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책+엄마표를 시험하다 2012-11-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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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죵님에 이어 세계사 책들 소개올려봅니다.

 

아이가 외국에서 학교를 다닐 게 아니라면, 역사나 과학 등의 넌픽션 지식을 굳이 영어로 습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국어로 지식을 습득한 후 어휘만 따로 익혀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시중에 넌픽션 분야별로 어휘를 정리한 좋은 학습서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역사책을 소개드리는 이유는 시간여유가 있는 초등생들의 경우 지식과 어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책을 접하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따로 떼어 학습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억지로 외우려 들면 지겹고 고역스러운 과목인데 세계사의 경우 국내서보다도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영어서적들이 수입되어 있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역사책들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엄마 눈에 띈 책들입니다. 한 종류를 제외하고는 저희아이가 읽은 책이 아닙니다.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영어 세계사책들만 간략히 소개드리니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께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The Story of the world

세계의 역사를 신화, 전설, 등을 함께 아우르며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History가 아니라 Story라고 붙여져 있습니다.

영어권 초등저학년생들의 세계사 입문용 책으로 적합해 보입니다. 홈스쿨링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본인도 홈스쿨링을 통해 네자녀를 키우는 영문학교수인 저자가 홈스쿨러의 입장에서 쉬운 어휘로 역사를 풀어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어중간한 구석이 있습니다. 영어를 목적으로 읽기엔 어휘나 문장이 평이하고 세계사를 목적으로 읽기엔 근,현대사 부분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책이든, 세계사는 근,현대사로 넘어 올수록 어렵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인다면 저학년때 고대사, 중세사를 다룬 1.2권을 읽고 고학년 이후 근현대사 파트인 3,4권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오디오와 워크북도 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처음 접해주는 세계사책이라는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면 한글번역서로 읽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상하게도 번역서가 더 어렵게 느껴질만큼 쉬운 영어로 쓰여진 책입니다.

 

Primary source readers

미국의 사회과목 리더스입니다.

1.2,3단계중 3단계가 세계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더스다운 깔끔한 편집과 큰 글씨, 상세한 사진자료로 학습목적의 세계사입문용으로 적합해보입니다.

 

Horrible histories

 

Danger zone

역사적으로 유명한 에피소드위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처럼 1.2인칭시점으로 재현해놓아, 읽는이가 주인공이 된 느낌으로 몰입할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일러스트가 만화처럼 익살스러우며 오디오도 음향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어휘는 친절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판매사이트에 3점대로 소개되어 있지만 어휘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4.5점대 이상입니다. 외국아이들이 한국책을 읽는다고 가정할때 환관, 섭정등의 어휘가 쉽지 않은 것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통사가 아닌, 에피소드위주로 다루고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이 주는 재미만큼은 워낙 탁월한, 초등생 눈높이에 잘 맞게 만들어진 세계사시리즈입니다. 한글책으로 읽어도 좋고 영어로 읽어도 좋은 책들입니다. 한글책으로 if세계사 시리즈로 나와 있습니다.

 

World history encyclopedia

: 책이라기보단 도감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책입니다. 시대상이나 역사적인 사건들을 묘사한 일러스트가 사실적이면서도 아주 훌륭합니다. The story of the world같은 책을 볼때 시각자료로 함께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각각의 일러스트 밑에 부연설명들도 있어 단독으로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쇄술의 기원이 일반적으로 중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백여년 앞서 Korea에서 이미 인쇄술이 활용되고 있었다고 기술해놓은, 외서치고는 흔치 않은 책입니다. 저희집에는 이책의 한글 버전이 있네요. 한글판이 더 비싸지만 하드커버에 판형이 커서 보기가 더 좋습니다. 도감임을 감안하면 이 책은 한글판으로 추천.

 

DK take me back

: 정보전달 위주의 사실적인 책이 잘나오는 DK사의 책답지 않게 말랑말랑한 역사책입니다. 역사적인 유명한 사건들을, 때로는 주인공들에 대한 인터뷰로, 때로는 신문기사나 서신, 블로그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사진자료들과 함께 지루하지 않게 재구성해놓았습니다.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이미 상당부분 갖춘 중고생들에게 ‘갑’입니다. 공부하기 싫을때 머리식히는 용도로 슬렁슬렁 넘겨볼 수 있는 아주 재미난 역사책입니다.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에겐 비추.

