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깽이가 노력해서 이룬 것들 2010-03-18 17:38
4036
http://www.suksuk.co.kr/momboard/BFA_079/9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이 동영상 찍을 때 연속으로 훌라우프를 한 10번 넘게 돌린 것 같아요..

처음 돌린 건 120개도 넘게 돌렸는데, 그 동영상은 못 찍고..

나중에 힘 거의 다 빠졌을 때 돌리던 걸 찍었네요..ㅋㅋ

  

평소 체육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토깽이..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체육선생님이신 슈퍼맨 선생님도 토깽이보고

나중에 체육특기생하라고 했다네요..ㅋㅋ

 

작년 가을이었던 것 같아요.

소의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는 훌라우프를 사달라고 계속 졸라대더군요.

그래서, 웬 훌라우프냐고 물어봤더니..

체육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훌라우프를 잘 돌렸는데,

자기는 못 돌렸다면서..." 소의는 훌라우프 못 해..친구들은 잘 하는데..." 하면서 엉엉 울더군요..ㅡ.ㅡ

그래서 마트에서 뽀로로 훌라우프를 하나 사다줬답니다.

 

처음에 몇 번 돌리고 잘 안 되니까 또 울더군요..서럽게..

 

그런데, 요 토깽이가 말입니다..한번 가르쳐준 걸 다시 가르쳐주려고 하면 싫어해요.

한번 가르쳐줬는데 자기가 못 한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는건지..

암튼 잘 안 되는 걸 다시 얘기해주려고 하면 화를 냅니다..

 

" 소의도 알고 있어...!! " (그럼, 울지 말던가..ㅡ.ㅡ)

 

그래서 그냥 혼자 내버려뒀더니, 어린이집 갔다 오면 한동안 훌라우프만 돌려대더군요..

그리고는 이제 저렇게 잘 돌린답니다.

 

 

벨벳님이 예전에 큐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신 적이 있는데요..

마트에서 우연히 자석으로 된 소마큐브 행사를 하는 걸 보게 되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냉큼 하나 사줬지요..

 

집에 가져와서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토깽이 보고 하라고 했더니, 처음부터 잘 할리가 없겠지요?

몇 번 아빠가 가르쳐주고 다시 토깽이도 해보고..

그러다가 또 잘 안 되니까 속이 상한 토깽이..울음을 터뜨리더군요...

 

다시 가르쳐주려고 하면 싫다고 하고..

그래서 토깽이 아빠가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안 되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면 되지.."

 

그리고, 얼마 후, 토깽이 혼자 소마큐브를 맞추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두 가지 방법으로 소마큐브를 맞출 수 있게 된 토깽이..^^

 

 

이번 어린이집 봄방학동안 할머니랑 집에 있으면서, 배우게 된 구구단..2단 ^^

지금은 2단은 안 보고 외워요..^^

처음엔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짜증내더니,

이제는 할머니보고 자꾸 문제 내보라고 합니다.

 

할머니 :  이* 일은       소의 : 이

할머니 :  이* 이는       소의 : 사

 

다른 사람이 먼저 맞추면 또 울음보 터집니다..ㅡ.ㅡ  

 

========================================================================================

 

이제 막 49개월이 된 토깽이..

그 동안은 안 되는 건 무조건 제가 도와주려고 했답니다.

그저 막연하게 아직 어리니까...라는 생각에...

 

토깽이에게 동생이 없어서 아직 어리다는 생각을 더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늦여름 그러니까 토깽이가 40개월 때쯤,

주말 밤에 토깽이한테 세수하자고 하고 화장실로 데리고 갔지요.

제가 씻겨주려고 물을 받고 하니까, 토깽이가 자기 혼자 세수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옷 젖을텐데 엄마가 씻겨줄게..라고 했더니, 자기 혼자 세수하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비누칠까지 해서 깨끗하게 세수를 하고 뿌듯해하던 토깽이.

어쩜 이리 혼자서도 세수를 잘하냐고 했더니..

 

" 이모가 가르쳐줬지.."

 

문득 제가 이렇게 자꾸 해주는 게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뺏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뒤로는 더 많이 지켜보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속은 좀 터졌지만..ㅋㅋ)

 

앞으로도 우리 토깽이가 이런 작은 것이라도 무언가를 자기가 노력해서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을 더 많이 느끼게 해주어야겠어요..

 

그래서 나중에 더 커서 자기가 바라는 것이 있을 때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간만에 유게에 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회사일로 너무 바빴어요..4월까지는 바쁠 것 같아요..^^

그러나, 바쁜 일 어느 정도 정리되면 금새 유게 죽순이 될거랍니다..ㅋㅋ

 

우리 쑥쑥맘님들 즐거운 저녁되시고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예뿡맘 2010-11-25 02:13 
잘 담아갑니다.
로빙화 2010-03-20 11:12 

오늘은 요기다 댓글 달아야지.

소의 파마는 언제 또 시키셨대요?^^

아유 귀여워라.~

 

훌라후프 저보다 잘 돌리네요.

유연성이 좋은가..

소마큐브 맞추는 모습도 야무딱지고,

소의가 참 야무질 것 같아요.

소의같은 경우는 성취감을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꽁이님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소식봐서 반가버유.~~^^

꽁이 2010-03-22 13:06:50
로빙화님~~보고 싶었어요..♥
예림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해서 너무 바쁘시죠??
저는 벌써부터 걱정된다는...
요즘 이 회사를 더 다녀야되나 말아야되나 정말 한창 갈등 중입니다..ㅠㅠ
근데 그만둬도 딱히 할 게 없다는 게 좀 걸리고..ㅠㅠ
그래도 토깽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그만둬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예림이도 학교생활 잘 적응하고 있나요?
예림이 소식도 너무 궁금하네요..

로빙화님도 이번 주 행복한 한 주 보내시고요~~^^
벨벳 2010-03-19 14:52 

정말 토깽이의 집중력 대단하네..

우리 은아는 훌라우프 하나도 못돌리는데~ㅎㅎ

소의한테는 비밀로 해줄꺼징?

그래도 언니인데..ㅎㅎㅎㅎㅎ

훌라우프돌리는솜씨가 보통이 아닌걸?

우리 이쁜동생 꽁이~~~~~~

아무리 바빠도 건강 잘 챙기고 알쮜?

쫍^3^쫍~!

알라뷰~!!!!!!

꽁이 2010-03-22 13:08:20
언니~~~언제 여기까지 또 글을 남기셨대요?? ^^
너무 힘들어서 코피까지 쏟았다는 언니 말 들으니깐 걱정이 되는 게...
건강 챙겨가면서 일하세요~~
이제 보니 은아가 언니를 닮아서 재주도 많고 욕심도 많은 듯...^^

언니도 이번 주 즐거운 한 주 보내시고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