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송이방]일기를 그리다...(070126) 2007-01-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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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은송이(올해 7살)가 일기 그리기를 시작했다.

일기 쓰기가 아닌 그리기는 은송이가 그리고 그에 대한 쓰기는 엄마가 받아쓴다.

큰아이는 아무리 애써도 엄마가 반발 정도 앞서 있기 마련이고

작은 아이는 아무리 애써도 큰 아이 때만한 열심이 쉽지 않다.

그것이 가져온 결과는 큰 아이는 그런대로 괜찮은 성취도이고

작은 아이는 넘치는 호기심고 자발성이니...

과연 누가 더 행복할까...

 

작은 아이 은송이는 일기도 스스로의 바람에서 시작했다.

일기 쓰는 오빠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쓰고 싶다고 칭얼칭얼...

아는 글자 몇 개 안되어도 오빠처럼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 동생을 보는 오빠는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

그렇게 시작된 아이의 일기..

 

1월 19일 금요일 춥다

나는 엄마와 오빠와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 안에서 동물들이 움직였다.

원래는 안움직이는 건데 움직였다.

그 영화는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데 무섭기도 했다.

영화를 보다가 엄마는 잠을 잤다.

잠에서 깨어나서 영화를 보고 "하하하.." "으으하하.." 웃었다.

-->그영화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였고 새벽에야 잠을 잔 엄마는 무척 피곤했다^^;;

 

1월 20일 토요일

평촌도서관에서 엄마가 책을 읽어주었다.

꼬마요정 릴리 공주님 책을 빌려왔다.

'곰이 되고 싶어요'도 빌려왔다.

그런데 엄마는 '정말이에요 정말' 이 책을 읽어주었다.

'아빠 나 아파요'도 읽어주었다.

매점에서 딸기 우유를 먹었다.

 

 

1월 21일 일요일

오늘은 교회에 갔어요.

또 유치부에서 간식을 칸쵸 간식으로 먹었어요.

오빠는 오늘 친구와 놀았다.

-->이 일기는 본인이 직접 썼다..ㅋㅋ

 

 

 

1월 22일 월요일 춥다

오늘은 '로보트 태권 브이' 영화를 보러 갔다.

그리고 그 나쁜 여자가 인간이 되고 싶었다.

또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인데 정말로 착한 짓을 했다.

처음에는 다람쥐를 죽이려고 했다.

-->그 나쁜 사람은 카프 박사가 만든 인조인간 메리~~~

 

1월 23일 화요일

오늘은 야구를 했다.

그리고 게임도 했다.

골프도 했다.

또 말타기도 아빠가 두번이나 태워줬다.

ㄸ도 어깨말도 태워줬다.

그리고 등에 타는 말도 태워줬다.

아울렛 가려다가 못갔다.

씽크빅 가서 병원놀이 사려고 했는데 엄마가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난 바람도 쐬고 싶었다.

밖에도 나가고 싶었다.

 

 

1월 24일 수요일 조금 춥다

오늘은 발레에 갔다.

그리고 발레는 '에이샤뻬 들어와서 쑤쑤'했다.

영국이 이모네서 삼겹살을 몇 개 먹었다.

먹고 있는데 아빠가 왔다.

유정이 집에도 갔다.

또 유정이 집에서 학교 놀이를 했다.

-->발레 선생님의 동작멘트를 못따라 한다고 울고불고 한바탕 난리났었다..ㅠㅠ

 

1월 25일 목요일

오늘은 영국이 이모네 집에 갔다.

또 영국이 이모네 집에서 게싸움을 했다.

게싸움을 누워서 팔을 바닥에 대고 발도 바닥에 대고

엉덩이는 땅에 닿으면 안된다.

게싸움은 너무 재미있었다.

닭싸움도 했다.

뽀뽀 귀신놀이도 했다.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은송이의 일기가 기쁨과 즐거움, 아픔과 어려움을 담고

은송이처럼 쑥쑥 커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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