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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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입시를 치룬 사람중에 영어점수가 썩 좋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영어에 대해 한이 맺쳐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마 나처럼....
우리 대입 학력고사때(지금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 카더라) 수학은 유난히 어려웠고 영어는 쉽게 나왔다는데 그당시 수학만 잘하고 영어는 반타작 하기 힘들었던 나는 쉬운 영어는 여전히 반타작도 못했던 까닭에 전기대학에 낙방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당연히 한맺친 영어를 부여잡고 4년을 보내게 되었는데 주로 토플을 공부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해서는 대학 4년간 갈고 닦은 토플실력이 별로 소용이 없음을 느끼고 영어회화 학원에 무지하게 열심히 다녔다. 그치만 영어는 참 내게 쉽게 오지 않더군...
한마디로 영어에 한이 맺쳐버린 나에 삶...
그래서 이제 결혼해서 집에서 아이를 키우며 사는 내게 생긴 굳은 결심은 적어도 내 아이에게만은 나처럼 '영어에 한맺치게 살게 하지 말자! ' 라는 거다.
그래서 아이가 9개월 무렵이 되었을적 처음에 영어책을 몇권 구입하였는데 그중 지금까지(그래봐야 약 석달밖에 안되지만) 잘 보고 있는 영어책 한권 소개하려고 한다.
아이가 어려서 인지 보드북 보다는 Flap Book을 좋아했고 서점에 나와있는 책은 Flap Book이 많이 없었는데 그중에 눈길을 끈책이 'Eye Spy a ~' 시리즈 세권인데 한번에 세권 다사주기에는 너무 부담이 가서(한권에 만원이거든요) 우선 'Eye Spy a Panda!'를 구입했다.
총 열페이지에 장수로는 다섯장밖에 안되고 나오는 동물도 다섯개이지만 잘 활용을 하기에는 참 좋은책 같다.
이책은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판다곰의 눈에 플라스틱으로 눈을 만들어 첫페이지부터 눈구멍 두개를 뚫어서 각 페이지에 있는 동물들의 눈을 마지막 페이지의 눈과 같이 보이도록 했다. 책을 흔들면 막 눈알이 흔들려서 아기가 좋아하고 우리 아기는 항상 이 눈구멍에 손가락 넣기를 좋아한다.
책에 글은 별로 없는데 대신 각 페이지에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엄마가 활용을 해서 얘기를 해주면 된다. 각 페이지에 동물들은 모두 Flap을 들어야 볼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이렇게 한다.
첫장에는 담장뒤에 호랑이가 숨어있는데
Who do I spy behind the wall?
담장뒤에 숨어있는 나는 누굴까요?
Do you wonder what animal spy behind the wall?
담장뒤에 무슨 동물이 숨어있는지 궁금하지 않니?
Lift the flap?
플랩을 들어볼래?
hm, It's a tiger!
흠, 호랑이구나.
Tiger says "Roar! Roar! Hi Baby! Nice to meet you. I'm Tiger."(굵은 목소리로)
타이거가 으르렁하며 안녕 아가야 만나서 반갑다. 나는 호랑이야.
Tiger is the king of animals in korea.
호랑이는 우리나라에선 동물의 왕이야.
What do tiger say?
타이거가 뭐라고 하지?
"Roar, roar!"
으르렁
플라스틱 눈을 가르키며
Ah, These are the tiger's eyes.
아 이것들은 호랑이의 눈이었구나
하면 아이는 좋아서 눈을 만지며 플랩을 들추며 보드북의 눈구멍에 손가락을 넣다 뺏다 하며 논다.
두번째 장의 플랩은 수풀그림인데 이 플랩을 들추면 강에서 목욕하는 코끼리(an elephant taking a bath in the river)가 나온다.
Who do I spy in the water's path?
강물속에 숨어있는 나는 누구일까요?
Lift the flap?
플랩을 들어볼래?
It's an elephant taking a bath.
목욕하고 있는 코끼리로구나.
Elephant has a long nose like this.(코끼리 코모양처럼 코를 길게 만들고)
코끼리는 이처럼 긴 코를 가졌단다.
Elephant's nose is the longest among the animals.
