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계획]은창아,은창아, 뭐하니~~2005/01/04 2005-02-03 09:17
1595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44/213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저희 집 큰 아이 은창이가 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고 저는 학부모가 됩니다^^
어떤 집은 걱정이 한아름이기도 하고 또 어떤 집은 그런 집을 보며 손사래를 치기도 하는데
저는 마냥 설레이기만하니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유치원 마지막 방학인데 집안에 갑작스런 일이 생겨 아직까지도 유치원에 들러
지난 학기 내용물이며 과제물 등을 가져오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어김없이 2004년이 지나고 어느새 새해가 밝은 지 며칠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쑥쑥에서 [방학계획]을 공모?한다기에 나름대로 계획을 짜보려고는 했었지요..
대강의 계획이 여기저기 메모지에, 벽지 위에, 머리 속에 굴러다니는 것을 모아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전에 올리신 분들의 계획에 비추어보건대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겠으나
이것도 은창이에게는 하나의 기록 역사로 남으려니 하며 열심히 자판을 두드립니다..
 
 
즐거웠던 지난 날들 곁으로 스멀스멀 다가오는 장엄한 학생의 신분이여~~!!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은창이 입장에서 이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제까지는 대강해도 되었던 것을 조금씩 틀을 잡아간다는 명목 하에 요즘 잘 써먹는 약이
바로 너는 이제 학생이 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제까지는 엄마인 저도 그다지 부지런하지도 체계적이지도 못해서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욕심부리지 않는 거야...천천히 가지 뭐..이렇게 스스로를 핑계하면서
많이 느슨하게 많이 얼렁뚱땅으로 가던 길을
이제는 조금 자세를 바로 하고 가려는 거지요^^
 
아무래도 독서를 비롯한 학습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무리가 없다면 조금은 마음가짐을 엄숙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말 사냥을 떠나자~~!!
 
독서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엄마의 생각 아래 있는 은창이지만
요즘 아이들의 독서 상황에 비추어볼 때 그딱 왕성한 독서활동을 한다고 보여지지는 못하지요..
그래도 지난 여름부터 독서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통해
남자 아이 특유의 느린 발달의 현상을 조금 지나 속도가 붙으려고 하지 않나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1.일기쓰기
 
드디어 대망의 을유년 새해...일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생각하던 바였으나 심사숙고가 길어 미적거리고 있다고 우연히 접한 책,
[평생 성적,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를 읽다가 이제 시작해야겠구나 결심하게 되었지요.
평소 대화일기나 독서일기는 종종 해왔던 터라 시작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그렇게 가슴이 벅찰 수가 없더군요^^
은창이 개인 기록역사의 시작이니까요...은창이의 일기입니다.
 
2005.1월 1일. 토. cold.
<<이모>>
오늘 아빠랑 은송이랑 나랑 엄마랑 이모 옷가게에 갔다.
이모 옷가게에서 엄마가 옷을 샀다.
이모랑 조금만 더 있고 싶었다.
이모를 오랜만에 보았기 때문이다.
 
2005. 1. 2. 일. cold.
<<교회>>
오늘 유년부에 처음 갔다.
어찌나 좋았는지 뛰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왜냐면 유년부에 처음 가니까.
 
[오늘]보다는 구체적인 때를 쓰도록 이야기 했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 것이 손끝으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가 봅니다^^ 
둘째날 [오늘]이라고 쓰면 안되냐고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묻기에
그냥 편한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모르는 글자를 매번 물어보기에 틀려도 괜찮으니까 생각나는대로 쓰라고 했더니
그러면 또 다시 써야 되는데 그러면 너무 힘들다는 하더군요.
그래서 고치지 않아도 되니 그냥 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틀리는 글씨 없이 잘 썼습니다.
글씨를 하나하나 묻고 쓰다보면 처음 하고 싶었던 말이 조금씩 연기처럼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글자에 얽매혀 하고 싶은 표현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리고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그림일기보다는 줄글로 바로 쓰는 일기를 선호합니다.
은창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곧잘 그린다면 굳이 말릴 생각은 없지만
그간의 독서메모를 통해 보니 쓰기 힘들거나 싫을 때
그저 그림으로 대강 때운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짧게나마 줄글로 시작하는 일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할 때는 하얀 종이를 주지요^^
이와 관련된 사항은 윤태규님의 [일기 쓰기 어떻게 시작할까]를 참고했습니다.
처음 일기의 주인공 이모에게 음성으로 일기내용을 녹음했다니
그렇지 않아도 은창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동생이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다는 후문입니다^^
 
 
2.독서메모장
 
관련 활동을 꽤 오래 해와서 은창이로서는 새로울 게 없다지만
엄마인 입장에서는 조금은 진전된 어떤 것이 요구되었고
은창이 입장에서는 조금은 지루한 기록에서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이도 역시 위의 책을 참고했습니다.
위 책의 말대로라면 은창이는 독서 2단계와 3단계의 중간 지점에 있는 건데
그것은 초등 1.5학년 정도입니다.
그래서 딱 3단계로 설정하기도 그렇고 2단계로 하자니 앞에 말한 매너리즘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절충안격으로다 새로운 형식을 짰습니다.
 
