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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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자'는
'자존감'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그림책들
'지금의 내가 제일이며, 내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자' 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자존감에 대한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해드립니다.
# 나야, 나! 뱀 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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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제목이 재미있어서 빌린 책이랍니다. ^^
일본 책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네요.
늘 머리에 이끌러 다녀야 하는 뱀꼬리의 애환(!)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조금은 만화 같으면서도 유머가 녹아있지만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을 그리고 있어요.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여야 하니 새로운 친구를 만나도 스쳐나가할 뿐이지만
꼬리는 책 마지막에 자신의 의지로 멈춰서고....
'누가 멈춘 거냐?'는 머리의 물음에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머리에게 알립니다. “나야!”
늘 무시받고...끌려다니는 존재에 지나지 않았던 꼬리도 이제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게 된 것이지요.
# 새앙쥐와 태엽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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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인생의 심오한 가르침을 전해주는 레오 리오니의 책이에요. ^^
태엽쥐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보면서 태엽쥐가 되고 싶어하던 새앙쥐....
그래서 정원에 산다는 신비한 도마뱀을 만나 태엽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이야기하겠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자신이 그토록 동경해왔던 태엽쥐가 오래된 장남감과 함께 버려진
충격적인 모습을 본 후....
그토록 원하던 신비한 도마뱀을 만났을 때 새앙쥐는 자신이 아닌 태엽쥐를 위한 소원을 빕니다.
태엽쥐가 진짜 생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이었지요.
새앙쥐의 소원은 이루어지고 태엽쥐는 진짜 생쥐가 되어 주인공 새앙쥐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다른 사람의 삶이 더 좋아보여도 근본적으로 들여다보면 자신의 삶이 더 훌륭하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에요.
#멋쟁이 사자 댄디라이언
 멋쟁이 사자 댄디라이언 돈 프리먼 저/양희진 역 |
'꼬마 곰 코듀로이'로 유명한 '돈 프리먼'의 그림책이에요~
민들레의 영어 단어 dandelion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자의 이야기랍니다.
제목을 한글로 옮기면서 발음의 차이는 있지만요. ^^;;
주인공 사자의 갈기와 사자가 손에 들고 있는 민들레의 모습이 꼭 닮기도 했어요.
민들레의 영어 이름은 사자의 모습에서 따서 지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친구인 기린 제니퍼의 생일기념 다과파티에 초대 받은 댄디라이언은 '편한 차림으로 오라'는
내용이 초대장에 있었음에도 외모를 한껏 꾸미기 시작합니다.
갈기에 파마를 하고~ 이에 어울리는 옷을 사고, 또 옷에 맞는 모자와 지팡이까지 구입합니다.
하지만 친구 제니퍼의 집에 도착했을 때 다른 친구들은 모두 댄디라이언의 바뀐 모습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
그리고 댄디라이언은 과하게 치장한 자신의 모습 보다는 원래의 자신의 모습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더욱 좋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랍니다~
#진짜 판다 맞아?
그림과 내용이 무척 재미있어서 아이와 함께 배꼽잡고 읽었던 그림책이에요.
일본 작가 특유의 유머가 살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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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힘세고 잘 생겼다고 말하는 흑곰이 등장합니다~ㅎㅎ
근자감(!)에 넘치는 이 곰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으니....
자신은 인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지요. ^^;;
인기가 없는 이유인 즉....사람들이 귀여운 판다만 좋아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다가 되기로 결심한 흑곰은 자신의 몸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서
감쪽같이 판다로 변신합니다. ^^
흑곰은 판다의 모습이 되어 사생팬들을 찾아 길을 나서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판다 한 마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흑곰은 자신의 변신이 들킬까봐 걱정하며
상대 판다의 외모를 칭찬해줍니다.
드디어~ 판다의 인기를 증명하듯~!!
팬들이 우르르~~~몰려들기 시작합니다.
팬들에게 둘러싸인 곰 두마리~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단 맛을 실감할 무렵....
팬들은 슬슬~~~도를 넘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ㅎㅎ
이것은....관심인지...괴롭힘인지....^^;;;
팬들에게 둘러싸여 비록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팬들로부터 선물도 받는 기쁨을 누립니다.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을 풀어보니...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판다가 좋아하는 조릿대, 대나무, 사탕수수였어요.
판다에게 준 선물이니 당연한 것이었지요.
하지만....선물을 보며 깜짝 놀라며 실망하는 두 마리 곰~!!
눈물까지 흘리네요. ^^;;;
두 마리의 곰은...슬슬~~~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판다로 변신한 흑곰은 자신이 좋아하는 꿀이나 연어를 소망하구요~
또 다른 판다 한 마리는 펭귄이나 바다표범처럼 뱃속이 든든해지는 선물이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엥? 판다가 이런 먹이를?? 하고 놀라게 되네요. ㅎㅎ
때마침 떨어지는 빗방울에 놀라는 두 마리의 곰~
그리고 거침 없이 씻겨져 내려가는 페인트.....!!
두 마리 곰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다른 한 마리 역시 판다가 아니라....
검정색 페인트를 칠해서 변신한 백곰이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곰 두 마리는 자신의 모습이 더 좋다며 줄행랑을 칩니다. ^^
겉으로는 화려해보이고 좋아보였던 판다의 생활도...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니...그리 좋은 것만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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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지금의 내가 아닌...다른 모습이면 어떨까?를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을지언정...지금의 내 모습이 제일이라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보아요~!!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자존감을 심어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