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8살이 된 딸아이가 외모때문에 고민이 많다. 고기와 우유를 좋아해, 날씬한 요새 아이들 무리에서 단연 눈에 띄는 아이, 그래서 친구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속상해하고 슬퍼지는 속 깊은 딸아이...

 아이가 책을 먼저 받아 보고 엄마가 보기도 전에 내리 3번 읽더니, 자기 방 책장의 VIP석에 꽂아 놓았다. 슬쩍 어떤 책이냐고 물으니, "멋진~ 까마귀요" 라고 큰 소리로 대답하는 목소리가 밝다.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책을 펴보니, 흑백의 선명한 대비가 눈에 띄었다. 알록달록한 다른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이라, 오히려 신신했고, 검정색 까마귀가 더욱 부각돼 보였다....

 자신의 모습을 못마땅해하던 까마귀가 시인할아버지를 만나던 장면부터 마지막 까마귀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장면에서 아이는 두눈을 반짝이며 마치 자신이 까마귀가 된 듯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이가 겪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보둠어 주는 소중한 책이구나 하는 고마움이 들어 나 역시 이 책이 꽃힌 아이의 책장을 볼 때마다 흐뭇해져 온다. 그리고 까마귀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해주었던 소중한 시인할아버지 같은 멋진 친구들도 만나게 되길 마음 속으로 기도해본다.

이번 독후활동 책은

사랑스러운 까마귀였습니다.

책을 읽고

검정색과 노랑,빨강,파랑색의 대비를 알아보구요.

이어서 10색상환을 만들고

보색대비까지 알아보았어요.

이번 그림책 읽기는 즐거운 미술시간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ㅎㅎ

http://blog.naver.com/369family/50102926731

책을 받아 봉투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새로움의 시작인 책이었다.

보통의 아이들 책이라면 알록달록한 것이 보통인것인데.

사랑스러운 까마귀는 흑색을 주를 루면서 고급스러움과 신비감, 또 궁금함을 느끼게 했다.

어떤 책이길래!! 하는 궁금함에 바로 읽게 되었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갖지 못한것에 대한 부러움과 한숨만을 갖고 있는 까마귀!

우연히 시인할아버지를 만나 자신이 다른 것들을 더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또 하얀 눈밭에선 그 어느것보다 까만 자신이 더 또렷하게 보인다는걸 알게 되었다.

자신의 진가를 알게 된 순간!

너무 행복해 하는 까마귀의 모습을 보며 모든이들이 자시의 가치를 알면 저리도 행복해질것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모두 행복해 질거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