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의 평점은? 7명평가



■ 이 책의 특징
- 한눈에 만나는 다양한 전통 그림
교과서에서 다루고, 우리 문화유산을 공부한다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옛 그림 32점을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다. 가장 친근한 신윤복과 김홍도의 풍속화에서부터 까치와 호랑이를 그린 민화, 선비들이 즐겨 그린 사군자화, 유물에 새겨져 오랫동안 전해오는 그림이나 오래된 무덤 벽에 그려진 무덤 벽화,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기록화까지 매우 다양한 우리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우리 옛 그림을 아주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문화재 전문 기자의 쉽고 명쾌한 설명
저자인 이광표 기자는 오랫동안 문화재와 관련된 기사를 써온 기자답게 각각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짧고 쉬운 문장은 아이들이 쉽게 읽으며 내용을 파악하며, 책장을 넘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것은 이광표 기자가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하시면서 얻은, 사물을 예리하게 통찰하는 안목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이광표 기자가 설명하는 쉽고 명쾌한 글을 따라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그림을 처음 보는 아이들일지라도 자연스럽게 우리 그림에 푹 빠져들 것이다.
- 그림을 보고, 또 보게 만드는 장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을 보고 난 뒤, 다시 한 번 자세하게 그림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장치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먼저 저자는 각 장에서 그림을 아주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크게 보여준다. 그러고 나서 다음 장에서는 그림의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것은 앞에서 잠깐 살펴본 그림을 다시 들춰 보게 만드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그림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장치를 만들었다. 바로 그림이 그려졌을 당시의 사람들이 사용했던 유물을 사진으로 보여 주면서 그때 그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썼는지, 옷은 어떤 것을 입었는지, 고기는 어디에 구워 먹었는지, 대장간에서는 어떤 도구를 썼는지 등을 실제 유물을 제시해 그림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는 아이들에게 주의 집중력을 길러주면서 하나의 사물을 다른 각도로 다시 한 번 보게 함으로써 공부를 통합적으로 재미있게 하도록 유도해 주는 훌륭한 장치이다.
- 그림과 유물도 보고, 역사적인 지식도 익히는 내용
그림에 대한 저자의 친절한 이야기를 듣고, 그림 속에 숨은 유물과 풍속과 상징적인 의미 등을 찾아가면서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삼국 시대에 각 나라에서는 어떤 기와를 썼는지, 기와의 문양이 서로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19세기 조선의 선비들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옛사람들은 왜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좋아했는지, 조선의 여성들은 어떤 머리 모양을 했는지 등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지식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