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 사이의 정겨운 일상을 아이의 눈으로 따뜻하게 그린 아름다운 그림책. 수많은 아동문학상 가운데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칼데콧 메달 수상작입니다.
주인공이자 화자인 어린 여자아이는 맞벌이를 하는 엄마, 아빠가 출근을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삼층집에 있는 많은 창문들 중에서 특히 부엌 창문은 아이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안녕 빠이빠이 창문'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었어요.
아이가 낮은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언제나 안녕 빠이빠이 창문 너머에서 반겨 줍니다. 창문을 사이에 두고 재미있는 장난도 치고, 창문 너머로 별들에게 인사도 건네지요.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보내는 일상은 정겹고, 평화롭고, 즐거움이 가득해요. 할아버지가 끓인 수프를 먹으면서 그 속에 든 바나나 조각과 건포도를 세고,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도 도와드리고, 자전거도 타고, 도토리도 줍고, 더운 여름에는 호스로 물 장난도 치고……
할아버지 작가인 노튼 저스터의 감성과 유머가 섞인 이야기, 크리스 라쉬카의 활기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은 손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소소한 일상을 정겨운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 노튼 저스터
노튼 저스터는 건축 설계사와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정년퇴직하였고, 지금은 할아버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의 정겨운 일상을 그린 『안녕 빠이빠이 창문』은 작가의 경험이 담뿍 묻어난 작품이다. 쓴 책으로 『요금 징수소의 유령』, 『점과 선』 등이 있다.
그림 크리스 라쉬카
크리스 라쉬카는 어린이의 눈높이로 상상력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인기 작가이다. 『와, 그래?』라는 작품으로 1994년에 칼데콧 아너에 선정되었고, 『안녕 빠이빠이 창문』으로 2006년도 칼데콧 메달을 받았다. 『잠이 오지 않아요』, 『작은 나무』, 『아주 중요한 책』, 『공중 낚시』를 비롯해 수십 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번역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20년 가까이 외국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삽화와 사랑스러운 글귀가 있는 책을 번역하면서 어린 친구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해 주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 『좀머 씨 이야기』, 『슈테판의 시간 여행』,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