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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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원영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 한 권을 소개할게요.
제목은 [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까?]랍니다.
원제의 제목도 재미있습니다.
Owl이 들어간 <Owliver>로 영어 이름 '올리버(Oliver)'를 살짝 바꾼 이름이에요. ^^
[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까?]
(원제 : Owliver)
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까? 로버트 크라우스 글/호세 아루에고,아리안 듀이 그림/조은수 역 |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면 딱~~~떠오르는 일러스트 작가가 있으실 것이에요. ^^
아래의 책들로 유명한 '호세 아루에고' 입니다.
그림만 보면 딱~~~누군지 알 수 있는~!!
스타일이 분명한 일러스트 작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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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크라우스 글/호세 아루에고 그림/이혜정 옮김 | 아이세움
로버트 크라우스 글/호세 아루에고 그림/맹주열 역 | 비룡소
 어떻게 해가 하늘로 다시 돌아왔을까 호세 아루에고,아리아너 듀이 저/장혜린 역 |
자~~!! 그림책 소개로 돌아와서요~^^
한 어린 부엉이가 등장하여 불쌍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나는 고아예요." 라구요.
게다가 아빠도 엄마도 없는 외톨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독자들의 측은지심을 유발하는 어린 부엉이의 행동에
뒤따르는 반전이 있었으니....!!!!
아빠와 엄마가 등장하여 엉뚱한 소리 말라고 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꽈당~!!! ^0^;;;;
이에 꼬마 부엉이는 자신은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런 척 해본 것이라며
능청(!)을 떱니다. ^^
연기가 좋다는 꼬마 부엉이는 하루 종일 연기를 하는데요~
벌새와 펠리컨, 기러기와 홍학, 콘도르 등등 갖가지 새의 행동을 따라하는 모습이
배꼽을 잡게 합니다.
심지어는 들쥐와 타조...그리고 박쥐의 행동까지 따라하는 천의 연기를 선보입니다.
아카데미 주연상 감이네요. ㅎㅎ
이런 모습을 본 아빠와 엄마는 대부분의 부모가 그러하듯이....
꼬마 부엉이의 장래를 두고 '장미빛 미래'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
아빠는 의사놀이 장난감과 변호사 놀이 장난감을 사주시며...아빠의 기대를 표현했구요~
엄마는 연기를 가르치고 탭댄스로 가르치며 연기를 좋아하는 꼬마 부엉이가 재능을
펼치도록 해줍니다.
(연기를 하는 꼬마 부엉이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정말 재미있답니다. ㅎㅎㅎ)
꼬마 부엉이는 엄마와 아빠의 뜻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기를 선보이는데요.
아빠는 의사와 변호사가 되길 원하고 엄마는 연기자가 되길 원하니....
의사와 변호사가 나오는 연극을 하는 것이었죠.
그 것도 1인 2역으루요. ^^
꼬마 부엉이의 모습을 보고~엄마와 아빠는 자신들의 기대에 부응해주는 모습에
무척이나 흐뭇해 합니다.
여기서 작가는 묻습니다.
꼬마 부엉이는 자라서, 무엇이 되었을까요?
이렇게나 다재다능했던 꼬마 부엉이의 미래~!!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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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가 무언가...작은 양동이를 들고 산 위를 날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꼬마 부엉이는 자라서 바로 소방관이 되었네요~!! ^^*
어렸을 때는 참으로 꿈이 많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원영이 역시 꿈이 많은 아이에요~
어제는 자신이 되고 싶은 것들을 손으로 꼽아보더라구요.
노래를 잘 하니 가수도 되어야겠고....
발레를 잘 하니 발레리나도 되어야겠고....
그림을 잘 그리니 화가도 되어야겠고....
피아노를 잘 치니 피아니스트도 되어야겠고....
엄마 요리를 잘 도우니 요리사도 되어야겠고....
하고 싶은 것이 참으로 많다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고민을 하더라구요. ^^;;;;
꿈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 아니겠어요~
우리 아이의 꿈을 위해...간섭은 하지 않고...
옆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픈 엄마의 마음....
이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어요.
아이는 능청스러운 꼬마 부엉이의 모습에 배꼽을 잡고 웃었던 그림책이구요~
저는 설사...아이가 제가 생각한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행복을 느끼면 그 것으로 만족하자~!! 고 다짐하게 만든 그림책이었어요.
제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저 역시 그러했기에...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