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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잠깐,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그랬지?
하고 싶은 말이
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탁 떠오르지 않는다면…….
바로 그때예요!
그 사람이 막 지나간 거라고요.
당신이 한 번도
눈치챈 적 없겠지만.
친구들에게 아까 넣을 뻔한 골 이야기를 신 나게 하고 있는 한 아이. 말을 하다 말고, 우물거립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입안에서 맴돌기만 하는지 답답해하는 순간, 슬쩍 스쳐지나간 수상한 할아버지.
아이는 할아버지 손에 꽉 쥐고 있는 낡은 가방에서 뭔가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뒤쫓아 갑니다.
이따금 멈춰 섰다가 한번 씩 가방을 들여다보고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 할아버지. 어느새 작은 공원으로 들어간 할아버지가 나무 뒤에 숨어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게 보였어요. 그때 갑자기 손을 휙 움직여 뭔가를 확 낚아채서는 가방에 집어넣는 할아버지!
도대체 이 수상한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