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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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맘님들 안녕하세요??
지몽왕자입니다~~ 꾸벅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무더위의 절정입니다.
오늘 첨으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7.1 도를 찍고 폭염 경보까지 발령났다지요?
진짜 덥더라구요~~
여름 방학 특강으로 3주동안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초등학생들과 중국어 수업 진행하고 있어요.
오전에만 수업을 하는데도 아침에 출근할라치면 열대야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져요..아침에도 덥더라구요 ^^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기쁜일이 있어서요~~ 자랑하려고 왔어요 ㅋㅋ
저는 올해로 서울 소재 모사립초등학교에서 중국어 교과전담 및 방과후 강사로10년 가까이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 경력까지 합하면 중국어 교육 관련하여 15년 정도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셈이죠..
아이들 가르치면서도 뭔가 계속해서 지적인 호기심이 생기고 과연 내가 가르치고 있는 수업 방식이 옳은 것인가...하는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질러본 것이 바로 대학원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터라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실용중국어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아주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 지난 학기 배움의 열정을 불태웠다고나 할까요? ㅎㅎ
[아동 중국어 교육 입문/중국어 교수법 연구]
요렇게 딱 두 과목만 신청하여 지난 한 학기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매주 폭탄처럼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프로젝트 과제들 땜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었지요. 중간고사도 치러야하고요..기말고사까지..정말 눈알이 빠질정도로 많은 양의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그 동안 갈망하던 지적인 호기심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고
더욱 연구하고 고민해야할 과제들도 많이 접하게 된 것 같아요.
얼마전 성적이 발표되었는데요.
98점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오늘까지 등록마감이라 몰랐던 일이었는데요.
등록금 고지서를 출력해 보니 장학금 혜택도 거머쥐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대학원 공부는 학문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폭넓은 인간관계와 함께 비슷한 목표 의식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들이라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지몽왕자가 중2가 되었는데요..
중간 기말 고사때가 되면 둘이 밤늦게까지 함께 공부를 하곤 했네요.
물론 각자의 시험 범위를요~~ㅎㅎ
늦었다고 생각하고 망설였던 때도 있었고...
용기가 나질 않아 몇 번을 되새김질 하곤 했지요.
막상 들어와보니 빡센 일정으로 인하여 힘든 부분도 많지만..
그 만큼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내는 것 같아 저 자신이 대견스러워질 때도 있답니다.
한국 방송통신대학은 그 특성상 연령대가 아주 다양한데요.
20대~60대까지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배움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랍니다. 저는 딱 중간쯤에 끼인 세대로 위 아래를 연결하는 소통의 교량 역할도 하고 있는 듯해요 ㅎㅎ
[언어로 본 중국 사회/고대한어어법 비교 연구]
이번 학기 수강 신청 과목이에요^^
2학기에도 힘내어 열심히 한 번 해 보려고 해요..
무언가에 빠져 즐기면서 열심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도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무더위 잘 견디시고요~~다시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지몽왕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