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는데,

정작 아는 것은 없는 제가..

아이에게 그림에 대하여 해 줄 수 있는 이야기가 없더라구요..ㅠ.ㅠ

그런데..'거기 얀이 있었어요' 라는 아주 멋진 책을 만났습니다~

 얀 반 에이크의 명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에 아이가 숨어있다는 이야기에서

정말?

어떤 내용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괜시리 으시시 해지기도 했구요~

거기 얀이 있었어요의 책 표지랍니다.

책은 A4용지보다고 좀 더 크고..하드커버의 표지가 액자구성으로 되어 있어

책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답니다.

글 을 쓴 호세 네이라 크루스는 스페인 작가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네요~

그림은 다빗 솔레르가 그렸어요. 저는 처음 책의 표지가 얀 반 에이크의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책 내용을 읽으면서 표지와 다른 글림들이 설명처럼 나올 때에는 약간 혼란스러웠어요~

얀 반 에이크가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기 위해 설명 그림을 그렸나?

아니면, 이 그림들은 어디서 나온 거지?

그랬더니...표지 그림은 다빗 솔레르가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와 그 시대 다른 그림들을 참고해서 삽화로 그린 거더라구요~

아래 그림이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랍니다..^^;

책 내용이 끝나면 그 곳에 원작 그림이 나오고..

얀 반 에이크에 대한 설명이 나온 답니다~

정말 얀 반 에이크의 그림에도 아이가 있는가? 하는 궁금증에 그림을 뚫어지게 살폈더니,

정말 책의 내용에서처럼

뒤의 볼록거울에 아이가 있고..

그 위에 얀 방 에이크가 여기 있었다는 멋스런 라틴어 문구까지..

정말 신기하네요!!  

책의 내용에서 거기 얀이 있었다는 실마리가 되어 주는 거울과 그 위의 글씨 부분이랍니다~

화가가 글씨를 쓰는 장면을 연출한 삽화예요~

진짜 그림을 그리던 그 시대로 들어간 것만 같네요~

책 중간에 나오는 글미에 등장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담은 삽화예요~

울 딸내미랑 닮아서..같이 찍어줬네요~

큰 애랑 책을 읽으면서 작은 아이에게 일찌감치 명화 감상을 시켜줬답니다..^^;

제일 마지막 페이지 표지 안쪽의 그림이예요~

마룻바닥에 놓인 신말과 우리 아이 발이 잘 어울리네요..ㅋㅋㅋ

얀 반 에이크가 그린 명화에 얽힌 미스테리를 재미있게 풀어 준

'거기 얀이 있었어요'를 통해..

아이도 저도 미술에 대한 지식이 조금 더 생긴 거 같아요~

  2011년 1월 11일 1판 1쇄 되어 1월31일에 발행된

정말 따끈따끈한 신간이네요~

이런 좋은 책을 일찌감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

http://blog.naver.com/binari75/130103063590

http://blog.daum.net/binari75/7017704

http://blog.yes24.com/document/3298114

http://booklog.kyobobook.co.kr/binari75/962344

리뷰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집 안팎으로 일이 좀 많았네요..^^;

그림에 지식이 없는 저는 5학년 딸아이에게 배우는(?)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전시회 몇번 데리고 가는게 전부였지만 그때마다 아이 스스로 뇌주름을 넓혀갔나봐요.

세잔,미켈란젤로,고갱등의 작품은 설명을 꽤차고있던 딸인데...

얀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초상화는 처음 보는 명화라더군요

명화의 설명이 있는 작품이라 흥미롭게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명화 갤러리에선 작품세계보단 작가의 시대배경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지루하게 본 경험이 많은데...`거기 얀이 있었어요`는 동화같은 내용으로 아이와 함께 공유할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명화에 담긴  진정한 해석을 분석한다면 소장하고 몇번이고 읽는 책처럼, 그림도 몇번씩 보고 재미있게읽고 볼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http://blog.daum.net/ssoinbaby

http://blog.momschool.co.kr/limsh1/12717
http://blog.yes24.com/document/3175130

http://blog.aladin.co.kr/708124133/4496882

명화 한 작품 속에 담겨 있는 뜻을 우리가 모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받을까를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그 그림을 보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위안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그림이 말해 주는 의도일 것이라고....
어쩌면 작가조차도 인식하지 못한 의미들을
우리 보통 사람들은 그림 속에서 찾아 내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행복해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대한 해석을 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정말 많은 해석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
왜 사람들은 한 장의 그림에 이렇게 많은 해석을 갖다 붙이는 것일까?
정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많은 해석을 담고 그림을 그렸을까?

나는 얀반 에이크의 작품을 이름도 모른채 많이 보았었다.
이곳 저곳 어디서 많이 보았는데 
한 번도 유심히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 <거기 얀이 있었어여>를 접하고
이 그림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아! 한 장의 그림 속에 이런 이야기가 들어 갈 수도 있구나."
재미있고 나름대로 다른 이야기를 기대도 하게 되었다.
예전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읽고도 
작가들의 무한 상상력에 찬사를 보낸적이 있었다.
한 장의 아름다운 명화 속에 이렇게 신비한 이야기를 만들어 넣을 수도 있구나!
그 이후로 나는 그 그림을 대할 때 마다 
책을 보면서 느꼈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로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할 이야기를
이야기를 불어 넣어 충분히 호감이 갈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내었다.
9살인 우리 아이도 책을 보더니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우리 아이는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의 표지 그림인 명화 아르놀피니의 부부 초상화는 아이들이
관심 가지기에  예쁘거나 귀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인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슬며시 던져 주며
이 책 속에 숨은 그림 찾기가 숨어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랬더니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알아내려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하니 아이는 흥미있어 하며 
얀이 정말 어디에 있는지 무척 궁금해했다.
아마 우리 아이는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친구들에게
이 책의 내용을 이야기 해 줄것이다,.
이 그림의 거울 속에 얀이 숨어 있다고...
그리고 얀의 삼촌과 아버지고 숨어있다고 하면서
이 그림에 대한 애착과 사랑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런 책들이 참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 든 일이 있을 때 마다
나에게 힘이 되는 음악 한 곡, 
나에게 위안이 되는 그림 한 장,
나에게 든든함이 되는 시 한 편이
정말 간절할 때가 많았답니다.
그럴 때 내가 잘 견딜수 있도록 평소에 그림이나 음악을 많이 접해 볼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늘 했었는데
잘 모르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알려 줄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
감사합니다.
나만의 그림이 한 장 생긴것 같아서....

http://blog.yes24.com/sahyun04/1915469

http://book.interpark.com/blog/sahyun04/1932033

http://naver.com/sahyun04

 그림 전시회에 가면 그냥 휙~지나쳐 보고선, 다 봤으니 집으로 가자고 졸라대며 지루해 하던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었네요. 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그림 몇 점을 감상하게 되네요.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의 시선이 그림에 오래 머문다는 것이에요. 그러면서 마치 자기가 얀이라도 된 것처럼 그림 속을 탐색하네요. 글을 다 읽고서도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한참동안 그림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흐뭇해져 오네요. 이젠 전시회에 가면, 그림 앞에 서서,  한참동안 그림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을 것 있을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