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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귀에 익은 이 노랫가락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왜 좋은가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려면 막상 답이 궁해진다.
“그냥~, 우리 것이니까” 라는 대답을 가장 쉽게 듣기도 한다.
그냥 좋다는 것도 물론 좋다.
그러나 ‘우리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을 가지고 있다면,
‘왜’ 좋고 우수한 지를 말할 수 있다면,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교육 일선에서는 과학영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4학년부터
교육청별로, 학교별로, 대학별로도 초등학생 과학영재를 뽑는다.
이는 초등 저학년 때부터 과학교육을 서두르는 엄마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과학이론과 실험은 대부분 서구에서 들어 온
현대과학 용어와 이론들이다.
아이들에게 과학이란, 서구의 언어인 영어처럼 서구의 학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LG사이언스랜드가 기획하고 현재 경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강사이자 도원고등학교 과학교사인 이찬희 교사가 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우리 민족과학>은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문화와 유산을 오늘날의 과학 원리와 이론으로 분석하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를 맞추어 차근차근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우리 조상들의 과학기술과 그 수준이 뛰어났음을 현대과학으로 증명해 나가는 과정에서 ‘안드로메다은하 우주과학사박물관’의 학예사인 ‘뽀로롱’과 ‘고냐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전체내용을 흥미롭게 이어간다.
이 책에서는 민족과학 전체를 생활과학, 건축과학, 기술과학, 놀이과학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황토나 김치, 옹기, 짚 등의 소소한 생활 속의 것들부터 재기차기나 윷놀이와 같은 민속놀이 속에 숨겨진 조상들의 과학세상이 아이들에게 오래 된 ‘우리 것’을 ‘과학’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