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구 퍼즐 만들어 놀기                       

Computer time CD에 보면  카드놀이, 색칠하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놀이들이 있는데요.

퍼즐 맞추기를 컴퓨터로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손으로 만지면서 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DVD 내용 중에서 현서가제일좋아할만한 장면 세 개를 뽑았어요.

"엄마랑 퍼즐 만들기 놀이를 해 볼 건데 어떤 그림으로 퍼즐 만들어 보고 싶어?"

DVD를 보면서 현서가 제일 좋아했던 장면들이었지만 핑구가 병원에서 트름하는 장면을 고를 줄 알았는데

엄마랑 핑가랑 팬케잌 만드는 장면을 꼽더군요.

엄마랑 직접 팬케잌을 만들어 봐서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그림으로 시작해 봅니다.



퍼즐판도 4조각짜리와 10조각 짜리가 있었는데 4조각짜리로 하자고 하더군요.

휴우....^^;;

빈 퍼즐판 위에 양면테이프와 풀칠을 하고 그림을 꾹꾹 눌러 줍니다.

그리고 퍼즐판 모양대로 잘라 내는 건 엄마 몫이었지요.

쉽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그래도 재미난 핑구 퍼즐놀이를 할 생각 때문이었는지 현서양, 참을성있게 기다려 주었답니다.^^;;

  

퍼즐판을 붙이고 나니 전에 만들어 두었던 핑구네 puppets를 하나씩 위에 올려도 보네요.

"한 명이 빠졌네!"

ㅎㅎㅎ 아빠가 없지요. 팬케잌 만드는 장면에선....^^;;

그리고 나서 퍼즐을 맞추기 시작하십니다.

4조각이라 간단하지만 퍼즐틀 그림까지 보면서 잘 맞추어야 해요~

완성된 퍼즐을 보면서 아주 흐뭇해 하십니다. ^^

퇴근하는 아빠에게 얼른 들고 가 자랑까지 하더군요.

아빠가 "엄마가 만들어 줬어?"하니

"네, 그런데 나도 같이 만들었어요!!" ^^;;

그럼요, 우리 현서도 같이 만들었거든요~ ㅎㅎㅎ

퍼즐을 맞춰 넣을 때 밑그림으로 붙이려고 약간 흐릿하게 출력해 둔 그림인데

밑그림 없이도 잘 맞추더라구요.

그냥 두었더니 현서가 또 아이디어를 내십니다.

"엄마, 이건 뭐야?"

"응, 현서가 퍼즐 맞출 때 보고 하라고 만든 거지."

"이거 색칠하면 좋겠다."

"그래, 그러면 좋겠네."

^^

흐릿한 그림으로 색칠하기를 생각해 내는 요 딸래미....어메이징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