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의 시대, 양말공장 공장장 2004-06-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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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편치 않네요.

저는 오직 아직은 대책이 없고, 성공이 요원한 공교육정책의 틈바구니를 집요하게 비집고 들어가서, 용광로처럼 뜨거운 이 땅의 향학열기를 잠재수요라고 오판하여, 한국이 전세계 사교육비 지출 1위의 금자탑을 쌓아 올리는데 불철주야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봉제로 얘기하면 왕년의 구로공단, 신발로 얘기하면 금호동 굴다리... 가계부 적자의 1절 1항 - 영어학원 운영자 입니다.

무릇, 수단적인 가치를 운운할때 우리의 선인들이 그러했듯 동서양 고금을 통해 그 다양하고 상대적인 접근방법과 그 효익에 대해 우리는 열린 자세로 수용해야 한다고 배워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불가해한 인식과 깨우침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무형의 지식을 습득해 가는 올바른 과정에 관한 논의는 백가쟁명을 현대판으로 재현한다 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며 정답도 해답도 없는 노정일 것입니다.

황폐한 세상을 돕는 상인들의 비웃는 아양을 현명한 엄마들께선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늘 문제는 본질을 왜곡하는 흑색선전과 말초자극, 이에 무비판적으로 야합하는 무뇌아적인 동조자들로 인해 선택의 갈등과 애꿎은 적색 지출항목만 늘어갈 뿐입니다.

아무리 혁신적이고 기발한 방법으로 최고의 학습효과를 표방하는 학습수단이라 하더라도 완벽한 방법이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평범한 상식을 뒤엎는 학습지 광고들이 비웃듯이 일간지를 현란하게 전면으로 장식하고 있고, 불안하고 무분별한 엄마들은 끊임없이 세뇌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릇된 이데올로기만 인간을 피폐시키는것이 아닙니다.

학습방법에 관한 광고도 의약품처럼 구체적인 임상과정을 거치지 않은 과장광고는 엄격히 규제해야 합니다. 최소한, 그 부작용이 사회적인 비용으로 환산되고 국력의 낭비로 결산되는 지금의 현실에서는요.

학원을 운영하는 자가 영어는 학원식 교육만이 최고라고 주장한다면 비웃음이 뻔하듯,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이리라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엄마가 학습과정을 조력( Lead&Cooperate )해 줄수 있다면 학습지도 어느정도 효과적인 수단 일 수 있읍니다.
어느 학습지건 프로그램이 해로울 정도로 나쁘진 않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수용자의 여건에 맞게 구현해 줄 수 있는 자격있고 열의있는 Messenger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학습지회사들은 자기들의 제품이 몰가치하게 선택 당하고, 단지 왕성한 영업력에 의존하여 지금의 연속광고가 가능해졌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

몽유병 치료에 사용되는 "연상력"이라는 재활요법으로 전 국민을 환자 취급하는 T사,

순진한 모 선생의 이름을 빌어 이 나라의 영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고 떠 벌리는 프로그램만 그럴듯한 무책임한 Y사.

교육시장을 대외에 개방하지 않은 이유가 명백하듯, 대한민국에도 교육을 담당하는 자의 자격과 의무를 규정하고 있고, 그 위에 교육자의 건전한 성품까지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묵시적인 합의이고, 실제 현장에서 단지 영리활동 만을 목적으로 한 판매원을 통한 방문교육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불법사항이며,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나아가 간사하지 않은 상인은 없다고, 열혈야학이 아닌 바에야 좀 더 잘 보이게 꾸미고 알리는거야 자본주의의 알싸한 생리라고 치더라도, 과장되고 무분별한 눈속임이 교육분야이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면 나 자신도 부끄러움의 예외일 순 없겠지만, 부업을 미끼삼아 판매사원을 등쳐먹는 그 야멸찬 속내는 구역질이 나서...,

아직까지도 기적의 만병통치약을 믿습니까?

사실, 한국의 영어수준이 다른나라에 비해 투입요인에 비해 답보상태인 한 요인도 폐쇄적인 성향도 크지만 우리의 운명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발음이나 어순면에서 언어간(영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문화적으로 영어에 접근하는 길은 영어가 가진 언어 고유의 특성에 일찍 길 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언어감각, 혹은 언어의 이치(文理)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읍니다.

의미가 확장되어가는 구문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언어습관을 관장하는 장치에 내재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경쟁력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 점에서 유아기에 도입되는 동화교육이 성인이 된 후의 패턴반복식에 의한 학습성과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는 이상적인 학습방법으로 추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부터 미국에 유학하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더라도, 미국에서 변호사로서 활동하기가 어려운 이유도 언어에 내재한 논리적인 감각면에서 현지인들과 경쟁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학습의 한계가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우리의 모든 애를 미국 변호사로 키울순 없지만요.

오늘은 학습지 회사들의 맹목적인 선동행위를 올바른 학습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님의 입장에서 다소 감정적이고 원색적으로 난도질 해 보았읍니다.

나아가 저희 학원은 근엄하고 윤리적인 원장이 항상 학원을 지키며, 정가만을 고집하고, 자격있는 교사만을 채용하여, 수업시간을 엄수하고, 간식도 잘 챙겨주고, 진도관리를 부엌 칼처럼, 그렇게 다수정예를 기치로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다음 2탄에는 역시 학부모님들의 궁금사항인

"학원식 교육의 단점은 무엇인가"

그렇담, 가만 있을순 없고
"어느 학원을 선택할 것인가"를 학원계의 억수같은 비난을 무릎쓰고, 최진실이 이혼 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이 난을 통해 올리겠읍니다.
아마도 저희 학원이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그 때(?) 쯤 다시 뵙기를...,

이상에서 비난된 공격 포인트는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이 땅의 학습지 회사의 판매원이 아니고, 학부모를 기만하는 과장광고를 일삼는 악의 근원인 학습지 회사임을 명백히 합니다.

학습지회사들의 어떤 반론이나 이견에 대해서도 반격할 수 있는 만반의 이론적, 경험적, 실증적, 잇속 탐구적 준비가 되어있으며 시간과 인력, 백병전에 대비한 숙련된 대항군이 준비돼 있음을 널리 공개합니다.

Jan 10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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