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엔 누구나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시절의 이야기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바닷속 진주를 찾아 떠나는 라몬은 아버지의 죽음, 쥐가오리 신과의 대결 등을 거치면서 진주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순간의 어디 즈음에서 그는 스스로가 어른이 되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 스콧 오델
세계적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1898년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 1989년에 사망했다. 1972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푸른 돌고래 섬>으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동문학상 중 하나인 존 뉴베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번역 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푸른 돌고래섬』, 『춤추는 노예들』, 『레모네이드 마마』, 『디시가 부르는 노래』, 『베네딕트 비밀클럽』, 『다리 건너 저편에』 등이 있다.

멕시코의 조그만 항구에 사는 소년 라몬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훌륭하게 그린 소년 소설이다. 숨막히게 전개되는 사건들 속에 맑고 푸른 바다와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펼쳐진다. 읽는 사이에 절대자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

--- 어린이도서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