은창이의 독서메모장의 형식은 쓰는 양은 줄이고 질은 높이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은창이는 그다지 쓰기를 즐기지는 않습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그야말로 주옥같은 말들의 잔치가 곧잘 벌어지는데
그것이 쓰기(표현)라는 결과물은 좀 빈약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기초를 튼튼히라는 기치 아래 좀 지겹더라도
날짜, 제목, 지은이, 등장인물...들 같은 것들까지 직접 쓰게 했는데
이번에 새로 구성한 독서메모에서는 이런 것들을 대폭 줄였습니다.
날짜도 일일이 년월일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나머지 제목들도 제가 미리 다 써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새로 구성한 틀에서 은창이가 쓸 것은
간단한 날짜, 책제목,지은이 그리고 은창이가 생각한 것 정도입니다. 그
렇게 했더니 무척 홀가분해하면서 독서메모를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처음의 지루하지만 기초가 되는 훈련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 우리집 위 도서관
 
사실 따지고 보면 도서관을 다닌지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닙니다.
제 육아일기를 훑어보니 그토록 고대했던 도서관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2003년 4월,
그러니까 만 2년도 채 되지 않았네요..
그래도 그 시작은 제게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고
지금의 모습에 없어서는 안될 싹이 되었던 것을 생각할 때
고맙고 정겹기만 합니다^^
두돌 지난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낑낑거리고 다녔던 도서관 길을
이제 그 아이가 뛰어다니니 참 시간이 빠르기는 합니다..
 
지난 여름 일하는 엄마를 대비한(ㅋㅋ) 독립심 강화 훈련의 일환으로
제일 먼저 시작된 것이 은창이의 도서관 나들이였습니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려 20분여의 걸어 도서관에 오도록 한 것을 시작으로
엄마의 무식하고 겁없는 도서관 훈련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방학에도 꾸준히 도서관에 다니고, 또 다니게 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도서관이 집에서 가깝고 사서님께도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라
별로 큰 걱정은 안합니다.
 
은창이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가고
또 한번 정도는 혼자서 어린이실에 가서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고
엄마를 기다리거나 혹은 도서 반납과 대출을 하려고 합니다.
은창이는 자신의 대출증이 생기는 올해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답니다.
벌써 사진도 찍어놓았지요^^ 이제 엄마 대출증...필요없어요...^^
 
 
4.주제별 책읽기 활동
 
쑥쑥의 온라인 독서모임인 [날아라 책벌레]의 주제별 책읽기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예정입니다.
정해진 주제와 선정된 도서를 중심으로
책을 빌리거나 사서 한달 동안 심도있게 읽고 관련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연령을 고려해 선정되는 책들로 인해
굳이 책을 골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달 주제는 [미술]이고 책벌레 전체 공통 주제책은 미술관에 간 윌리입니다.
연령별 도서는 한창 추천중입니다
제가 추천한 책은..
 
- 피터 레이놀즈 글·그림,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어린이

서점에서 우연히 보았는데 여운이 오래가더군요...꼭 소개하고 싶어 올립니다^^
 
 
느끼는 대로-피터 레이놀즈 글·그림, 엄혜숙 옮김/문학동네어린이

 
[전질]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전 10권)
-실비 지라르데, 클레르 메를로 퐁티, 네스토르 살라 지음, 최윤정 옮김/길벗어린이

 
 
내가 처음 가본 그림 박물관-조은수 글,문승연 꾸밈/길벗어린이

봄날, 호랑 나비를 보았니?
새야 새야
산골짝 이야기
이 소리 들리니?
아재랑 공재랑 동네 한 바퀴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우리 삼촌은 앤디 워홀-제임스 워홀라 글·그림, 연진희 옮김/바다어린이

 
마법의 저녁 식사-마이클 갈런드 지음, 이경혜 옮김/보림

 
 
 
 
관련 활동은 뒤에 공연 및 예술 활동과도 연관지어 주로 [책만들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할 일이 많지만
가능한 것과 자신 있는 것을 정해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영어의 바다에도 빠져볼까?
 
1.2주에 걸친 파닉스 특강
 
리디아님의 파닉스 특강으로 2주 동안은 그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오늘 첫 수업이 있었고 집에 돌아와 과제를 하는데 확실히 특강의 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쑥쑥에서 엄마표(설렁설렁이었습니다만^^;)로 영어를 접해온 7살 남자 아이...
간단한 단어나 문장은 읽지만 2% 부족하다 싶었던 차에
리디아님 동화방 계절학기 차원으로 파닉스 특강이 개설되어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엄마표로 해왔던 아이에게 특강 형식의 파닉스 학습이
적절한 동기부여가 되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과제를 하는 녀석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더군요..
 
저희가 하는 교재는 Finding out 이며
참고 도서는 송순호 교수님의 조기영어 리딩타운처럼 하라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쑥쑥 worksheet 도 잘 활용하려고 합니다.
 
