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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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네번째 미션 
같은 과학이라도 저는 생물 과목에서 외울게 너무 많고 복잡해서
차라리 단순한 물리를 하겠다 했던 학생이어서
무생물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과 달리 생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7~9장은 읽는 속도가 느려졌어요;;
이런 느낌으로 읽고 계실 거 같아 걱정이 되네요..ㅠㅜ
7장 생물은 화학 기계다
제목 자체가 정말 과학자적이죠?;;
'확산', '찬물 뜨거운 물을 섞으면 미지근한 물이 되는 것'과 같은 현상을 설명할 때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사용 하는데
'자연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 또는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라고
말하는 게 바로 <열역학 제 2법칙>이에요.
(더 정확히 말하면 엔트로피는 줄어들지 않는다. 변하지 않거나 증가만 한다... 입니다만)
아이들이 3~4살일 때 치워도 치워도 거실이 장난감으로 엉망일 때
제가 지인에게 "아이들은 열역학 제2법칙을 너무나도 잘 실천한다" 라며 헛웃음을 지으니
지인이 '뭔 얘기야?' 하며 어리둥절했던 때가 생각이 났어요 ㅎㅎ
아이들이 증가시킨 엔트로피를 줄이기위해 제가 에너지를 쓰니 너무 힘들다고... 혼자 중얼거리던 때가...ㅋ
1. 생명이 열역학 제2법칙을 역행하여 자기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구상의 생명체가 에너지를 얻는 방법 두 가지와 각각이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205쪽)
2. 생명은 원자로 만들어진 화학기계라고 저자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고 복잡한지
머리가 어지럽다 못해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니 두통까지 오려고 합니다^^;;
포도당-산소가 결합하면서 에너지가 생기는 이유를 간단히 적어주세요.(210쪽)
3.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나려면 일단 '포도당'을 해체해야하는데 이런 과정을 '해당과정'이라고 합니다.
해당과정 -> 시트르산 회로 -> 산화적 인산화 단계를 거쳐 ATP라는 에너지원이되는 분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휴~ 저도 읽으면서 어떤 글을 읽는 건지 머리가 아프네요..
그럼에도 이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글로 적어 보며 작은 세포 하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에 감탄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있으시길 하는 바람입니다.(210~226쪽)
8장 생물은 정보 처리 기계인가
4. 8장에서는 DNA 복제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세포 하나 그것도 핵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이렇게도 복잡하다니 제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는 안경을 쓰고 있다면
정말 정신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DNA 정보에서 어떻게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가 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큰 틀인 <중심원리>를 소개합니다. 원본인 DNA는 핵 안에 저장해두고 RNA 라는 사본을 만들어 핵 밖으로 정보를 내보내는데 RNA에는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와 쓸모없는 정보가 섞여있다고 합니다. 필요한 정보와 쓸모없는 정보를 각각 무엇이라고 하고 쓸모없는 정보가 섞여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52~253쪽)
5. 역사의 뒷이야기가 더 흥미로울 때가 있듯이 과학내용보다 과학사의 뒷이야기가 더 흥미롭고
재미있을 때가 많은데요, RNA 타이클럽 이야기가 눈과 머리를 깨워줬어요 ㅎㅎㅎ
모토가 너무 괴짜 과학자 이미지를 주네요. 여러분은 어떤 클럽이라면 선뜻 함께 하실건가요?
9장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
6. 최초의 생명체에 대한 가설만 있을 뿐이지만 자기유지도 되면서 복제까지 하는 생명체가 나타났고
그 생명체에서 인간과 같은 진핵생물이 되기 위해서는 세균과 같은 원핵생물들이 공생을 하는 단계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공생설의 중요한 증거는 무엇인가요?(282쪽)
<탄생의 과학> 이라는 책에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항상 엄마로부터 물려받는다는 내용을 처음 알게 되어서 강하게 머리속에 각인이 되었는데 9장을 읽으며 더욱 그 내용이 와 닿았습니다.
그 책에서 저자가 "과학은 사실을 밝히는 학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은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대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각을 그리고 일상의 풍경을 바꾸기도 합니다. "라며 물리학자 닐스보어의 말
"과학의 목표란 점진적으로 편견을 없애는 것" 을 인용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일상의 풍경이 어떻게 달리 보일지 궁금하네요^^
너무 늦은 미션이었습니다.ㅠㅠ 매번 이렇게 늦네요..;;
천천히 읽으시고 조금 힘드시면 1주일씩 연기해도 좋을 거 같아요~~
책사랑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세번째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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