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시 수족관에 살고 있는 바다거북 가우디는 고향인 바다가 그리워 탈출을 계획한다. 가우디는 고생 끝에 바다에 도착하지만, 바다는 인간들 때문에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 환경 동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 유머와 냉소, 재기발랄한 문체 속에 슬픔을 그려 내고 있다. 그래서 환경을 어떻게 지키고 가꿔야 할지, 백 마디 구호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1995년 남태평양에서 핵 실험을 강행한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에게 보내져 실험을 중단시킨 일화로도 유명하다.

저자 다지마 신지


그림 강우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산업미술대학원 졸업한 후 1985년부터 그림 동화를 시작하여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싱싱』,『랑랑』,『장장』등의 창작 그림동화와 디자인 전문서적『강우현의 아이디어론』,『멀티개릭터디자인』,『컴퓨터그래픽 디자인 테크닉스』등이 있다. 일본에서 주최하는 '노마국제그림책원화콩쿠르'에서 그랑프리, 'BIB-89 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비엔날레' 금패상(체코), 일본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 부문상, '한국어린이문화대상' '환경문화예술상' '올 해의 디자이너상' '한국 디자이너 대상'을 수상하였다. 서울랜드와 서울 정도 600년 등 수많은 캐릭터를 디자인하였으며, 현재 한국출판미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