문장들을 반복시키면서(가끔 엉뚱한 말빼고는...) 했던거 같네요..
길고긴 하루같네요... 하지만 아주 즐겁게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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