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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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과 자연물 콜라주로 작업한 예쁜 그림책]
그림책을 고르다 보면...
'와~~~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정성 가득한 일러스트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림책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은 그러한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해볼게요~^^
++++
우선 '최향랑 작가'의 그림책 두 권입니다.
<숲 속 재봉사> 시리즈로 2권이 출판되어 있답니다.
딸아이가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와서 알게 된 책이에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콜라주와 자연물들을 직접 사용해서 붙인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 잡아요~
아기 자기한 그림을 보며 그림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에 따뜻해 집니다.
 숲 속 재봉사 최향랑 글,그림 |
후속편으로 나온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은 일러스트에서
입체적인 느낌이 더욱 풍성해졌네요~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 최향랑 글그림 |
작가님의 작업 모습이 있어 함께 올려봅니다. 
 책 요정 초초 박혜상 글,그림 |
책 주문을 받아서 책을 만드는 숲 속의 책 요정 초초의 이야기에요~
초초는 주문장을 받아서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요.
오늘은 그 동안 주문 받은 주문서 중...마지막 주문장에 적힌대로 책을 만드는 날이네요.
'장화 신은 돼지 책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주문서에 따라
구두, 장화, 돼지가 등장하는 그림책들을 모두 찾는 초초....
책 속의 주인공들도 뿅~ 뿅~~~튀어나와서 함께 책 만드는 과정을 도와요.
책 요정의 작업실을 실제로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목도리를 좋아하는 개구리 이지영 저 |
펠트로 만들어진 동물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내용은 유아용 보드북처럼 단순하지만....^^;;;
등장하는 펠트 동물들이 워낙 예쁘니 초1 딸아이도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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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창조된 신화를 다룬 그림책이에요.
작가가 한 땀~~~한 땀~~~~바느질로 정성스럽게 작업한 바느질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소꿉놀이 달연 예쁠아 그림 |
딸 아이가 학교 도서실에 빌려왔던 책이에요~
이 그림책에 실린 내용은 경기도 개성 지방의 소꿉놀이 노래를 요즘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림책에 등장하는 소년과 소녀는 수묵화의 느낌을 주는 소박하고 평면적인 그림이지만....
자연물을 직접 사용해서 입체적인 느낌을 살린 배경및 소품과 예쁘게 어울어집니다.
그림책을 읽고나면...주인공 소년 소녀처럼 산으로 들로 나가서
소꿉놀이를 하고 싶어져요~^^
외국 작가의 그림책 중에서도 소개해봅니다.
 해리가 자꾸 울어요 안느 코니크 글/코린느 드레퓌스 그림/양진희 역 |
빨간 금붕어 해리는 어항 속에서 사는 것이 속상한지....
계속 울며 눈물을 흘립니다.
어항 속의 물이 점점 불어나자...주인 아주머지는 더 큰 욕조로 해리를 옮겨주어요.
하지만 해리의 울음은 그치지 않고 눈물은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게 되지요.
해리는 자신의 눈물로 이루어진 바다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에요.
여러가지 알록 달록한 천과 바느질...그리고 여러가지 재질의 헝겊을 사용해서 보여주는
콜라쥬 작품이 예쁜 그림책이에요.
철학적이고 깊은 생각을 이끌어 내는 내용의 그림책을 많이 작업해온 작가
'이보나 흐피엘레프스카'도 꼴라쥬 기법을 많이 사용해요.
(예전에 철학 그림책 게시글에서도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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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밖으로 살짝 드러난 두 개의 뾰족한 바느질 선을 보고....
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상상해보는 내용이에요.
그 선은 토끼의 두 귀가 되기도 하고....
방울꽃의 이파리가 되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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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그릇도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에요.
네 개의 반원이 등장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가는 모습이 재미있답니다.
그릇이 되기도 하고, 우산과 썬글라스, 역기가 되기도하고,
아이들의 웃는 입과 무당 벌레 껍질이 되기도해요.
무엇이든 상상이 가능한 책 속의 세상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회화 작업물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그림책들이라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