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 발음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 2003-05-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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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중의 하나가 엄마의 발음이 나쁜데, 아이가 날 따라서 발음이 나빠지면 어떻하나 ? 아이의 발음이 날따라 나쁘면 안되니, 비싸긴 하지만 원어민이 있는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에 보내는 것이 낫겠지 ? 우린 아이를 영어 유치원 / 학원을 보낼 형편이 안되니 그러면 아이에게 영어 오디오 테이프 나 영어 비디오 틀어 주면 듣고 자연스럽게 발음이 좋아 질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유난히 영어 발음에 신경을 쓰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제가 자신하건데,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일방적으로 흘러나오는 기계음을 통해 오디오 테이프를 10번 틀어 주는것 보다는 부모가 정성을 들여 한번 읽어 주는 것이 아이에게 훨씬 더 좋습니다. 먼저 엄마가 직접 읽어 주게 되면 아이의 표정과 이해도 정도를 살피면서 속도를 조절하여 읽어 줄수 있고, 아이가 다른것에 신경쓴다고 한눈을 팔았을때 잠시 기다렸다가 읽어 줄수 도 있습니다. 아울러 동화책을 읽어 주면서 슬픈 장면에서는 엄마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손으로 눈믈을 훔치는 척 하며 읽는다던지, 피터팬이 후크선장과 싸우는 신나는 장면에 엄마가 벌떡 일어나 칼싸움 하는 쉬늉을 하면서 그 장면을 읽어 준다던지 하는것은 카세트 플레이어가 흉내도 못낼것입니다.

발음 보다는 이렇게 아이가 동화책의 내용을 엄마를 통해서 더 잘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이 발음 보다 우선입니다. 그다음 아이는 오디오 테이프 소리를 듣더라도, 그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그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원어민 발음도 거부감없이 듣고 받아 들이게 됨으로, 자신의 입에서도 정확한 발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가은이의 경우 저 보다 발음이 훨씬 더 좋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습니다. 제 발음이 나쁘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가은이의 발음이 저 보다 좋다는 소리에 기분은 좋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신기합니다. 엄마나 아빠의 발음을 따라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아는 단어 이거나 이해하고 있는 문장이면, 오디오나 비디오를 통해서 몇 번 들어면서 정확하게 발음을 찾아내어 입밖으로 말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발음을 고쳐 나가는 능력이 있다고 볼때, 엄마가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하는것은 발음 보다는 아이가 영어를 순수한 영어 그자체로서 받아 들이고 이해하며 발음이 어색할지라도 앵무새 처럼 따라 하는 영어가 아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할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배운 것은 미국식 굴러가는 발음을 그대로 따라 하고 그들의 발음을 흉내내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사투리가 있습니다. 전라도건 경상도의 사투리건, 북한 사람들 말도 우리는 알아 듣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영국, 호주 영어 발음이 다 틀립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영어로 표현 할수 있다면 발음 좀 이상한것은 크게 문제 될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발음 때문에 걱정하시지 마시고 마음껏 아이에게 큰소리로 영어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어 주고, 생활에서 영어로 말도 해주고 하시면서 발음으로부터 자유로와 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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