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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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장놀이 영역은 어느 아이들이나 즐겨찾는 메뉴(?)인데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교육의 효과도 아주 높아보이는 수업 내용이지요~~
실제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처럼 말을 하고 남의 얘기를 듣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어가 묻어나오기 때문에 저도 자주 애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요~~
그 준비과정이 너무 길다는 것..
물론 '아나바다' 식으로 자신의 물건을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쓴다는 취지에서 물품을 적접 가지고 와서 시장놀이를 하는 경우는 더할 나위없이 신나고 재밌는 활동이 되겠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한 경우도 허다해서요~~
물건의 종류. 갯수,가격 매기기 등 그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한 번 생각해 본 것인데요~~
짠!! 한 번 보시죠^^
먼저 중국돈을 확보(?)합니다.
중국 화폐는 복사하여 가위질을 합니다.
인민폐는 돈의 크기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여 복사하니 새로운 맛이 나더군요~~
중국어 교재 뒷부분에 흔히 인민폐가 부록으로 붙여져 있는 것이 많은데요..
이것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자르기를 시킨(?)다음 수업 후 회수하여 다음 시장놀이에 또 사용합니다.
그래서 모이고 모이고 인민폐가 모여서 커다란 바구니에 중국돈이 철철 넘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어요^^
어차피 아이들에게 주더라도 끝가지 간수하지 아니하고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것을 많이 보아온지라...
참고로 예쁜 돈바구니는요~~
저희 아파트 재활용하는 날 폐휴지 영역에 어느 고마운 분이 사알짝 버려 놓으신 것을 제가 냉큼 집어 왔어요~~히히히
물품을 직접 가져 오지 않고 시장 놀이하는 방법입니다.
횔동지에 물품을 적습니다.
간체자로 적고 그 밑에 한어 병음을 적게 합니다.
적당한 가격을 직접 쓰게 합니다.
물품 이름을 적을 때는 영역별로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 가게라치면.
수박,사과,딸기,배,파인애플 등 뭐 이 정도 단어는 써야하지요.
저는 문구점을 예로 들어 활동을 해봤는데요~
연필(qianbi), 지우개(xiangpi), 필통(bihe),인형(wawa) 등 문구점에서 사고 팔수 있는 학용품 위주의 어휘를 먼저 활동지에 적습니다.
짝을 지어 주어 물건의 가격을 묻고 얼마인지 물어 보고 가격을 깎아달라고 흥정하면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인데요..
물건 대신 사고 판 물건을 쿠폰처럼 찢어서 물건 대신 손에 쥐어 주는 것이죠..
물건의 내용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활동이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습니다.
진짜로 시장놀이하는 것처럼 왁자지껄했지요~~
종이돈으로 위안화를 여유있게 나누어 준 터라 가격 계산하고 거스럼 돈 내주는 역할 놀이를 스스로들 알아서 잘하더군요~~
단! 반드시 물건을 사고 팔 때는 중국어로만 이야기하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물품 가져오기에서부터 시장 놀이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축소판으로 만들어 놀이를 해 보았는데요..
전혀 손색이 없는 효과적인 수업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아이들은 가벼운 손조작을 즐겨함을 이번 활동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알게되었고
외국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듣고 말하고 쓰는 것에 플러스 알파로 무언가 한가지 더한다면 그 효과가 배가되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뚜어 사오 치앤?? 얼마에요??
빠콰이 치앤.
피앤이디얼바..
하오, 치콰이치앤바.
씨애씨애. 게이 니 스콰이.
자오 니 싼 콰이치앤.
아이들의 대화하는 목소리가 귀에 쟁쟁거리며 떠나가질 않네요~~
아마도 중국에 부모님과 여행 갈 기회가 생긴다면 반드시 우리 아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물건 사는데 주저함이 없이 유창하게 부모님들 리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하핫
낯설게만 느껴졌던 중국돈의 계산법.
화폐 단위...
간단한 활동으로 마무리~~~~ 끝!!
이상 초간단 중국판 시장 놀이였습니다^^
물러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뿌잉뿌잉 (^_^)/
짜이지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