2.런투리드 온라인 모임
 
그동안 겨자씨 소모임으로 진행되었던 런투리드 모임이
온라인 모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오프 모임으로 기량을 닦은 엄마들이 효율성의 측면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자 결정한 것이지요^^
96권 중 딱 절반의 진도가 나갔으니
나머지는 온라인 모임으로 열심히 해야지요..
매주 해당자가 모임계획을 올리고 관련 활동 후
후기는 자유롭게 올리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주에 다룰 주제와 관련 책을 함께 읽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픽션과 논픽션을 1:1 정도로 배합하려고 하며
참고할 논픽션은 Time for Kids, 내셔널 지오그래픽, 첫발견 시리즈 등입니다.
워크북으로는 현재도 활용 중인
스칼라스틱의 100 Words kids need to read by 1 grade을 계속 합니다.
리틀팍스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수학하고 놀자~~!!
 
남자아이들이 대개 그렇지만 은창이도 한글보다는 수학 쪽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1.가게 심부름은 맨날 은창이가 한대요~~
 
요즘은 두 곳에 걸친 심부름도 가끔 시킵니다.
동네 가게라 믿기도 해서였지만 굳이 돈을 계산하라고 말하지를 않았다가
최근에는 얼마에요..하고 묻고 돈을 건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무엇 무엇을 샀고 그래서 얼마 얼마가 들어갔는지 말해보도록 합니다.
아직까지는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2.기탄사고력과 연산..
 
연산은 오늘로 책걸이 했습니다.
애시당초 제 돈 주고 산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것이라 했는데
은창이는 맨 마지막에 시간 재는 테스트를 무척 좋아합니다.
자신있다 이거지요..ㅋㅋ
오늘 그것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연산을 당분간 따로 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사고력 수학 여백에 10개 정도 문제를 내서 풀도록 하려고 합니다.
종종 그래왔던 방식인데 이것도 괜찮더군요...
 
3.수학도 책으로?
 
요즘은 수학 관련책도 많지요.
그 중에 은창이가 좋아하는 책은
안노 미쯔마사의 놀이수학/개념수학/논리수학 시리즈입니다.
한붓그리기, 미로찾기 등을 좋아하니 함께 보려고 합니다..
 
 
 
♬없는 시간과 빠듯한 경제를 고려한 나들이 계획
 
1.스크린 대 홈비디오의 절묘한 조화
 
인크레더블(12/30)/
하울의 움직이는 성(1/1)/
폴라 익스프레스(1/3)를 스크린으로 즐기고
 
 
빌리 엘리어트/
이집트 왕자-모세, 요셉/
브라더 베어/
곰이 되고 싶어요/
슈렉1,2/해리포터 시리즈 등은 홈비디오로 감상하려고 합니다
 
 
 
 
2.공연도 가지요
 
가족 뮤지컬-호두까기 인형(초대권 이용)
가족극-몽실언니(초대권 이용)
우주의 신비전(이벤트 당첨)
애기똥풀(단체관람)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시간이 된다면^^;)
 
 

 
 
♬엄마의 특별 이벤트-책만들기
 
보기와는 다르게? 엉덩이가 무거운 저는
이제까지 모임에서도 이렇다할 액티비티없이 순전히 말로다 때우는 식이었지요^^;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책을 읽어주는 이외의 활동에 아주 인색할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 방학을 계기로 특별활동을 해보리라 결심을 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책만들기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독서활동만을 말하지 않으며 일상적인 모든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놀이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공연티켓, 공연 포스터 등도 좋은 재료가 되어 이야기책으로 꾸밀 수 있고
복사한 비디오 관련 사진으로도 활동할 수 있겠지요...
계획은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것이지만 방학동안 한 번 할 수도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도움받을 책은 메이킹북입니다.
 
 
 
 
♬은창이는 혼자서도 잘해요~~!!
 
1.엄마 대신 도서관 책을 반납하고 대출해요.(주 1회)
2.엄마 아침 커피 담당으로 뽑혔어요..ㅋㅋ
3.내 양말을 빨지요.
4.동생에게 책 읽어주는 멋진 오빠지요^^
5.책상은 항상 깨끗이 정리해요..(이건 아직 좀 많이 힘이 드네요^^;)
 
 
은창이의 하루 일과
 
오전 시간
 
-QT(어린이 성경 한 챕터 읽기와 성경 말씀 한 구절 쓰기)
-기탄사고력 2장
-100 words 1장
 
 
오후 시간
 
-파닉스 특강(2주간 월화목금)
-공연 관람(주 1회 정도)
-도서관 나들이(매주 목요일)
-책읽으며 뒹굴뒹굴~~(매일)
-런투리드 테잎 듣기와 책 읽기(매일)
-리틀팍스(주1~2회)
-비디오보기(주 2회 정도)
 
 
 
저녁 시간
 
-특강 과제(2주간 월화목금)
-책 두 권 소리내어 읽고 독서메모(매일)
-일기쓰기(매일)
-엄마가 책 읽어주는 시간^^(매일)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