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슬럼프에서 탈출하기..2004/05/06,목 2004-05-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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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어느 때는 좀 심드렁해지기도 하고 
더 흥미로운 일이 생겨 소원해지기도 하고 
지식과 학습으로 느껴져 갑갑해지도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러하다는 걸 
7살 아들의 보면서 느끼곤 한다 
그러한 때 다시 책의 세계로 인도되기에 아주 괜찮은 책들을 발견하는 것은 
아무래도 책읽기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한 어른인 엄마의 몫이지만 
그래도 시끄러운 잔소리나 훈계가 아니고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넌지시 책을 디민다면 강요한다는 무거움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하고 위로하게 된다^^;;
(책읽기의 슬럼프를 역시 책으로 극복하려는 이 처절한 몸부림을 누가 알까..)

지난 3월부터 나름대로 꾸준히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발견한 그러한 책들이 
몇 권 있길래 나누고자 합니다
개인의 성향이나 욕구가 달라서 제가 좋았다 싶은 책들이 
영 아니올시다 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림은 소심한 아줌마 근성입니다...


**글씨에 지친 아이들에게..


이상한 화요일-데이비드 위즈너 글,그림/비룡소
-->데이비드 위즈너의 책들은 대개 둥둥 떠다니는 환상의 세계다.
이 책에서는 어느 화요일 단체로 떠오른 개구리들이 등장한다
책에는 별다른 설명없이 그저 한밤을 날으고 있는 개구리들과 놀란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아침..출동한 경찰은 사방에 떨어진 연잎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글이 없어도 충분히 말할 꺼리가 넘치게 만드는 책.




꼬마 인형-가브리엘 뱅상 그림이야기/열린책들
-->전혀 글씨가 없다. 글이 없어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연필과 목탄의 데생으로 따뜻한 만남을 전하고 있다.




치타의 공격에서 지켜 낸 생명-요시다 도시 글,그림/바다 어린이
-->나중에 보니 이 책은 시리즈 중에 하나였다
제목에서 보듯이 치타의 공격에서 지켜 낸 아프리카 누에 대한 이야기가 
장엄한 대서사시마냥 멋진 그림으로 펼쳐져 있다. 



작은 기차-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레오 딜론,다이앤 딜론 그림/이성희 옮김/웅진닷컴
-->참으로 앙증맞은 상상과 실제가 동시에 존재한다. 
유아의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 절묘하다. 
아이들이 보고 그대로 해보려 한다

**그림의 편견을 넘어..


내 당나귀 벤야민-한스 림머 글/레나르트 오스베크 사진/김경연 옮김/달리
-->그림이 아니라 사진으로 엮은 이야기이다
낯선 지중해 마을이 감미롭고 당나귀와 꼬마 아가씨 수지를 깨물어주고 싶다
오동통한 꼬마 아가씨는 내 딸같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참 이 책은 벌써 1968년 초판이래 35살이 된 책이라니 
지금쯤 수지는 40대의 뚱뚱보 아줌마가 되어 있겠다는 후문이다 ㅋㅋ



**발상의 전환이 주는 유쾌함

http://image.yes24.com/fr/p/482902.jpg>
 아름다운 책-클로드 부종 글,그림/비룡소
-->책의 유용함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도 상당하다.
책의 세계로 빠지도록 이끄는 재미있는 책.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존 세스카 글/레인 스미스 그림/보림
-->늑대는 억울하다.
모든 것은 돼지의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이다
자 이제 늑대의 이야기를 들어볼만도 하지 않을까?



두 여우 이야기-막스 볼리거 글/클라우스 엔지카트/대교출판
-->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도 권하고 싶다
누가 용감한 것만이 좋은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까..



**책은 역시 재미있구나..


 룸펠슈틸츠헨-폴 오 젤린스키 글,그림/이지연 옮김/베틀북
-->마지막 왕비의 능청스런 태도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룸펠슈틸츠엔이 어쩌지를 못하고 씩씩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불쌍한지 모르겠다..정말?
왜 이 책이 검색이 안될까?


**작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

http://image.yes24.com/fr/p/915368.jpg>
 윌리와 악당 벌렁코-앤서니 브라운 글,그림/허은미 옮김/웅진닷컴
-->만약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책이 아니라 이 책을 먼저 만났더라면 
나는 진작에 그의 팬이 되었을거다..
악당 벌렁코의 대사를 애드립으로 가미하면 아이들은 박장대소한다.



토끼가 된 토끼-레오 리오니 글,그림/마루벌
-->레오 리오니의 그림은 간결함을 빌미로 
내용의 심오함을 살짝 가리고 접근하여 늘 적잖은 고미을 하게 되지만 
이 책은 내가 만나본 그의 책 중 가장 단순하고 유아적이라 
그게 또 함정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다..
여하튼 다른 책은 7살 아들과 내 용도였다면 이건 4살 딸에게 읽어줄 수 있었다.



**책이 좋아 뒹구는 엄마..


오 분만 쉬고 싶은 덩치 부인-질 머피 글,그림/조은수 옮김/웅진닷컴
-->엄마의 심금을 웃긴 책...내 심정이 덩치부인의 심정이다. 
다른 시리즈도 역시 유쾌하고 재미있다


http://image.yes24.com/fr/p/577446.jpg>
그림책 사냥을 떠나자-이지유 지음/미래M&B
-->최근 만난 책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
언젠가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 진심으로...
책, 그것도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정을 갖는데 
이보다 더 적절한 책이 또 있을까? 
(아마 또 있겠지..^^;; 내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50가지 방법-캐시.A.제일러 지음/최이정 옮김/문원
-->실제적인 조언이 수두룩하다.
물론 모든 것의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문화적 배경과 생활이 다름을 감안하자..


부제목을 중간중간 달았는데 서로 조금씩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
어디에 적합할까 하는데 그저 심정적인 분류을 할 수밖에 없네요..
혹시 요즘 책읽기가 재미없는 아이와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은데...잘 모르겠네요...

오늘 다니는 도서관엘 가보니 어린이실의 책상과 의자가 
알록달록 쿠션의사로 바뀌었더군요..
이렇게 조금씩 나아집니다..우리 삶의 주변이 말이죠..

오월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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