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난독증 심리학 2014-0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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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게시판에서 인사 드립니다.

재작년 상반기에 우연한 기회로 번역 작업에 동참했는데

작년 겨울에 책이 출판되어 소개를 드립니다.

저는 초벌 번역에만 참여했고

2차 번역은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학습치료 전문가인 정재석 선생님이 하셨습니다.

이분은 난독증, 비언어성 학습장애 관련 서적을 이미 여러권 번역하신 분으로,

실제로 임상에서도 이런 영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분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난독증 책과 상당히 다른 성격을 띕니다.

기존의 책들은 대개 난독증의 원인, 현상, 읽기 문제의 개선 등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난독증 뇌구조의 원리를 밝히는 한편, 이들이 갖는 특별한 재능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재능뿐만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다니는 어려움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내용으로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질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난독증과 자폐증(아스퍼거, 비언어성 학습장애: 편의상 같은 그룹으로 나눠보겠습니다)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둘 다 기존의 학교 교육 과정만으로는 교육시키기 어려운 이들입니다.

난독증은 흔히 학습장애라고도 말하는데 보통 아이들에 비해 읽기, 쓰기, 수셈이 어려운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 지능은 정상 혹은 그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 두 그룹은 뇌의 특성과 양 극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폐증(심한 자폐말고 고기능의 자폐아를 대상으로 말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세밀한 것에 집착을 합니다. 특히 문자, 기호, 도표등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글 읽기가 빠르고 수셈을 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단편 지식을 흡수해도 그것을 서로 연관지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마디로 글자는 잘 읽는데 독해가 안되는거죠.

 

반면 난독증 아이들은 세밀한 것에 약하지만 전반적인 그림 그리는 것을 아주 잘 합니다. 예를 들면 글자 익히기는 어렵지만 3차원적인 기계 구조를 머리속에 그리거나 서로 관련이 없을것 같은 사건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기가 막히게 파악하거나 몇가지의 고고학적 단서들을 가지고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저학년때는 학습 부진으로 애를 먹지만 오히려 대학이나 대학원으로 갈 수록 더 뛰어난 학습 능력을 드러내게 됩니다. 즉, 쉬운 것은 못하는데 어려운 것은 잘 하는 특이한 케이스죠.

 

아주 단순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자폐증은 낱장 사진을 머리속에 많이 입력해놓았으나 그 사진들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게 어려운 반면, 난독증은 낱장 사진의 입력 자체가 쉽지 않지만 일단 입력이 되면 그 연관성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기까지 하는 것이죠.

 

사실 사람은 누구나 난독증적인 성향과 자폐증적인 성향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특성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표준 편차 그룹안에 들어가면 큰 무리가 없는데,

그 양 극단에 있는 경우에는 인생 살이가 참 고달퍼집니다.

일단 난독증, 자폐증을 가진 본인이 가장 힘들고

그 다음에는 그들의 부모가 괴롭습니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의 무게를 짊어지고 위축된채로 살아가는 난독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격려해주는 책입니다. 더이상 난독증을 결함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난독증 뇌가 갖는 남다른 장점을 발굴해서 그것을 계발시켜 자기만의 장점으로 삼으라고, 롤 모델도 제시하고 그 원리도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꼭 본인이나 아이들이 난독증이 없다 하더라도 인간의 뇌 구조와 학습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실 만한 글입니다.

 

끝으로 자기 아이가 난독증은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은 정보를 덧붙입니다.

이 책의 번역을 총괄한 '한국 난독증 협회'에서 보내온 메일을 소개드립니다.

 

난독증 판별을 위한 언어,심리검사 실시 안내

 

한림대 언어발달평가 연구팀과 고려대 심리학과 읽기연구팀에서

난독증 연구의 일환으로 난독증검사를 실시합니다.

 

실시검사:
언어읽기 : 어휘력검사(REVT), 읽기쓰기검사(KOLRA)
심리 : 지능검사(WISC 또는 K-CTONI-2)

 

평가일정

2월20일~ 5월29일까지 (5월15일 제외)

매주 목요일 (주1회)

11시30분 , 1시 , 3시 (1일 3회 실시)

평가소요시간은 각 검사당 대략 1시간30분 소요됩니다.

 

 

검사결과 부모상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부모만 오시면 됩니다.

검사결과는 검사 후 약 7일~14일 정도 걸립니다.

난독증으로 의심되는 대상자 및 난독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검사 이후 심화평가, 읽기발달 촉진전량을

자세하게 안내 해 드립니다 

 

대상
: 1~고등학생   
1) 지적인 능력에는 문제가 없어보이나, 학교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동 및 학생
2) 다른 발달에는 문제가 없으나, 유독 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보이거나 느끼는 아동 및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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