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엄청 재미있는 책, 입을 크게 벌려라...0720 2005-09-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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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진 두 권의 책에 흥분해서 이 밤을 설치고 있다^^
 
은창이가 한창 이빨을 갈고 있는터라 관심이 가서 집어든 책이지만
이렇게 재미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지하철에서 함께 읽는 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옆에 있는 아주머니가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셨다^^
 
 
 
반가워요!
귀엽고 사랑스런 영구치 여러분!

여기는 이들의 신기한 세계 ‘뽀드득 나라’입니다.
저는 이빨 요정이랍니다. 빠진 젖니를 날개 속에 숨겨서 이곳으로 데려오는 일을 하지요.
잇몸에서 빠진 젖니는 베개 밑에 들어가 있어요.
맨 처음 누가 그런 생각을 해냈는지 모르지만,
젖니들을 찾느라 숨이 막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저는 젖니를 데려가는 대신 작은 선물을 놓아 둡니다.
대부분 용돈이지만, 어린이들에겐 베개 밑을 찾는 즐거움이 있지요!
제 소개는 여기까지예요!
아참, 잊을 뻔했네.
화요일 밤에는 놀이 동산으로 놀러 오세요!
어금니열차를 공짜로 탈 수 있답니다.
(본문 11쪽)
 

원래 이렇게 복잡하고 지저분한? 책은 딱 싫어해서

그 유명한 신기한 스쿨버스에도 찬바람을 날리는 나인데

이책은 정말 재미있어도 너무 재미있다.

튼튼이 선생님이 출석을 부름으로써 즐거운 치과학교가 문을 연다.

앞니와 송곳니, 어금니와 사랑니까지 대답하는 모습도 가지가지..

교기에 대한 맹세에서 첫 나의 웃음보는 터졌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이사랑기 앞에

입과 우리를 돌보시는 치과 선생님,

우리를 지탱해 주는 잇몸을 존경하며

칫솔과 치약을 다 바쳐

영원히 튼튼하고 건강하게

서 있을 것을 맹세합니다.

신랄하게 드러나는 좋은 이와 나쁜 이의 모습이 섬뜩하게 와닿는다.

이빨 요정의 이야기에 은창이는 당장이라도 이를 뽑을 자세를 굳힌다..

'충치로 가는 길'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고

충치가 생겼을 때 보이는 9가지 반응에서 나는 두번째 폭소를 터뜨렸다.

사랑니에 대한 정중하고도 철학적인 접근은 또 얼마나 유머러스한지...

이빨의 역사에 이르면 탄성을 지르게 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로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페이지에 걸친 퀴즈다.

먼저 오 엑스 문제 몇 가지..

치과 의사는 붕대로 충치를 감은 다음, 거기에 입맞춤을 해서 낫게 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 기계 수리공에게 가서 이를 검사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객관식 문제.

이가 제자리에 있도록 잡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1.치근  2. 당근  3. 낙하산

밥을 먹고 난 뒤에는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1.보라색으로 칠한다

2.칫솔질하고 치실로 찌꺼기를 빼낸다

3.뽑았다가 다시 끼운다

 

은창이는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이 책을 끌어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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