특가세일할때 사서 모셔두었는데 언제쯤 읽을수 있을런지...^

 

History of our world

: 학습 본래의 목적에 충실한, 교과서적인 세계사책입니다.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칼라로 실린 도표와 자료사진들이 이해를 도우며, 본문으로 익힌 내용을 문제로 되짚어 볼수 있는 있는 학습서도 겸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세계사지식과 영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있는 장점이 있지만, 재미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초등때 보여준다는 집도 있는데 역사에 열광하는 아이가 아닌 이상, 중,고생이상에게 적합해 보입니다.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곰브리치 미술사로도 유명한 곰브리치의 세계사 책입니다. The story of the world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조금 큰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구어로 쓰여진 책입니다. 문장이 쉬우면서도 수려하다는 평입니다만 저자가 오스트리아 출신인 만큼 유럽중심으로 유럽중심으로 쓰여진 세계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분량이 300페이지남짓으로 The story of world보다도 훨씬 적습니다만 에피소드보다는 시대상과 역사의 흐름을 묘사하는 형식으로 씌여있어, 총론서 개념으로, 또는 흐름을 정리해보는 summary용도로 활용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빨라도 통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고학년 이후에나 적당하겠네요.

 

Cartoon history of universe.

: 발칙하고 도발적인 역사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역사책이라는 타이틀이 결코 무색하지 않은 책입니다.

저자인 레리 고닉의 이력 또한 독특합니다. 하버드대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저자가, 각권당 150-200권분량의 방대한 역사책들을 reference로 하여 만화의 형태로 재구성한 역사책입니다. 역사이외에도 신화와 전설, 야사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 정사와 거리가 있는 부분도 있고 만화책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과장과 왜곡도 있습니다만 역사책이 이럴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끝내주는 재미하나만은 보장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미국인임에도 미국포함 서구열강들의 침략사에 비판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역사도 많은 부분 포함시켜 세계사책으로의 균형을 잡으려고 한 노력이 보입니다. 대상이 성인을 위한 책이니큼 노골적인 폭력,성적 코드도 간혹 있으므로 학생들에겐 비추, 엄마들에게 한글판으로 추천합니다. 원문을 능가하지 싶을 정도로 매끄러운 의역이 예술입니다. 궁금해서 번역자를 확인해보니 서물대 심리학과를 졸업하신 분인데 대학원에서는 독문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의 길을 가고 계시네요.

 

이밖에도 많은 세계사책들이 수입되어 있는데, 미국에서 나온 세계사책중엔 자국 중심의 역사관으로 씌여지거나 우리에겐 필요없는 미국사가 쓸데없이 장황하게 들어간 책들도 있습니다. 이런 책은 잘 살펴보고 피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저희집은 소개올린 책중 danger zone시리즈만 보았고 아이가 무척 재밌어했습니다. 다시 대여해달라고 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사서 두고두고 반복할 것을, 아쉬움이 크네요.

 

기타 근황도 덧붙이면

저희집은 엄마표로 꾸준히 영어를 접해온지 4년하고도 몇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년에 한두번씩 온라인으로 리딩레벨테스트를 해왔고 작년 여름 ** 어학원 레벨테스트를 한번 받았지만, 그 외에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본적이 없어, 엄마표로 공들인 그간의 시간과 노력을 검증대에 올려보고 싶어졌습니다.

쑥에도 한번씩 회자되는 성대경시대회에 신청해서 10월 14일 참가했고, 결과는 만점으로 3학년부 대상으로 발표가 되었네요. 시험이 쉬웠는지 3학년과 5학년은 공동대상이 여러명이지만 그래도 아이의 사기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대회도 나가보고 싶다고 등록해달라는 것을. 내년에 다른 대회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대회전날 나름 집중해서 문제집을 푸는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대회를 몇일 앞두고 기출문제집을 찾으니 완판된지 오래,

외대경시 3-4학년 모의고사문제집이 있길래 이걸로 3회분을 대신 풀리고 갔습니다.

 

요건 선물로 약속했던 클래식기타.

현악기를 배우고 싶어했는데 이번기회에 들여주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배울지몰라 저렴한 걸로..^

 

 

아래는 유투브에서 찾은 북한어린이의 기타연주.

즐감하시고 주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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