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ㄹ 이 가르쳐줬지!!! 2009-1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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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가 닥터수스 ABC 노래에 맞춰 알파벳을 찾아가며 혼자 놀고 있길래

얼렁 동영상을 좀 찍어봤습니다..^^

 

수요일이 엄마 생신이라 갈비를 먹으러 갔답니다.

갈비집 이름이 마포갈비였는데..접시에 MAPO라고 써 있었어요..

그걸 보더니 우리 토깽이..아주 크게

 

"엠 에이 피 오~~"

 

그 다음엔 제가 intercrew 티를 입고 있었는데..

제 티를 보더니 또 큰 소리로

 

" 아이 엔 티 이 아-ㄹ 씨 알-ㄹ 이 떠블유~"

고기를 먹다 말고 우리집 식구들 모두 배꼽 잡고 웃어버렸답니다..

 

아~ㄹ

 

어찌나 혀를 굴리던지..ㅋㅋ

 

토깽이가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30분씩 영어수업을 듣는데요..

그 시간에 알파벳 대문자를 배운 것 같아요..

 

고깔모자 A, 볼록볼록 B, 삐뚤어진 C, 배불뚝이 D,....두팔 벌려 Y, 아니아니 X, 어질어질 Z

 

집에서 이런 노래를 계속 불러대길래 

이 때다 싶어 추석쯤 구입한 chicka chicka boom boom, 닥터수스 ABC..

 

책만 읽어주고, CD만 틀어주다가

때마침 10월부터 시작된 컨텐츠공모전의 주제가 영어놀이인 것을 보고,

허접액티로 접근한 알파벳 놀이.

 

제가 모르는 사이에 토깽이는 어느 덧 알파벳 대.소문자를 거의 다 인식하고 있었나봐요..

 

제가 뿌듯해하며, 좋아하니..우리 신랑..

 

" 에이..인터크루라고 읽을 수 있어야지.."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해 주었답니다.

 

항상 지금 토깽이가 보여주는 모습에 충분히 기뻐하고 만족하라고..

조금씩 더 많은 걸 바라다보면,

우리가 모르는 순간에 강요할 수도 있으니...

 

이 날, 2주째 감기가 들락달락 하던 토깽이가 갑자기 열이 오르고,

기침을 심하게 하여, 밤에 응급실에 다녀왔어요..(다행히 신종플루는 아니래요..^^)

 

응급실에서 해열주사 한 대 맞고, 약을 타서 돌아오는 차 안..

토깽이가 아빠 옆에 앉고 싶다고 해서 토깽이를 안고 조수석에 앉았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데, 앞에 있는 차(트라제)를 유심히 쳐다보는 토깽이..

 

" 티 아-ㄹ 아이...에이..잘 안 보이네.."

 

ㅋㅋ (그 어두운 밤에 그 조그만 글씨가 보이긴 하는거니?? 토깽아~~)

 

토깽이 아빠가 묻더군요..

 

"소의야, 아-ㄹ이라고 말하는 건 누구한테서 배웠어? "

" 아빠!! 알이 아니라..아~~ㄹ 이라고 해야지.."

" 응..알았어..근데 아~~ㄹ이라고 말하는 건 누가 가르쳐준거야?? "

 

그것도 모르냐는 듯이 아빠를 빤히 쳐다보며

 

" 아~~ㄹ 이 가르쳐줬지..빅 아~ㄹ, 리들 아~ㄹ, 아~ㄹ, 아~ㄹ, 아~ㄹ "

 

토깽이가 필이 꽂혀 있는 부분을 공략하는 것..ㅋㅋ

이번에도 잘 먹힌 것 같아요..으흐흐

 

레인보우에 꽂혀있을 땐, 색깔에 관련 책을...

몬스터에 꽂혀있을 땐, 몬스터에 관련된 책을..

알파벳에 꽂혀있을 땐, 알파벳에 관련된 책을...

 

다음엔 토깽이가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일지..^^*

 

이제 막 엄마표를 시작하신 초보맘님들..

혹시 아이가 지금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있으면,

관련된 영어책들을 찾아서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조금 더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아~~알파벳에 관심을 보인 토깽이 덕에 알파벳을 재미있게 배운 것 같아서 좋은데..

토깽아~~한글에는 언제쯤 관심을 보여줄래?? ^^*

 

(엉?? 뭐?? 지금 토깽이 모습에 기뻐하고 만족하라고?? ㅡ.ㅡ 응..알았어..)

 

 

이상..깡총깡총 토깽이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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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2010-02-18 11:32 

네..그래야겠네요...........근데 남자애라 너무 차에만 빠져있는것같아요...안그래도 차관련책몇권샀는데...

다른것에 필꽂힐때까지 열심히 자동차책이랑 놀아주렵니당^^

예림맘 2009-11-17 10:30 

꽁이님 잘지내시죠? ^^

유게는 오픈되어 있어서

이쪽이 친근한 답변달기가 더 편하네여. ^^

 

다시 봐도 토깽이의 모습은 여전히 귀여워요.

가무를 좋아하는 것 같은디, 낸중에 그쪾으로 나가면 어쩐대요?^^

 

아이가 보여주는 모습에 충분히 기뻐하고 만족할것..

실천은 어려워도  중요하고 좋은 말씀이여요.

칼럼에 좋은 글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잘 보고 갑니당^^

꽁이 2009-11-18 09:48:49
그렇지 않아도 요즘 로빙화님 글을 잘 볼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에잇~~회사에서 우리 로빙화님 너무 부려먹는 거 아니예요?? >__<

예림이 초등학교 입학 문제로 인해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셨는데..
어케 잘 결정은 내리셨어요??
로빙화님이 워낙 현명하게 예림이를 잘 이끌어오셨으니..
앞으로도 그러실거라 믿어요..^^*

조금 한가해지시면 예림이 모습도 로빙화님 목소리도 들려주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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