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니 집에 방이 두 개가 더 생겼습니다. 다락방 공사가 끝난 거죠. 누나와 형은 서로 버드나무 위에 있는 큰 다락방을 쓰겠다고 했어요. 그러다 좀처럼 울지 않는 누나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엄마와 아빠는 방 나누는 것에 대해 협상을 하자고 합니다. 각자 큰 다락방을 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가족을 설득해야 합니다.

저자 얀 망스
다섯 형제 중 맏이였던 나는, 어린 시절 혼자만의 방을 무척 갖고 싶어 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만의 방은, 큰 소리로 무슨 말이든 떠들 수 있는, 세상에 몇 안 되는 곳이니까요. 1958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현재 크르와 신문사의 기자이며, 작품으로『대통령 아저씨와 함께 저녁을』『용돈 파업』등이 있습니다.

저자 Barbara Filmer


그림 박영미
우리 가족은 아르센의 가족보다 하나가 더 많은 일곱 식구입니다. 어른이 되고도 한참 후에야 내 방을 가질 수 있었지요. 어릴 적엔 그 일곱 식구가 모두 한방에서 지낸 적도 있답니다. 놀랍죠?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고민 중이지요. 그린 책으로『똥할아버지는 못 말려』『지붕 위의 바이올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