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사계절 그림책』에서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의 두 주인공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다시 등장합니다. 이제 좀 더 자란 아기토끼는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여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 하얀 눈이 송송 내리는 겨울날, 아빠토끼와 아기토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이 책의 글을 쓴 샘 맥브래트니는 소중한 내 아이가 늘 밝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과, 아빠의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간결하고 편안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여기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가족의 사랑을 담뿍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 샘 맥브래트니


그림 아니타 제람
영국 맨체스터의 공예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 《우리 모두 다 함께》《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어디 아프니, 아가야?》《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단다》 등의 작품이 있다.

번역 김현좌
1965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 만드는 일과 인터넷에서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거울 속으로』『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선물이 꼭 필요한 날』등이 있습니다.

봄 이야기
따뜻한 봄날, 아기토끼는 아빠와 함께 소풍을 나왔어요.
아빠는 작은 알이 자라서 커다란 새가 된다고 하셨지요.
그럼 아기토끼처럼 작은 토끼는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새싹이 돋고 나뭇잎이 자라기 시작하는 봄은 신기하고 놀라운 계절입니다. 아이들은 작은 참나무 싹이 커다란 참나무가 되듯이 아이가 자라면 어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빠토끼와 아기토끼의 다정한 대화를 보며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 보세요.


여름 이야기
화창한 여름날, 주변은 온통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해요.
아기토끼는 꽃과 나무, 풀을 보며 생각했어요.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일까요?

꽃들이 알록달록 너마다의 빛깔을 뽐내는 여름은 싱그럽고 활기가 넘치는 계절입니다. 아이들은 노랑, 초록, 파랑, 빨강 등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나뭇잎이 짙게 푸르러지는 여름 풍경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좋아하는 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가을 이야기
어느 가을날, 커다란 상자가 바람에 날아왔어요.
상자를 보자 아기토끼는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과연 깜찍한 상자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고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은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작은 나뭇잎을 쫓아다니는 것도 즐거운 놀이가 되지요. 바람에 날아온 커다란 상자 때문에 일어난 유쾌한 해프닝을 통해 아빠와 아이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 이야기
눈 내리는 겨울날, 아기토끼가 아빠와 수수께끼 놀이를 해요.
아기토끼는 곰곰이 생각해 보지만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겨울은 마음이 설레는 계절입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겨울 풍경은 색다른 느낌을 주어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게 하지요. 아기토끼도 아빠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 즐거운 수수께끼 놀이를 합니다. 드넓은 눈밭에서 펼쳐지는 아빠와 아이의 깜찍한 내기를 보며 소중한 가족애를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