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우리 누나 & 나는 입으로 걷는다(061114) 2006-11-14 09:5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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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조금만 조금만 더'를 읽고 충격을 받았던 제게 아는 선생님이 추천해 준 책이네요.
워낙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라 기억은 하고 있었는데 읽지는 못했어요.
그러다가 날아라책벌레 이번 달 주제때문에
도서관에서 김난주님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이 책이 뜨더군요.
얼씨구나 하면서 빌렸지요..(윽...그런데 지금 두 개 도서관에서는 대출금지중...ㅠㅠ)
 
오카 슈조는 우리나라의 고정욱 선생님마냥 장애우에 대한 책을 많이 쓰셨네요.
알고 보니 그 분이 특수학교 교사였고 본인도 큰 사고를 당한 이유로 인해
장애아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셨다고 합니다.
 
책 '우리 누나'에는 모두 여섯 편의 장애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중 백미는 역시 '우리 누나'네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우리 누나가 창피하고 싫지만 또 없으면 더 싫을 것 같은
동생이 바라보는 누나의 이야기입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우리 보통의 비장애인들하고는 많이 다를지 모르지만
'본능'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내용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 외 '잇자국'을 읽으면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귀뚜라미'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사실 저는 고정욱님의 동화는 그딱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우울해지고 너무 답답해지는 가슴이 싫어서요..
(그런데 은창이는 제일 좋았던 책을 말하라고 하면 꼭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넣곤 합니다^^;;)
그런데 오카 슈조의 책들은 참 힘이 있고 당당해서 좋습니다.
 
특히 최근에 산 '나는 입으로 걷는다'를 보면
아..장애를 가진 것도 상당히 매력적인? 일일 수 있구나 하는
착각 아닌 착각까지 하게 한다니까요...ㅎㅎ
장애를 수용하는 그 사회의 시선, 가족의 시선, 본인의 시선...이 건강하고 밝게 하나로 연결될 때
더이상 우리 사회는 진짜 장애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작가가 글을 잘 써서 훌륭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김난주님 같은 번역가가 없다면
또 한참을...
또 어렵게...
또 더디게...
읽게 되고 알게 되었겠지요...
 
 
인생은 즐거운 것이죠. 하지만 힘든 일과 슬픈 일과 고통스러운 일도 참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런 많은 일들을 체험하면서,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의 마음의 아픔을 아는 진정한 인간이. - 오카 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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