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레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신왕국 시대, 투트모세 3세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던 기원전 1480년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메리레는 이집트의 ‘다이르 알마디나’라는 마을에서 산다. ‘세트 마트’라고도 하는 이 마을은 나일 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며, 왕릉이 모여 있는 왕가의 계곡과도 가깝다. 다이르 알마디나는 그동안 잘 알려진 화려한 왕족과 귀족들의 생활이 아닌 서민들의 소박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유적지이다. 왕족의 무덤과 관련한 기술자들이 살았던 이 마을은 이집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신전과 궁전 그리고 피라미드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아망딘 마르샬


저자 Barbara Filmer


그림 제롬 브라쇠르·장 프랑수아 페뇨·카롤린 피카르·마이클 웰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