코끼리의 코는 동물중에서 가장 길단다.
Elephant likes to take a bath.
코끼리는 목욕하는걸 좋아해.
Elephant says "Hi Baby, do you like to take a bath like me?"
코끼리가 얘기하네 "너도 나처럼 목욕하는거 좋아하니?"
세번째 장에는 나뭇잎을 먹고 있는 기린이 숨어있다.
Who do I spy that's tall as the trees?
나무들처럼 큰키의 나는 누구일까요?
Lift the flap?
플랩을 들어볼래?
hm, It's a giraffe munching on leaves!
나뭇잎을 우적우적 씹고있는 기린이로구나
It looks good!
야 맛있겠다.
Giraffe is the tallest animals.
기린은 가장 키큰 동물이야.
Giraffe likes to munch on leaves.
기린은 나뭇잎 먹는걸 좋아해.
What food do you like?
너는 어떤 음식을 좋아해.
If you want to grow tall like a giraffe, you must eat a balanced diet.
기린처럼 커지고 싶으면 골고루 잘 먹어야해.
네번째 장에는 야자잎을 들고 있는 고릴라가 숨어있다.
Who do I spy behind the palm?
야자잎 뒤에 나는 누구일까요?
Lift the palm?
야자잎을 들어볼래?
Wa, It's a gorilla looking quite calm.
와 아주 조용하게 보고있는 고릴라구나.
Gorilla is similar with man .
고릴라는 사람과 닮았단다.
IQ is very high like a man.
사람처럼 머리도 좋고
The shape is resemble to man and can walk two legs.
생긴 모습도 비슷하고 두 다리로 걸을수 있어요.
마지막장에는 드디어 사진찍고 있는 판다가 숨어있는데
Taking pictures, who do I view?
사진을 찍고 있는 나는 누구일까요?
Lift the flap?
플랩을 들어볼래?
It's a panda spying on you.
판다가 숨어있었구나.
These are panda's eyes.(눈을 가리키며)
이게 판다의 눈이었구나.
Panda says lifting hand "Hi baby, nice to meet you. I'm panda.
I like a bamboo shoot. It is my favorite food. How about you?"
판다가 손을들어 인사하네 "안녕 아가야, 만나서 반가워. 나는 판다야.
나는 죽순을 좋아한단다. 죽순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야. 너는 뭘좋아하니?"
"I am a kind of bears, do you remember polar bear and brown bear?"
"나는 곰의 종류중 하나란다. 너 북극곰이랑 갈색곰 기억나지? "
"Now I'm taking a picture. Do you like to take a picture?"
"나는 지금 사진찍고 있는중이야. 너도 사진찍는거 좋아하니?"
책을 읽고 있는동안 아이는 계속해서 눈을 만지며 플랩을 들추며 보드북의 눈구멍에 손가락을 넣다 뺏다 하며 놀고 아기가 책에 싫증을 느끼는것 같으면 나는 자연스럽게
Do you wonder another bear's story? Let's read another bear's story book.
또 다른 곰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니? 다른 곰 이야기를 읽자.
Which do you want to read polar bear or brown bear?
북극곰과 갈색곰중 어느 이야기를 읽어줄까?
하며 다른 책으로 넘어간다.
우리 아기가 이책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까닭에 첫장의 호랑이 flap은 벌써 약간 찟겨졌다. Eye spy a Puppy도 괜찮았던것 같은데 이책도 살계획이다. 시중에 Flap book이 별로 없어 아쉬웠고 그나마 괜찮은 그림의 Spot flap 책은 Paper book이라 아직 갓돌지난 우리아기에는 무리인것 같다.(아마 사정없이 찟어버릴테니까)
돌전후의 엄마가 아기에게 사주는 책은 아기에게 우선 관심을 끌만한 뭔가가 있어야 할것이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콘텐츠 공모전
쑥쑥에서 진행한 콘텐츠 공모전에 수상한 게시글을 모았습니다
| 영어에 한맺친 엄마 Eye Spy a Panda 동화책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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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찬영엄마 등록일 2000-11-03 10:19 조회수 4,779 댓글 0 |
panda.gif (10.5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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